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스타가 밝히는 목소리의 비밀
입력 2012.11.14 (09:02)
수정 2012.11.1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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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좋아하는 스타의 목소리를 들으면 몇 번이고 다시 들어본 경험들 있으시죠?
그만큼 목소리는 스타에게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데요.
이런 목소리 때문에 웃고 울었던 스타들이 있습니다.
지금 함께 보시죠.
<리포트>
<녹취> 김종국(가수) : “부끄러운 애정표현도 자연스러워.”
첫 번째는 주인공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여심을 울리는 김종국씨인데요.
<녹취> 정태호(개그맨) : “아 그리고 또 사랑스러워로 가요대상까지 받았잖아.”
히트곡처럼 사랑스러운 남자 김종국씨에게 지적을 하기 시작한 정태호씨!
무슨 문제일까요?
<녹취> 정태호(개그맨) : “딱 하나만 좀 바꿨으면 좋겠어.”
<녹취> 유재석(개그맨) : “뭘요?”
<녹취> 정태호(개그맨) : “목소리 바꿔죠.”
느닷없이 목소리를 바꿔달라는데요~
<녹취> 정태호(개그맨) : “문제가 있으니까 바꿔달라고 하는 거 아니야.”
<녹취> 유재석(개그맨) : “목소리가 무슨 문제가?”
<녹취> 정태호(개그맨) : “모기 같아.”
말하지 않으면 몰랐을 김종국씨의 모기 목소리!
<녹취> 정태호(개그맨) : “모기 같아도 너무 모기 같아.”
<녹취> 정태호(개그맨) : “들려야 목소리지 아주. 노래 들릴 때마다 내가 모기약을 엄청 뿌려 내가 아주!”
모기 목소리를 세상에 알린 범인을 고발하는데요.
<녹취> 김종국(가수) : “실제로 모기 목소리 단어가 된 것은 이형 때문에 그런 거예요.”
<녹취> 신봉선(개그우먼) : “왜요?”
<녹취> 김종국(가수) : “이 형이 처음 얘기했어요.”
다 이유가 있다는 유재석씨!
들어봐야겠죠?
<녹취> 김종국(가수) : “한 번 웃겨보겠다고”
<녹취> 유재석(개그맨) : “아니, 진짜였어요. 내 옆방인가 그랬는데 밤에 계속 으이이잉”
<녹취> 유재석(개그맨) : “진짜로 내가 내 방에 모기가 있나 알고 보니까 문을 살짝 열어놨더니 옆방에서 노래를 그렇게 하는데 모기 목소리”
자신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모기 목소리!
그의 변명은?
<녹취> 김종국(가수) : “정말 제가 어릴 때 죽다 살아난 적이 있거든요”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왜요?”
<녹취> 김종국(가수) : “예전에 저 어릴 때는 모기약이 이렇게 불어서”
<녹취> 유재석(개그맨) : “병에다가 불어서”
<녹취> 김종국(가수) : “병에 불어서 하는 모기약이 있었어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이렇게 부는 모기약.”
<녹취> 김종국(가수) : “그걸 제가 마시는 음료수인 줄 알고 제가 그걸 다 마셔가지고 위세척을 다하고 그래서 그 이후로 저희 어머니께서 네 목소리가 그때부터 그렇게 됐다. 라고”
모기약을 먹고 모기 목소리가 됐다는 어처구니 없는 변명인데요.
믿으실 분만 믿으세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위세척을 했는데 목소리가 그렇게 돼?”
< 녹취> 박명수(개그맨) : “메이킹이네~”
<녹취> 김종국(가수) : “어렸을 때부터 자꾸 뭘 넣어서 했으니까”
<녹취> 유재석(개그맨) : "목이 좀 상처가 있었다?“
이쯤 되면 김종국씨의 목소리 들어봐야겠죠?
<녹취> 김종국 (가수) : “나라고 다르겠니~~ 처음엔 다 아껴줘도”
< 녹취> 정태호(개그맨) : “물어!”
