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안철수 단일화 협상 쟁점과 전망은?

입력 2012.11.07 (22: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는 단일화 원칙엔 합의했지만 여러가지 생각으로 머릿속이 복잡합니다.

당장 어떤 방식으로 단일화를 할지부터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단일화 협상의 쟁점과 전망을 홍성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새정치공동선언 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 단일화 협상에서 가장 큰 쟁점은 단일화 방식입니다.

정당 조직이 있는 문재인 후보는 국민참여 경선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단일화 3대 원칙을 내세우면서 경선룰 논의를 가급적 서두르자는 입장입니다.

<녹취> 김부겸(문재인 후보 공동선대위원장) : "국민의 참여를 보장하는 단일화여야 한다. 이 문제는 안 후보도 지속적으로 국민이 이해하고 동의하는 단일화를 얘기한 적 있기 때문에.."

안 후보 측은 정치 혁신이 먼저라며 단일화 방식에 대한 언급을 피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조직이 약한 안 후보측은 여론조사를 더 선호합니다.

<녹취> 김성식(안철수 후보 공동선대본부장) : "정권교체를 위한 연대의 방향을 포함해서 새정치 공동선언을 국민들 앞에 우선적으로우선 내놓기로 했다고 돼 있다."

만약 여론조사를 하더라도 질문 문항과 조사 대상 등을 놓고 힘겨루기가 예상됩니다.

합의문에서 '국민연대'로 표현한 양측 세력간 통합도 넘어야 할 산입니다.

그 과정엔 민주당으로선 기득권 포기라는 걸림돌이 있고, 안철수 후보는 지금은 생각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지만 신당 창당 여부와 같은 숙제가 남아있습니다.

단일화 방법에 대한 복잡한 계산과 수싸움 때문에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가 담판을 통해 직접 결단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문재인-안철수 단일화 협상 쟁점과 전망은?
    • 입력 2012-11-07 22:03:57
    뉴스 9
<앵커 멘트>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는 단일화 원칙엔 합의했지만 여러가지 생각으로 머릿속이 복잡합니다. 당장 어떤 방식으로 단일화를 할지부터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단일화 협상의 쟁점과 전망을 홍성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새정치공동선언 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 단일화 협상에서 가장 큰 쟁점은 단일화 방식입니다. 정당 조직이 있는 문재인 후보는 국민참여 경선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단일화 3대 원칙을 내세우면서 경선룰 논의를 가급적 서두르자는 입장입니다. <녹취> 김부겸(문재인 후보 공동선대위원장) : "국민의 참여를 보장하는 단일화여야 한다. 이 문제는 안 후보도 지속적으로 국민이 이해하고 동의하는 단일화를 얘기한 적 있기 때문에.." 안 후보 측은 정치 혁신이 먼저라며 단일화 방식에 대한 언급을 피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조직이 약한 안 후보측은 여론조사를 더 선호합니다. <녹취> 김성식(안철수 후보 공동선대본부장) : "정권교체를 위한 연대의 방향을 포함해서 새정치 공동선언을 국민들 앞에 우선적으로우선 내놓기로 했다고 돼 있다." 만약 여론조사를 하더라도 질문 문항과 조사 대상 등을 놓고 힘겨루기가 예상됩니다. 합의문에서 '국민연대'로 표현한 양측 세력간 통합도 넘어야 할 산입니다. 그 과정엔 민주당으로선 기득권 포기라는 걸림돌이 있고, 안철수 후보는 지금은 생각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지만 신당 창당 여부와 같은 숙제가 남아있습니다. 단일화 방법에 대한 복잡한 계산과 수싸움 때문에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가 담판을 통해 직접 결단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