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여성 대통령론’-‘투표 시간 연장’ 공방

입력 2012.11.0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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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선이 다가올수록 여야 공방이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여야는 오늘도 투표시간 연장과 여성 대통령론, 그리고 야권후보 단일화를 놓고 한바탕 설전을 벌였습니다.

김주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야권 후보 단일화는 구태정치라며 문재인, 안철수 후보를 성토했습니다.

검증을 피하려는 사람들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총괄선대본부장) : "단일화 이벤트가 어느 정도 국민의 눈과 귀를 집중시키는 데 성공한다 하더라도 국민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데는 실패할 것입니다."

동시에 '여성 대통령론'을 부각시키면서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북유럽 복지국가는 훌륭한 여성 지도자를 통해 행복지수가 높아졌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후보가 여성성이 없다는 민주당의 대응에 대해선 여성 비하는 국민에 대한 도전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여성 정치학자들까지 비판에 가세하자 민주당은 잘 된 대응은 아니었다며 한 발 물러섰습니다.

문재인 후보도 박 후보의 여성대통령 주장은 좋은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투표시간 연장 문제에 대해선 공세 수위를 더욱 높였습니다.

문재인 후보 측은 투표시간 연장과 '먹튀방지법'을 연계하자고 했다가 말을 바꾼 새누리당을 연일 비판했습니다.

비용이 문제라면 정당보조금을 줄여 투표시간을 연장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투표시간 연장을 통해 더 많은 국민들이 투표하게끔 하는 것이야말로 정치혁신의 가장 기본이고 중요한 것이 아니냐…"

새누리당은 선전전을 중단하고 국회에서 논의하자고 방어했지만, 안철수 후보 측은 투표 시간 연장은 여야 관계없이 해야 할 일이라고 민주당과 협공했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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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여성 대통령론’-‘투표 시간 연장’ 공방
    • 입력 2012-11-02 22:10:40
    뉴스 9
<앵커 멘트> 대선이 다가올수록 여야 공방이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여야는 오늘도 투표시간 연장과 여성 대통령론, 그리고 야권후보 단일화를 놓고 한바탕 설전을 벌였습니다. 김주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야권 후보 단일화는 구태정치라며 문재인, 안철수 후보를 성토했습니다. 검증을 피하려는 사람들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총괄선대본부장) : "단일화 이벤트가 어느 정도 국민의 눈과 귀를 집중시키는 데 성공한다 하더라도 국민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데는 실패할 것입니다." 동시에 '여성 대통령론'을 부각시키면서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북유럽 복지국가는 훌륭한 여성 지도자를 통해 행복지수가 높아졌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후보가 여성성이 없다는 민주당의 대응에 대해선 여성 비하는 국민에 대한 도전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여성 정치학자들까지 비판에 가세하자 민주당은 잘 된 대응은 아니었다며 한 발 물러섰습니다. 문재인 후보도 박 후보의 여성대통령 주장은 좋은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투표시간 연장 문제에 대해선 공세 수위를 더욱 높였습니다. 문재인 후보 측은 투표시간 연장과 '먹튀방지법'을 연계하자고 했다가 말을 바꾼 새누리당을 연일 비판했습니다. 비용이 문제라면 정당보조금을 줄여 투표시간을 연장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투표시간 연장을 통해 더 많은 국민들이 투표하게끔 하는 것이야말로 정치혁신의 가장 기본이고 중요한 것이 아니냐…" 새누리당은 선전전을 중단하고 국회에서 논의하자고 방어했지만, 안철수 후보 측은 투표 시간 연장은 여야 관계없이 해야 할 일이라고 민주당과 협공했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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