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임검사, ‘비리 의혹’ 검사 오늘 소환 조사

입력 2012.11.13 (13:08) 수정 2012.11.13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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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고검 김모 검사의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김수창 특임검사팀이 오늘 김 검사를 소환 조사합니다.

서울 서부지검에 중계차 나가있습니다.

하동현 기자, 수사의 핵심당사자인 김 검사의 소환조사 어떻게 이뤄집니까?

<리포트>

서울고검 김모 검사는 오늘 오후 3시, 서울 서부지검 특임검사 사무실에 소환될 예정입니다.

피의자 신분입니다.

김수창 특임검사는 오늘 오전 8시 반쯤 출근해 김 검사의 소환에 대비해 조사내용을 꼼꼼히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임검사팀 관계자는 김 검사가 예정대로 특임검사 사무실에 출석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김 검사는 유진그룹과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의 측근 등으로부터 차명계좌를 통해 8억여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특임검사팀은 김 검사를 상대로 실제 차명계좌 개설 등에 개입했는지, 받은 돈에 대가성이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방침입니다.

이에앞서 특임검사팀은 김 검사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로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과 동생 유순태 EM 미디어 대표를 어제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오늘 새벽까지 조사했습니다.

이중수사 논란속에 경찰 소환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출석하기로 약속했던 유순태 'em 미디어'대표가 특임 검사 수사를 받은 뒤 이중 수사를 이유로 불출석을 통보했고, 다른 참고인들도 잇따라 출석거부의사를 밝히고 있다며 검찰의 수사 방해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경찰은 이와함께 김 검사의 새로운 의혹이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청 수사 관계자는 제보를 받고 수사팀을 급파한 결과 김검사가 특정 사건에 부당하게 개입한 것으로 보이는 관계자의 의미 있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조희팔 측근과 유진 기업 외에 김 검사의 차명계좌에 돈을 보낸 5,6명 가운데 김 검사의 소속청과 직전 소속청으로부터 수사를 받은 사람이 있는 것도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서부지검에서 KBS 뉴스 하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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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임검사, ‘비리 의혹’ 검사 오늘 소환 조사
    • 입력 2012-11-13 13:08:21
    • 수정2012-11-13 19: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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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고검 김모 검사의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김수창 특임검사팀이 오늘 김 검사를 소환 조사합니다. 서울 서부지검에 중계차 나가있습니다. 하동현 기자, 수사의 핵심당사자인 김 검사의 소환조사 어떻게 이뤄집니까? <리포트> 서울고검 김모 검사는 오늘 오후 3시, 서울 서부지검 특임검사 사무실에 소환될 예정입니다. 피의자 신분입니다. 김수창 특임검사는 오늘 오전 8시 반쯤 출근해 김 검사의 소환에 대비해 조사내용을 꼼꼼히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임검사팀 관계자는 김 검사가 예정대로 특임검사 사무실에 출석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김 검사는 유진그룹과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의 측근 등으로부터 차명계좌를 통해 8억여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특임검사팀은 김 검사를 상대로 실제 차명계좌 개설 등에 개입했는지, 받은 돈에 대가성이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방침입니다. 이에앞서 특임검사팀은 김 검사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로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과 동생 유순태 EM 미디어 대표를 어제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오늘 새벽까지 조사했습니다. 이중수사 논란속에 경찰 소환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출석하기로 약속했던 유순태 'em 미디어'대표가 특임 검사 수사를 받은 뒤 이중 수사를 이유로 불출석을 통보했고, 다른 참고인들도 잇따라 출석거부의사를 밝히고 있다며 검찰의 수사 방해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경찰은 이와함께 김 검사의 새로운 의혹이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청 수사 관계자는 제보를 받고 수사팀을 급파한 결과 김검사가 특정 사건에 부당하게 개입한 것으로 보이는 관계자의 의미 있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조희팔 측근과 유진 기업 외에 김 검사의 차명계좌에 돈을 보낸 5,6명 가운데 김 검사의 소속청과 직전 소속청으로부터 수사를 받은 사람이 있는 것도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서부지검에서 KBS 뉴스 하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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