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NLL·정수장학회’ 둘러싸고 공방 가열

입력 2012.10.2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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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NLL 대화록 논란과 정수장학회 문제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여당은 NLL 논란에 대해, 야당은 정수장학회 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상대방을 추궁했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북방한계선, NLL 포기 발언' 의혹과 관련해 국회 본회의에서 긴급 현안질의를 하자고 민주통합당에 제안했습니다.

이한구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국정조사와 국회 정보위의 대통령 기록물 열람 요구 등을 거부하고 있는데, 무엇을 감출 게 있다고 계속 거부하는지 문재인 후보가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무성 선대위 총괄본부장은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노무현식 정치가 국론분열과 나라를 위기의 수렁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문 후보의 국가안보관이 무엇인지 명확히 아는 것은 국민의 당연한 알권리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지금까지 어떤 정상회담도 단독회담이 이뤄진 경우는 없다며 NLL과 관련한 의혹 제기로 국제적으로도 큰 파장을 불러온 정문헌 의원의 상임위 교체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수장학회 문제에 대해 박지원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이 정수장학회의 전신인 부일장학회의 소유주인 고 김지태 씨를 친일파로 몰고 있는데 천왕에 충성을 맹세한다는 혈서를 쓴 박정희 전 대통령이야말로 진짜 친일파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정수장학회 판결문 내용에 대한 박근혜 후보의 인식 등을 보고 불통의 리더십을 넘어 무지의 리더십이 아닌가 생각했다며 박 후보가 비판을 귀담아 듣고 정수장학회를 제자리로 돌려놓는데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도 여야 위원들은 NLL의 정의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펼쳤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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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NLL·정수장학회’ 둘러싸고 공방 가열
    • 입력 2012-10-23 13:35:20
    뉴스 12
<앵커 멘트> NLL 대화록 논란과 정수장학회 문제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여당은 NLL 논란에 대해, 야당은 정수장학회 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상대방을 추궁했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북방한계선, NLL 포기 발언' 의혹과 관련해 국회 본회의에서 긴급 현안질의를 하자고 민주통합당에 제안했습니다. 이한구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국정조사와 국회 정보위의 대통령 기록물 열람 요구 등을 거부하고 있는데, 무엇을 감출 게 있다고 계속 거부하는지 문재인 후보가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무성 선대위 총괄본부장은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노무현식 정치가 국론분열과 나라를 위기의 수렁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문 후보의 국가안보관이 무엇인지 명확히 아는 것은 국민의 당연한 알권리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지금까지 어떤 정상회담도 단독회담이 이뤄진 경우는 없다며 NLL과 관련한 의혹 제기로 국제적으로도 큰 파장을 불러온 정문헌 의원의 상임위 교체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수장학회 문제에 대해 박지원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이 정수장학회의 전신인 부일장학회의 소유주인 고 김지태 씨를 친일파로 몰고 있는데 천왕에 충성을 맹세한다는 혈서를 쓴 박정희 전 대통령이야말로 진짜 친일파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정수장학회 판결문 내용에 대한 박근혜 후보의 인식 등을 보고 불통의 리더십을 넘어 무지의 리더십이 아닌가 생각했다며 박 후보가 비판을 귀담아 듣고 정수장학회를 제자리로 돌려놓는데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도 여야 위원들은 NLL의 정의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펼쳤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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