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각종 범죄에 이용되고 있는 대포통장에 대해 정부가 이를 줄이겠다며 대책을 내놨습니다.
통장 발급이 까다로워지고 통장을 양도한 사람에 대한 제재도 강화됩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올해 초 한 범죄 조직으로부터 압수한 대포통장입니다.
이들은 130여 개의 유령회사를 세워 한 법인에 최대 15개씩, 900개에 가까운 대포통장을 만들어 중국 전화사기단에 팔아왔습니다.
<녹취> 피의자 : "(법인 명의를 이용한 이유가 있으세요?) 그냥 서류를 쉽게 할 수 있으니까요."
금융감독원이 한해 약 6만 개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대포통장의 악용을 막기 위해 대책을 내놨습니다.
우선 법인이든 개인이든 한 달 안에 전 은행권에서 2개 이상의 요구불 예금 통장을 만들 경우 그 이유를 명시하도록 했습니다.
목적이 불분명하면 은행이 계좌 발급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만일 고객의 무리한 요구로 통장이 만들어졌다면 은행들의 모니터링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문제가 생겼을 경우 지급 정지 등의 조치를 신속하게 취하기 위해서입니다.
현금인출기 등을 통한 소액 입출금이 잦거나 거래 정지 조회가 많은 계좌 등이 주 대상입니다.
아울러 통장을 만들 때 통장을 양도하면 민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다는 내용에 고객이 서명하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조성래(금감원 서민금융지원국장) : "본인이 속아서 했다, 잘 몰라서. 또는 대출이나 취업을 목적으로 자기가 보낸 경우에는 그런 것을 소명하게 되면 관계당국이 처벌을 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이제는 이런 제도를 명확히 기재를 함으로써..."
통장 양도 사실이 드러나면 1년간 새로 통장을 못 만들게 되고 신용카드 발급이나 대출에도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각종 범죄에 이용되고 있는 대포통장에 대해 정부가 이를 줄이겠다며 대책을 내놨습니다.
통장 발급이 까다로워지고 통장을 양도한 사람에 대한 제재도 강화됩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올해 초 한 범죄 조직으로부터 압수한 대포통장입니다.
이들은 130여 개의 유령회사를 세워 한 법인에 최대 15개씩, 900개에 가까운 대포통장을 만들어 중국 전화사기단에 팔아왔습니다.
<녹취> 피의자 : "(법인 명의를 이용한 이유가 있으세요?) 그냥 서류를 쉽게 할 수 있으니까요."
금융감독원이 한해 약 6만 개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대포통장의 악용을 막기 위해 대책을 내놨습니다.
우선 법인이든 개인이든 한 달 안에 전 은행권에서 2개 이상의 요구불 예금 통장을 만들 경우 그 이유를 명시하도록 했습니다.
목적이 불분명하면 은행이 계좌 발급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만일 고객의 무리한 요구로 통장이 만들어졌다면 은행들의 모니터링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문제가 생겼을 경우 지급 정지 등의 조치를 신속하게 취하기 위해서입니다.
현금인출기 등을 통한 소액 입출금이 잦거나 거래 정지 조회가 많은 계좌 등이 주 대상입니다.
아울러 통장을 만들 때 통장을 양도하면 민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다는 내용에 고객이 서명하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조성래(금감원 서민금융지원국장) : "본인이 속아서 했다, 잘 몰라서. 또는 대출이나 취업을 목적으로 자기가 보낸 경우에는 그런 것을 소명하게 되면 관계당국이 처벌을 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이제는 이런 제도를 명확히 기재를 함으로써..."
통장 양도 사실이 드러나면 1년간 새로 통장을 못 만들게 되고 신용카드 발급이나 대출에도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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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생경제] 대포통장 처벌 강화…금융 거래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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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0-31 07:26:29

<앵커 멘트>
각종 범죄에 이용되고 있는 대포통장에 대해 정부가 이를 줄이겠다며 대책을 내놨습니다.
통장 발급이 까다로워지고 통장을 양도한 사람에 대한 제재도 강화됩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올해 초 한 범죄 조직으로부터 압수한 대포통장입니다.
이들은 130여 개의 유령회사를 세워 한 법인에 최대 15개씩, 900개에 가까운 대포통장을 만들어 중국 전화사기단에 팔아왔습니다.
<녹취> 피의자 : "(법인 명의를 이용한 이유가 있으세요?) 그냥 서류를 쉽게 할 수 있으니까요."
금융감독원이 한해 약 6만 개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대포통장의 악용을 막기 위해 대책을 내놨습니다.
우선 법인이든 개인이든 한 달 안에 전 은행권에서 2개 이상의 요구불 예금 통장을 만들 경우 그 이유를 명시하도록 했습니다.
목적이 불분명하면 은행이 계좌 발급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만일 고객의 무리한 요구로 통장이 만들어졌다면 은행들의 모니터링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문제가 생겼을 경우 지급 정지 등의 조치를 신속하게 취하기 위해서입니다.
현금인출기 등을 통한 소액 입출금이 잦거나 거래 정지 조회가 많은 계좌 등이 주 대상입니다.
아울러 통장을 만들 때 통장을 양도하면 민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다는 내용에 고객이 서명하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조성래(금감원 서민금융지원국장) : "본인이 속아서 했다, 잘 몰라서. 또는 대출이나 취업을 목적으로 자기가 보낸 경우에는 그런 것을 소명하게 되면 관계당국이 처벌을 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이제는 이런 제도를 명확히 기재를 함으로써..."
통장 양도 사실이 드러나면 1년간 새로 통장을 못 만들게 되고 신용카드 발급이나 대출에도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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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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