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늘 낮 북한군 한명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쪽으로 귀순했습니다.
이 병사는 불과 몇 분 사이에 함께 경계근무중이던 상관 2명을 사살한 뒤 귀순했다고 말했습니다.
매우 이례적입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낮 12시쯤 6분쯤 개성공단을 드나드는 관문인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 출입국사무소 부근에서 총성 6발이 울렸습니다.
<녹취> 군 관계자(음성변조): "(총 소리 들었어요?) 미상의 폭음, 총소리가 들렸다고…."
잠시 뒤 남북관리구역 북측 지역에서 뛰어오는 북한군 1명을 우리 경비병이 발견했습니다.
북측 초소를 벗어난 이 병사는 남쪽으로 250미터를 뛰어와 군사분계선을 넘은 뒤 다시 250미터를 뛰어 우리 측 초소로 넘어왔습니다.
남북 간 초소 사이의 거리는 불과 500미터.
총성이 들린 뒤 남쪽으로 넘어오는 데까지 4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귀순의사를 밝힌 이 북한군은 초소에서 경계근무를 하던 중 소대장과 분대장을 소총으로 사살한 뒤 넘어왔다고 진술했습니다.
자신의 계급은 우리 군의 사병을 통칭하는 '하전사'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합참 관계자는 북측 초소에서 쓰러진 북한군 2명이 이송되는 모습이 관측됐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이붕우(합참 공보실장): "도로로 뛰어오는 모습을 발견하고 확성기로 귀순의사를 확인했고, 그 이후 안전하게 귀순조치했습니다."
북한군 병사가 상관을 살해하고 귀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우리 근로자 3백 여명이 있는 개성공단에서도 한 때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지만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군은 전방 지역의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위기관리기구를 가동했지만 아직까지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오늘 낮 북한군 한명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쪽으로 귀순했습니다.
이 병사는 불과 몇 분 사이에 함께 경계근무중이던 상관 2명을 사살한 뒤 귀순했다고 말했습니다.
매우 이례적입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낮 12시쯤 6분쯤 개성공단을 드나드는 관문인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 출입국사무소 부근에서 총성 6발이 울렸습니다.
<녹취> 군 관계자(음성변조): "(총 소리 들었어요?) 미상의 폭음, 총소리가 들렸다고…."
잠시 뒤 남북관리구역 북측 지역에서 뛰어오는 북한군 1명을 우리 경비병이 발견했습니다.
북측 초소를 벗어난 이 병사는 남쪽으로 250미터를 뛰어와 군사분계선을 넘은 뒤 다시 250미터를 뛰어 우리 측 초소로 넘어왔습니다.
남북 간 초소 사이의 거리는 불과 500미터.
총성이 들린 뒤 남쪽으로 넘어오는 데까지 4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귀순의사를 밝힌 이 북한군은 초소에서 경계근무를 하던 중 소대장과 분대장을 소총으로 사살한 뒤 넘어왔다고 진술했습니다.
자신의 계급은 우리 군의 사병을 통칭하는 '하전사'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합참 관계자는 북측 초소에서 쓰러진 북한군 2명이 이송되는 모습이 관측됐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이붕우(합참 공보실장): "도로로 뛰어오는 모습을 발견하고 확성기로 귀순의사를 확인했고, 그 이후 안전하게 귀순조치했습니다."
북한군 병사가 상관을 살해하고 귀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우리 근로자 3백 여명이 있는 개성공단에서도 한 때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지만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군은 전방 지역의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위기관리기구를 가동했지만 아직까지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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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병사, 근무 중 상관 2명 사살 뒤 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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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0-06 21:41:46

<앵커 멘트>
오늘 낮 북한군 한명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쪽으로 귀순했습니다.
이 병사는 불과 몇 분 사이에 함께 경계근무중이던 상관 2명을 사살한 뒤 귀순했다고 말했습니다.
매우 이례적입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낮 12시쯤 6분쯤 개성공단을 드나드는 관문인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 출입국사무소 부근에서 총성 6발이 울렸습니다.
<녹취> 군 관계자(음성변조): "(총 소리 들었어요?) 미상의 폭음, 총소리가 들렸다고…."
잠시 뒤 남북관리구역 북측 지역에서 뛰어오는 북한군 1명을 우리 경비병이 발견했습니다.
북측 초소를 벗어난 이 병사는 남쪽으로 250미터를 뛰어와 군사분계선을 넘은 뒤 다시 250미터를 뛰어 우리 측 초소로 넘어왔습니다.
남북 간 초소 사이의 거리는 불과 500미터.
총성이 들린 뒤 남쪽으로 넘어오는 데까지 4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귀순의사를 밝힌 이 북한군은 초소에서 경계근무를 하던 중 소대장과 분대장을 소총으로 사살한 뒤 넘어왔다고 진술했습니다.
자신의 계급은 우리 군의 사병을 통칭하는 '하전사'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합참 관계자는 북측 초소에서 쓰러진 북한군 2명이 이송되는 모습이 관측됐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이붕우(합참 공보실장): "도로로 뛰어오는 모습을 발견하고 확성기로 귀순의사를 확인했고, 그 이후 안전하게 귀순조치했습니다."
북한군 병사가 상관을 살해하고 귀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우리 근로자 3백 여명이 있는 개성공단에서도 한 때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지만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군은 전방 지역의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위기관리기구를 가동했지만 아직까지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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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park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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