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에 명확한 대응”…中 “확산 방지 역행”

입력 2012.10.08 (06:57) 수정 2012.10.08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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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양국의 미사일 사거리 연장 합의에 대한 해외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미 백악관은 이번 합의가 북한에 대한 명확한 대응이라고 밝힌 데 반해, 중국 언론은 미사일기술통제체제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에 대한 신중하고 균형적이며, 명확한 대응이다'

미 백악관이 내놓은 한미 양국의 미사일 사거리 연장 합의에 대한 평갑니다.

미 백악관 제이 카니 대변인은 이번 합의가 북한의 위협에 대한 대응이며, 한국의 방어능력이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탄도미사일 능력을 키워온 북한이 유엔안보리 결의를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미 주요 언론도 미사일 사거리 연장 합의를 관심 있게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그러나, 이번 합의가 중국이나 일본의 위협에 대응하기엔 충분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북한의 반발이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단순히 말로 비난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미사일 발사실험 등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러시아 관영 이타르타스 통신은 한국이 새로운 협정을 통해 미사일 사거리 연장을 얻어냈다며, 이 사실을 긴급 보도했습니다.

중국 신화통신도 이번 합의를 긴급기사로 전했지만, 무인비행체 확산을 통제하기 위한 미사일기술통제체제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상반된 평가를 내놨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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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10-08 06:57:13
    • 수정2012-10-08 07: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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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양국의 미사일 사거리 연장 합의에 대한 해외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미 백악관은 이번 합의가 북한에 대한 명확한 대응이라고 밝힌 데 반해, 중국 언론은 미사일기술통제체제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에 대한 신중하고 균형적이며, 명확한 대응이다' 미 백악관이 내놓은 한미 양국의 미사일 사거리 연장 합의에 대한 평갑니다. 미 백악관 제이 카니 대변인은 이번 합의가 북한의 위협에 대한 대응이며, 한국의 방어능력이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탄도미사일 능력을 키워온 북한이 유엔안보리 결의를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미 주요 언론도 미사일 사거리 연장 합의를 관심 있게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그러나, 이번 합의가 중국이나 일본의 위협에 대응하기엔 충분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북한의 반발이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단순히 말로 비난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미사일 발사실험 등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러시아 관영 이타르타스 통신은 한국이 새로운 협정을 통해 미사일 사거리 연장을 얻어냈다며, 이 사실을 긴급 보도했습니다. 중국 신화통신도 이번 합의를 긴급기사로 전했지만, 무인비행체 확산을 통제하기 위한 미사일기술통제체제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상반된 평가를 내놨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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