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농구, 심판 매수 충격 ‘대책 있나’

입력 2012.10.3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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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마농구의 심판 매수설이 경찰조사 결과 사실로 밝혀지면서 농구계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농구협회는 비리 근절을 위한 대안을 마련중이지만 현실성이 있을진 의문입니다.



보도에 송재혁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아마농구팀의 40%에 이르는 80개 팀이 연루된 심판 매수 사태.



150여 명의 관계자가 입건된 사상 초유의 사건으로 농구계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대한농구협회는 대책 마련에 고심중입니다.



먼저, 농구대잔치를 포함한 향후 대회 개최 여부를 놓고 긴급 이사회를 열어 검토할 예정입니다.



또 대한체육회, 문화관광부와 함께 사태의 근본 문제인 심판과 지도자 처우 개선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갑선(농구협회 사무국장) : "체육회에 상황을 보고하고 대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농구인들은 자성의 목소리를 내면서도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기본급과 경기 수당을 포함해 연간 천 2백만 원 정도의 심판 처우로는 비리 근절이 어렵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유재학(모비스 감독) : "프로와는 달리 아마 심판들 환경이 열악하다. 처우 개선이 이뤄져야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처우 개선이 이뤄질지는 의문입니다.



다른 아마추어 종목도 사정은 비슷해 정부의 특별 지원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결국, 이번 사태가 엘리트 위주의 학원 스포츠의 한계가 드러난 것이 아니냐는 인식이 지배적입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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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 농구, 심판 매수 충격 ‘대책 있나’
    • 입력 2012-10-30 22:10:14
    뉴스 9
<앵커 멘트>

아마농구의 심판 매수설이 경찰조사 결과 사실로 밝혀지면서 농구계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농구협회는 비리 근절을 위한 대안을 마련중이지만 현실성이 있을진 의문입니다.

보도에 송재혁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아마농구팀의 40%에 이르는 80개 팀이 연루된 심판 매수 사태.

150여 명의 관계자가 입건된 사상 초유의 사건으로 농구계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대한농구협회는 대책 마련에 고심중입니다.

먼저, 농구대잔치를 포함한 향후 대회 개최 여부를 놓고 긴급 이사회를 열어 검토할 예정입니다.

또 대한체육회, 문화관광부와 함께 사태의 근본 문제인 심판과 지도자 처우 개선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갑선(농구협회 사무국장) : "체육회에 상황을 보고하고 대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농구인들은 자성의 목소리를 내면서도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기본급과 경기 수당을 포함해 연간 천 2백만 원 정도의 심판 처우로는 비리 근절이 어렵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유재학(모비스 감독) : "프로와는 달리 아마 심판들 환경이 열악하다. 처우 개선이 이뤄져야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처우 개선이 이뤄질지는 의문입니다.

다른 아마추어 종목도 사정은 비슷해 정부의 특별 지원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결국, 이번 사태가 엘리트 위주의 학원 스포츠의 한계가 드러난 것이 아니냐는 인식이 지배적입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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