외국인 관광객 숙박 수요 폭증…호텔 건설 ‘붐’

입력 2012.10.03 (22:01) 수정 2012.10.04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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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이 크게 늘고 있지만 호텔 객실이 그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호황을 맞은 호텔업계가 앞다퉈 신규투자에 나서면서 유례없는 호텔 건설붐이 일고 있습니다.

정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특급 호텔 로빕니다.

체크인을 마치고 관광을 떠나는 외국인들의 발길이 분주합니다.

<인터뷰> 테라자와 요시노리(일본인 관광객) : "(한국은) 가깝습니다. 일본 나고야에서 두 시간 이내로 올 수 있습니다. 국내여행보다 가깝습니다."

외국인 방문객이 증가하면서 수도권 객실 수요는 지난해 말 3만 6천 실을 넘어섰지만 공급은 2만 6천 실에 불과합니다.

호황을 맞은 호텔업계는 앞다퉈 신규 투자에 나서고 있습니다.

롯데호텔이 오는 2018년까지 국내에만 25곳을 새로 개장하는 등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호텔은 서울 시내에만 42곳에 이릅니다. 건축을 추진하는 곳까지 포함하면 70곳이 넘습니다.

<인터뷰> 김사훈(롯데호텔 과장) : "2018년까지 국내에 25곳 객실규모는 2200실, 해외에도 15곳을 오픈할 예정입니다."

호텔 건설 붐을 두고 우려하는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지금 추세대로면 몇 년 되지 않아 객실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2015년이면 수도권에만 5만8천 실이 들어설 예정이지만 수요는 5만 3천 실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급 과잉에 따른 경영난을 막기 위해서는 정확한 수요 예측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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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관광객 숙박 수요 폭증…호텔 건설 ‘붐’
    • 입력 2012-10-03 22:01:23
    • 수정2012-10-04 07: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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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이 크게 늘고 있지만 호텔 객실이 그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호황을 맞은 호텔업계가 앞다퉈 신규투자에 나서면서 유례없는 호텔 건설붐이 일고 있습니다. 정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특급 호텔 로빕니다. 체크인을 마치고 관광을 떠나는 외국인들의 발길이 분주합니다. <인터뷰> 테라자와 요시노리(일본인 관광객) : "(한국은) 가깝습니다. 일본 나고야에서 두 시간 이내로 올 수 있습니다. 국내여행보다 가깝습니다." 외국인 방문객이 증가하면서 수도권 객실 수요는 지난해 말 3만 6천 실을 넘어섰지만 공급은 2만 6천 실에 불과합니다. 호황을 맞은 호텔업계는 앞다퉈 신규 투자에 나서고 있습니다. 롯데호텔이 오는 2018년까지 국내에만 25곳을 새로 개장하는 등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호텔은 서울 시내에만 42곳에 이릅니다. 건축을 추진하는 곳까지 포함하면 70곳이 넘습니다. <인터뷰> 김사훈(롯데호텔 과장) : "2018년까지 국내에 25곳 객실규모는 2200실, 해외에도 15곳을 오픈할 예정입니다." 호텔 건설 붐을 두고 우려하는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지금 추세대로면 몇 년 되지 않아 객실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2015년이면 수도권에만 5만8천 실이 들어설 예정이지만 수요는 5만 3천 실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급 과잉에 따른 경영난을 막기 위해서는 정확한 수요 예측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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