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SNS 전쟁 속 여야 ‘선플’ 정치 선언

입력 2012.11.0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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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인터넷엔 악성 댓글이 떠돌고 여야 의원들조차 서로 막말과 비난을 쏟아내고 있는데요.

19대 국회의원들이 이런 악플을 줄이고 착한 정치를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전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대방의 인격을 깎아내리고, 근거없는 비방도 서슴지 않습니다.

단순한 정치기사 하나에도 욕설이 섞인 악성 댓글이 수 백개씩 달립니다.

이러다보니 각 대선 캠프에서는 이른바 '악플' 차단에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녹취> 대선 캠프 관계자 : "본질과 왜곡된 악플로 인해서 후보의 이미지가 손상되는 거에 대해서 안타깝고..."

무엇보다 대선이 다가오면서 악플이 여론을 왜곡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능구(KBS대선방송 자문위원) : "검증되지 않은 사실을 가지고 널리 퍼진다면 후보들이나 캠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런 폐해를 줄이기 위해 여야 의원들이 착한 댓글, 이른바 '선플' 달기를 다짐했습니다.

<녹취> 서상기 : "자라나는 다음 세대에게 좋은 인격 함양시켜주는 이런 일들 게을리 할 수 없다고"

<녹취> 김춘진 : "국회에서 입법과 정책으로도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야를 가리지 않고, 130여 명의 의원들이 선플정치 선언문에 서명했습니다.

<녹취> 민병철 : "비방과 네거티브 정치 대신 국민이 바라는 통합의 정치 하시겠다고 서명하셨다."

인신공격과 비방이 난무하는 정치권...

선플달기 운동이 건전한 정치문화의 시발점이 되길 국민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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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SNS 전쟁 속 여야 ‘선플’ 정치 선언
    • 입력 2012-11-02 22:10:52
    뉴스 9
<앵커 멘트>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인터넷엔 악성 댓글이 떠돌고 여야 의원들조차 서로 막말과 비난을 쏟아내고 있는데요. 19대 국회의원들이 이런 악플을 줄이고 착한 정치를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전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대방의 인격을 깎아내리고, 근거없는 비방도 서슴지 않습니다. 단순한 정치기사 하나에도 욕설이 섞인 악성 댓글이 수 백개씩 달립니다. 이러다보니 각 대선 캠프에서는 이른바 '악플' 차단에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녹취> 대선 캠프 관계자 : "본질과 왜곡된 악플로 인해서 후보의 이미지가 손상되는 거에 대해서 안타깝고..." 무엇보다 대선이 다가오면서 악플이 여론을 왜곡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능구(KBS대선방송 자문위원) : "검증되지 않은 사실을 가지고 널리 퍼진다면 후보들이나 캠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런 폐해를 줄이기 위해 여야 의원들이 착한 댓글, 이른바 '선플' 달기를 다짐했습니다. <녹취> 서상기 : "자라나는 다음 세대에게 좋은 인격 함양시켜주는 이런 일들 게을리 할 수 없다고" <녹취> 김춘진 : "국회에서 입법과 정책으로도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야를 가리지 않고, 130여 명의 의원들이 선플정치 선언문에 서명했습니다. <녹취> 민병철 : "비방과 네거티브 정치 대신 국민이 바라는 통합의 정치 하시겠다고 서명하셨다." 인신공격과 비방이 난무하는 정치권... 선플달기 운동이 건전한 정치문화의 시발점이 되길 국민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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