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졸음 쫓는 ‘에너지 음료’ 과용 주의

입력 2012.11.0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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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능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들 사이에 졸음을 쫒는 에너지 음료가 인긴데요.



그런데 많이 마시면 오히려 집중력에 방해가 된다고 합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재수생 노시인 양.



수능이 눈 앞으로 다가오면서 밤샘 공부에 지친 졸음을 쫓기 위해 에너지음료를 부쩍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노시인(재수생) : "졸립고 피곤할 때 먹을까 생각하다가 먹게 되었는데 처음에 먹었을 때는 힘도 많이 나서..."



일부 수험생들은 에너지 음료에다 커피까지 습관적으로 마십니다.



<인터뷰> 전영현(고3 수험생) : "하루에 두캔하고 커피 하나하고 (하루 카페인 섭취량 계산안하고 먹죠?) 네, 전혀 모르는데요."



실제로 한 소비자단체가 에너지 음료 섭취 층을 조사한 결과 10대와 20대가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문제는 에너지음료와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



에너지 음료에는 한 캔에 최대 138mg, 캔커피에도 70mg 이상의 카페인이 들어 있습니다.



여학생의 경우 에너지 음료 한 캔만 마셔도 125mg인 하루 권장섭취량을 초과하고 남학생도 두 캔이면 175mg인 권장량을 넘기게 됩니다.



지나친 카페인 섭취는 건강을 해치고 집중력도 떨어뜨리는 부작용을 가져옵니다.



<인터뷰> 유병연(건양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가슴이 두근거린다든지 손발이 떨린다든지해서 집중력에 방해가 되고..."



때문에 중독성이 높은 고카페인 에너지 음료는 반드시 성분표시를 보고 카페인량을 확인한 뒤 섭취해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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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험생 졸음 쫓는 ‘에너지 음료’ 과용 주의
    • 입력 2012-11-06 22:04:01
    뉴스 9
<앵커 멘트>

수능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들 사이에 졸음을 쫒는 에너지 음료가 인긴데요.

그런데 많이 마시면 오히려 집중력에 방해가 된다고 합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재수생 노시인 양.

수능이 눈 앞으로 다가오면서 밤샘 공부에 지친 졸음을 쫓기 위해 에너지음료를 부쩍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노시인(재수생) : "졸립고 피곤할 때 먹을까 생각하다가 먹게 되었는데 처음에 먹었을 때는 힘도 많이 나서..."

일부 수험생들은 에너지 음료에다 커피까지 습관적으로 마십니다.

<인터뷰> 전영현(고3 수험생) : "하루에 두캔하고 커피 하나하고 (하루 카페인 섭취량 계산안하고 먹죠?) 네, 전혀 모르는데요."

실제로 한 소비자단체가 에너지 음료 섭취 층을 조사한 결과 10대와 20대가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문제는 에너지음료와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

에너지 음료에는 한 캔에 최대 138mg, 캔커피에도 70mg 이상의 카페인이 들어 있습니다.

여학생의 경우 에너지 음료 한 캔만 마셔도 125mg인 하루 권장섭취량을 초과하고 남학생도 두 캔이면 175mg인 권장량을 넘기게 됩니다.

지나친 카페인 섭취는 건강을 해치고 집중력도 떨어뜨리는 부작용을 가져옵니다.

<인터뷰> 유병연(건양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가슴이 두근거린다든지 손발이 떨린다든지해서 집중력에 방해가 되고..."

때문에 중독성이 높은 고카페인 에너지 음료는 반드시 성분표시를 보고 카페인량을 확인한 뒤 섭취해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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