차라리 몰랐으면 좋았을 텐데요~
하나둘 웃음이 터지고 결국 노래가 중단되는 사태가 왔는데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본인도 왜 웃으려고 해요?”
김종국씨의 반전목소리였습니다.
<녹취> 김해숙(배우) : “부끄러운 얘기인데 지금은 제가 이렇게 저는 역할에 연연하지 않고 그때는 정말. 정말~ 연연했어요.”
국민엄마하면 생각나는 배우!
김해숙씨죠.
허심탄회하게 과거사를 밝혔는데요.
<녹취> 김해숙(배우) : “저도 예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매일 맡는 게 못사는 집 엄마... 몸빼 입어야 하고”
어떤 역할이든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김혜숙씨!
하지만 그녀에게도 딱 하나, 문제가 있었으니!
<녹취> 김해숙(배우) : “처음에 목소리가 너무 가늘어서 앵앵앵앵 항상 듣다보면 귀에 거슬리는 소리”
31살부터 집안의 엄마 역할을 맡으면서 얇은 목소리가 아닌 걸걸한 목소리가 필요했던 건데요.
<녹취> 김해숙(배우) : “목소리가 핸디캡이 될 것이다. 그 얘기를 해주셨어요. 근데 어떻게 하면 이 목소리를 바꿀까 아무리 고민을 해도”
목소리를 바꿔보겠다는 고민 끝에 생각난 것은요~
<녹취> 김해숙(배우) : “쉽게 생각한 게 담배생각이 났어요. 왜냐하면 담배를 피우면 목이 탁해진다고... 그 때 제가 담배를 배웠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때 배운 담배가 지금 저한텐 독이 돼서 아직도 못 끊고 있는데...”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흡연까지 생각한 김혜숙씨!
과연 목소리에 변화가 있었을까요?
<녹취> 최화정(방송인) : “목소리는 도움을 받으셨나요?”
<녹취> 김해숙(배우) : “네 받았어요. 네 그래서 그때 너무 답답한 심정에 주워들은 얘기로 해봤는데 정말 효과가 있었어요.”
목소리 바꾸는데 성공했으니 이제는 건강을 위해서도 금연하시면 좋겠죠?
<녹취> 김용만(개그맨) : “깜짝 놀란 게 목소리를 바꿨다는 얘기를 하셨어요. 그런데 원래 목소리가 도대체 어땠길래.”
<녹취> 박신양 (배우) : “원래 목소리는 대학교 때에는 굉장히 얇고 그 다음에 힘없고 생각대로 소리가 안 나오는”
<녹취> 김용만(개그맨) : “예를 들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목소리 중에서 뭐...”
<녹취> 박신양(배우) : “김용만씨 같은?” 지은 중후한 목소리를 가진 박신양씨! 어린 시절 자신의 목소리를 듣고 좌절감까지 느꼈다고 합니다~
<녹취> 박신양(배우) : “일단 울림이 적었던 것 같아요. 닝닝닝닝 소리가 났던 것 같고요”
<녹취> 김용만(개그맨) : “파리파리이이이이잉. 이 정도였나요?”
<녹취> 김용만(개그맨) : “미안해요. 사과할게요.”
무리수 개그 김용만씨!
사과할만하죠?
박신양씨가 가장 닮고 싶은 목소리가 있다고 하는데요.
<녹취> 박신양(배우) : “선배님들이 참 좋은 목소리를 가진 분들이 많이 계세요. 최민식 선배님도 있고”
<녹취> 최민식 (배우) : “누구냐 너?”
<녹취> 박신양(배우) : “한석규 선배님도 계시고”
<녹취> 김용만(개그맨) : “아~”
<녹취> 한석규(배우) : “바로 그런 걸 쓰는 게 이 책에 핵심이오.”
<녹취> 박신양(배우) : “자기표현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작게도, 크게도 할 수 있는 그런 배우들 로버트 드니로 그다음에 저스틴 호프만 이런 사람들이 너무나 멋있어 보였던 것 같아요.”
