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 선발·손흥민 조커’ 초반 공세 예고

입력 2012.10.16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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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구대표팀이 내일 새벽 브라질 월드컵 축구 최종 예선 이란 원정 경기를 치르는데요.

최강희 감독이 초반부터 강력하고 거친 공세를 예고한 가운데, 이란의 케이로스 감독은 교묘한 신경전으로 맞받아쳤습니다.

테헤란에서 정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란전을 앞두고 마지막 훈련을 지휘한 최강희 감독은, 초반부터 거칠게 몰아부치겠다며 공세를 예고했습니다.

<인터뷰> 최강희(축구대표팀 감독) : "초반 경기 양상이 90분을 좌우한다. 초반 분위기 위해 적극 준비하겠다"

이를 위해 박주영과 짝을 이룰 처진 스트라이커 포지션에, 예상과 달리 손흥민 대신 김신욱을 선발로 내는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보입니다.

몸싸움과 체력이 좋은 김신욱을 먼저 기용해서 기싸움에서 확실히 주도권을 잡은 뒤, 후반 기술과 결정력이 절정인 손흥민을 투입, 골을 노리는 2단계 공격 전략입니다.

최강희 감독의 이러한 구상에 대해 이란 케이로스 감독은 심리전으로 맞받았습니다.

<인터뷰> 케이로스(이란 축구대표팀 감독) : "전반 20분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마지막 20분이다."

이란은 유니폼 색을 결정하는데도 신경전을 펼쳤습니다.

홈에서 전통적으로 흰색의 유니폼을 입어 왔던 이란은,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상하의 모두 우리의 상징인 붉은색 유니폼을 선택했습니다.

치열한 신경전은 이번 경기가 브라질로 가는 최대 고비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테헤란에서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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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신욱 선발·손흥민 조커’ 초반 공세 예고
    • 입력 2012-10-16 07:4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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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구대표팀이 내일 새벽 브라질 월드컵 축구 최종 예선 이란 원정 경기를 치르는데요. 최강희 감독이 초반부터 강력하고 거친 공세를 예고한 가운데, 이란의 케이로스 감독은 교묘한 신경전으로 맞받아쳤습니다. 테헤란에서 정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란전을 앞두고 마지막 훈련을 지휘한 최강희 감독은, 초반부터 거칠게 몰아부치겠다며 공세를 예고했습니다. <인터뷰> 최강희(축구대표팀 감독) : "초반 경기 양상이 90분을 좌우한다. 초반 분위기 위해 적극 준비하겠다" 이를 위해 박주영과 짝을 이룰 처진 스트라이커 포지션에, 예상과 달리 손흥민 대신 김신욱을 선발로 내는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보입니다. 몸싸움과 체력이 좋은 김신욱을 먼저 기용해서 기싸움에서 확실히 주도권을 잡은 뒤, 후반 기술과 결정력이 절정인 손흥민을 투입, 골을 노리는 2단계 공격 전략입니다. 최강희 감독의 이러한 구상에 대해 이란 케이로스 감독은 심리전으로 맞받았습니다. <인터뷰> 케이로스(이란 축구대표팀 감독) : "전반 20분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마지막 20분이다." 이란은 유니폼 색을 결정하는데도 신경전을 펼쳤습니다. 홈에서 전통적으로 흰색의 유니폼을 입어 왔던 이란은,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상하의 모두 우리의 상징인 붉은색 유니폼을 선택했습니다. 치열한 신경전은 이번 경기가 브라질로 가는 최대 고비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테헤란에서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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