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서 유조차 폭발…150여 명 사상

입력 2012.11.02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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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우디에서 LP가스를 싣고 달리던 트럭 한 대가 고가 도로를 들이받고 폭발했습니다.

폭발 충격이 강해 주변 건물이 무너지고 차량이 불에 타면서 150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두바이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한 도로에서 검은 연기가 솟구칩니다.

헬기까지 동원한 소방 대원들이 불을 끄기 위해 안간힘을 기울입니다.

연료를 싣고 도로를 달리던 유조 트럭 한 대가 고가 도로의 기둥을 들이받고 폭발한 것입니다.

이 트럭은 사고 당시 LP가스 17톤을 운반하던 중이었습니다.

<인터뷰>압둘라 알 라비아(사우디 보건장관)

근처를 지나가던 차량 수십 대에 불이 옮겨붙으면서 도로는 금세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주변에 있던 한 공장 건물은 강력한 폭발 충격에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리야드 동부의 혼잡한 도로에서 일어난 이번 폭발로 적어도 26명이 숨졌다고 사우디 당국은 밝혔습니다.

또 트럭 운전자 등 부상자 130여 명은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틀 전 동부의 한 결혼식장 화재로 25명이 숨진 데 이어 또 다시 대형 사고가 일어나면서 사우디 전역이 비탄에 잠겼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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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디서 유조차 폭발…150여 명 사상
    • 입력 2012-11-02 06:43:1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사우디에서 LP가스를 싣고 달리던 트럭 한 대가 고가 도로를 들이받고 폭발했습니다. 폭발 충격이 강해 주변 건물이 무너지고 차량이 불에 타면서 150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두바이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한 도로에서 검은 연기가 솟구칩니다. 헬기까지 동원한 소방 대원들이 불을 끄기 위해 안간힘을 기울입니다. 연료를 싣고 도로를 달리던 유조 트럭 한 대가 고가 도로의 기둥을 들이받고 폭발한 것입니다. 이 트럭은 사고 당시 LP가스 17톤을 운반하던 중이었습니다. <인터뷰>압둘라 알 라비아(사우디 보건장관) 근처를 지나가던 차량 수십 대에 불이 옮겨붙으면서 도로는 금세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주변에 있던 한 공장 건물은 강력한 폭발 충격에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리야드 동부의 혼잡한 도로에서 일어난 이번 폭발로 적어도 26명이 숨졌다고 사우디 당국은 밝혔습니다. 또 트럭 운전자 등 부상자 130여 명은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틀 전 동부의 한 결혼식장 화재로 25명이 숨진 데 이어 또 다시 대형 사고가 일어나면서 사우디 전역이 비탄에 잠겼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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