배우의 필수조건인 목소리!
15년 동안 훈련을 통해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훈련은 지금까지도 계속 된다고 하는데요.
<녹취> 박신양(배우) : “지금도 틈만 나면 장학생들과 산에 가서”
<녹취> 김용만(개그맨) : “산에 가 있는구나?”
<녹취> 박신양(배우) : “몸을 풀고 발성연습을 합니다. 저희가 산에 가면 여럿이서 소리 지르면서 다니기 때문에 좀 시끄럽죠.”
노력 끝에 얻은 박신양씨의 명품 목소리!
그 덕에 그의 연기가 더욱 빛이 나는 게 아닐까요?
때로는 멋지거나 때로는 엽기적이기까지 한 스타들의 목소리!
앞으로 어떤 배우가 어떤 목소리로 우리를 놀라게 할지 기대가 됩니다.
지금까지 연예수첩의 최동석이었습니다.
좋아하는 스타의 목소리를 들으면 몇 번이고 다시 들어본 경험들 있으시죠?
그만큼 목소리는 스타에게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데요.
이런 목소리 때문에 웃고 울었던 스타들이 있습니다.
지금 함께 보시죠.
<리포트>
<녹취> 김종국(가수) : “부끄러운 애정표현도 자연스러워.”
첫 번째는 주인공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여심을 울리는 김종국씨인데요.
<녹취> 정태호(개그맨) : “아 그리고 또 사랑스러워로 가요대상까지 받았잖아.”
히트곡처럼 사랑스러운 남자 김종국씨에게 지적을 하기 시작한 정태호씨!
무슨 문제일까요?
<녹취> 정태호(개그맨) : “딱 하나만 좀 바꿨으면 좋겠어.”
<녹취> 유재석(개그맨) : “뭘요?”
<녹취> 정태호(개그맨) : “목소리 바꿔죠.”
느닷없이 목소리를 바꿔달라는데요~
<녹취> 정태호(개그맨) : “문제가 있으니까 바꿔달라고 하는 거 아니야.”
<녹취> 유재석(개그맨) : “목소리가 무슨 문제가?”
<녹취> 정태호(개그맨) : “모기 같아.”
말하지 않으면 몰랐을 김종국씨의 모기 목소리!
<녹취> 정태호(개그맨) : “모기 같아도 너무 모기 같아.”
<녹취> 정태호(개그맨) : “들려야 목소리지 아주. 노래 들릴 때마다 내가 모기약을 엄청 뿌려 내가 아주!”
모기 목소리를 세상에 알린 범인을 고발하는데요.
<녹취> 김종국(가수) : “실제로 모기 목소리 단어가 된 것은 이형 때문에 그런 거예요.”
<녹취> 신봉선(개그우먼) : “왜요?”
<녹취> 김종국(가수) : “이 형이 처음 얘기했어요.”
다 이유가 있다는 유재석씨!
들어봐야겠죠?
<녹취> 김종국(가수) : “한 번 웃겨보겠다고”
<녹취> 유재석(개그맨) : “아니, 진짜였어요. 내 옆방인가 그랬는데 밤에 계속 으이이잉”
<녹취> 유재석(개그맨) : “진짜로 내가 내 방에 모기가 있나 알고 보니까 문을 살짝 열어놨더니 옆방에서 노래를 그렇게 하는데 모기 목소리”
자신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모기 목소리!
그의 변명은?
<녹취> 김종국(가수) : “정말 제가 어릴 때 죽다 살아난 적이 있거든요”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왜요?”
<녹취> 김종국(가수) : “예전에 저 어릴 때는 모기약이 이렇게 불어서”
<녹취> 유재석(개그맨) : “병에다가 불어서”
<녹취> 김종국(가수) : “병에 불어서 하는 모기약이 있었어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이렇게 부는 모기약.”
<녹취> 김종국(가수) : “그걸 제가 마시는 음료수인 줄 알고 제가 그걸 다 마셔가지고 위세척을 다하고 그래서 그 이후로 저희 어머니께서 네 목소리가 그때부터 그렇게 됐다. 라고”
모기약을 먹고 모기 목소리가 됐다는 어처구니 없는 변명인데요.
믿으실 분만 믿으세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위세척을 했는데 목소리가 그렇게 돼?”
< 녹취> 박명수(개그맨) : “메이킹이네~”
<녹취> 김종국(가수) : “어렸을 때부터 자꾸 뭘 넣어서 했으니까”
<녹취> 유재석(개그맨) : "목이 좀 상처가 있었다?“
이쯤 되면 김종국씨의 목소리 들어봐야겠죠?
<녹취> 김종국 (가수) : “나라고 다르겠니~~ 처음엔 다 아껴줘도”
< 녹취> 정태호(개그맨) : “물어!”
차라리 몰랐으면 좋았을 텐데요~
하나둘 웃음이 터지고 결국 노래가 중단되는 사태가 왔는데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본인도 왜 웃으려고 해요?”
김종국씨의 반전목소리였습니다.
<녹취> 김해숙(배우) : “부끄러운 얘기인데 지금은 제가 이렇게 저는 역할에 연연하지 않고 그때는 정말. 정말~ 연연했어요.”
국민엄마하면 생각나는 배우!
김해숙씨죠.
허심탄회하게 과거사를 밝혔는데요.
<녹취> 김해숙(배우) : “저도 예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매일 맡는 게 못사는 집 엄마... 몸빼 입어야 하고”
어떤 역할이든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김혜숙씨!
하지만 그녀에게도 딱 하나, 문제가 있었으니!
<녹취> 김해숙(배우) : “처음에 목소리가 너무 가늘어서 앵앵앵앵 항상 듣다보면 귀에 거슬리는 소리”
31살부터 집안의 엄마 역할을 맡으면서 얇은 목소리가 아닌 걸걸한 목소리가 필요했던 건데요.
<녹취> 김해숙(배우) : “목소리가 핸디캡이 될 것이다. 그 얘기를 해주셨어요. 근데 어떻게 하면 이 목소리를 바꿀까 아무리 고민을 해도”
목소리를 바꿔보겠다는 고민 끝에 생각난 것은요~
<녹취> 김해숙(배우) : “쉽게 생각한 게 담배생각이 났어요. 왜냐하면 담배를 피우면 목이 탁해진다고... 그 때 제가 담배를 배웠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때 배운 담배가 지금 저한텐 독이 돼서 아직도 못 끊고 있는데...”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흡연까지 생각한 김혜숙씨!
과연 목소리에 변화가 있었을까요?
<녹취> 최화정(방송인) : “목소리는 도움을 받으셨나요?”
<녹취> 김해숙(배우) : “네 받았어요. 네 그래서 그때 너무 답답한 심정에 주워들은 얘기로 해봤는데 정말 효과가 있었어요.”
목소리 바꾸는데 성공했으니 이제는 건강을 위해서도 금연하시면 좋겠죠?
<녹취> 김용만(개그맨) : “깜짝 놀란 게 목소리를 바꿨다는 얘기를 하셨어요. 그런데 원래 목소리가 도대체 어땠길래.”
<녹취> 박신양 (배우) : “원래 목소리는 대학교 때에는 굉장히 얇고 그 다음에 힘없고 생각대로 소리가 안 나오는”
<녹취> 김용만(개그맨) : “예를 들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목소리 중에서 뭐...”
<녹취> 박신양(배우) : “김용만씨 같은?” 지은 중후한 목소리를 가진 박신양씨! 어린 시절 자신의 목소리를 듣고 좌절감까지 느꼈다고 합니다~
<녹취> 박신양(배우) : “일단 울림이 적었던 것 같아요. 닝닝닝닝 소리가 났던 것 같고요”
<녹취> 김용만(개그맨) : “파리파리이이이이잉. 이 정도였나요?”
<녹취> 김용만(개그맨) : “미안해요. 사과할게요.”
무리수 개그 김용만씨!
사과할만하죠?
박신양씨가 가장 닮고 싶은 목소리가 있다고 하는데요.
<녹취> 박신양(배우) : “선배님들이 참 좋은 목소리를 가진 분들이 많이 계세요. 최민식 선배님도 있고”
<녹취> 최민식 (배우) : “누구냐 너?”
<녹취> 박신양(배우) : “한석규 선배님도 계시고”
<녹취> 김용만(개그맨) : “아~”
<녹취> 한석규(배우) : “바로 그런 걸 쓰는 게 이 책에 핵심이오.”
<녹취> 박신양(배우) : “자기표현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작게도, 크게도 할 수 있는 그런 배우들 로버트 드니로 그다음에 저스틴 호프만 이런 사람들이 너무나 멋있어 보였던 것 같아요.”
배우의 필수조건인 목소리!
15년 동안 훈련을 통해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훈련은 지금까지도 계속 된다고 하는데요.
<녹취> 박신양(배우) : “지금도 틈만 나면 장학생들과 산에 가서”
<녹취> 김용만(개그맨) : “산에 가 있는구나?”
<녹취> 박신양(배우) : “몸을 풀고 발성연습을 합니다. 저희가 산에 가면 여럿이서 소리 지르면서 다니기 때문에 좀 시끄럽죠.”
노력 끝에 얻은 박신양씨의 명품 목소리!
그 덕에 그의 연기가 더욱 빛이 나는 게 아닐까요?
때로는 멋지거나 때로는 엽기적이기까지 한 스타들의 목소리!
앞으로 어떤 배우가 어떤 목소리로 우리를 놀라게 할지 기대가 됩니다.
지금까지 연예수첩의 최동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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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수첩] 스타가 밝히는 목소리의 비밀
-
- 입력 2012-11-14 09:02:16
- 수정2012-11-14 09:31:04
<앵커 멘트>
좋아하는 스타의 목소리를 들으면 몇 번이고 다시 들어본 경험들 있으시죠?
그만큼 목소리는 스타에게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데요.
이런 목소리 때문에 웃고 울었던 스타들이 있습니다.
지금 함께 보시죠.
<리포트>
<녹취> 김종국(가수) : “부끄러운 애정표현도 자연스러워.”
첫 번째는 주인공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여심을 울리는 김종국씨인데요.
<녹취> 정태호(개그맨) : “아 그리고 또 사랑스러워로 가요대상까지 받았잖아.”
히트곡처럼 사랑스러운 남자 김종국씨에게 지적을 하기 시작한 정태호씨!
무슨 문제일까요?
<녹취> 정태호(개그맨) : “딱 하나만 좀 바꿨으면 좋겠어.”
<녹취> 유재석(개그맨) : “뭘요?”
<녹취> 정태호(개그맨) : “목소리 바꿔죠.”
느닷없이 목소리를 바꿔달라는데요~
<녹취> 정태호(개그맨) : “문제가 있으니까 바꿔달라고 하는 거 아니야.”
<녹취> 유재석(개그맨) : “목소리가 무슨 문제가?”
<녹취> 정태호(개그맨) : “모기 같아.”
말하지 않으면 몰랐을 김종국씨의 모기 목소리!
<녹취> 정태호(개그맨) : “모기 같아도 너무 모기 같아.”
<녹취> 정태호(개그맨) : “들려야 목소리지 아주. 노래 들릴 때마다 내가 모기약을 엄청 뿌려 내가 아주!”
모기 목소리를 세상에 알린 범인을 고발하는데요.
<녹취> 김종국(가수) : “실제로 모기 목소리 단어가 된 것은 이형 때문에 그런 거예요.”
<녹취> 신봉선(개그우먼) : “왜요?”
<녹취> 김종국(가수) : “이 형이 처음 얘기했어요.”
다 이유가 있다는 유재석씨!
들어봐야겠죠?
<녹취> 김종국(가수) : “한 번 웃겨보겠다고”
<녹취> 유재석(개그맨) : “아니, 진짜였어요. 내 옆방인가 그랬는데 밤에 계속 으이이잉”
<녹취> 유재석(개그맨) : “진짜로 내가 내 방에 모기가 있나 알고 보니까 문을 살짝 열어놨더니 옆방에서 노래를 그렇게 하는데 모기 목소리”
자신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모기 목소리!
그의 변명은?
<녹취> 김종국(가수) : “정말 제가 어릴 때 죽다 살아난 적이 있거든요”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왜요?”
<녹취> 김종국(가수) : “예전에 저 어릴 때는 모기약이 이렇게 불어서”
<녹취> 유재석(개그맨) : “병에다가 불어서”
<녹취> 김종국(가수) : “병에 불어서 하는 모기약이 있었어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이렇게 부는 모기약.”
<녹취> 김종국(가수) : “그걸 제가 마시는 음료수인 줄 알고 제가 그걸 다 마셔가지고 위세척을 다하고 그래서 그 이후로 저희 어머니께서 네 목소리가 그때부터 그렇게 됐다. 라고”
모기약을 먹고 모기 목소리가 됐다는 어처구니 없는 변명인데요.
믿으실 분만 믿으세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위세척을 했는데 목소리가 그렇게 돼?”
< 녹취> 박명수(개그맨) : “메이킹이네~”
<녹취> 김종국(가수) : “어렸을 때부터 자꾸 뭘 넣어서 했으니까”
<녹취> 유재석(개그맨) : "목이 좀 상처가 있었다?“
이쯤 되면 김종국씨의 목소리 들어봐야겠죠?
<녹취> 김종국 (가수) : “나라고 다르겠니~~ 처음엔 다 아껴줘도”
< 녹취> 정태호(개그맨) : “물어!”
차라리 몰랐으면 좋았을 텐데요~
하나둘 웃음이 터지고 결국 노래가 중단되는 사태가 왔는데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본인도 왜 웃으려고 해요?”
김종국씨의 반전목소리였습니다.
<녹취> 김해숙(배우) : “부끄러운 얘기인데 지금은 제가 이렇게 저는 역할에 연연하지 않고 그때는 정말. 정말~ 연연했어요.”
국민엄마하면 생각나는 배우!
김해숙씨죠.
허심탄회하게 과거사를 밝혔는데요.
<녹취> 김해숙(배우) : “저도 예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매일 맡는 게 못사는 집 엄마... 몸빼 입어야 하고”
어떤 역할이든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김혜숙씨!
하지만 그녀에게도 딱 하나, 문제가 있었으니!
<녹취> 김해숙(배우) : “처음에 목소리가 너무 가늘어서 앵앵앵앵 항상 듣다보면 귀에 거슬리는 소리”
31살부터 집안의 엄마 역할을 맡으면서 얇은 목소리가 아닌 걸걸한 목소리가 필요했던 건데요.
<녹취> 김해숙(배우) : “목소리가 핸디캡이 될 것이다. 그 얘기를 해주셨어요. 근데 어떻게 하면 이 목소리를 바꿀까 아무리 고민을 해도”
목소리를 바꿔보겠다는 고민 끝에 생각난 것은요~
<녹취> 김해숙(배우) : “쉽게 생각한 게 담배생각이 났어요. 왜냐하면 담배를 피우면 목이 탁해진다고... 그 때 제가 담배를 배웠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때 배운 담배가 지금 저한텐 독이 돼서 아직도 못 끊고 있는데...”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흡연까지 생각한 김혜숙씨!
과연 목소리에 변화가 있었을까요?
<녹취> 최화정(방송인) : “목소리는 도움을 받으셨나요?”
<녹취> 김해숙(배우) : “네 받았어요. 네 그래서 그때 너무 답답한 심정에 주워들은 얘기로 해봤는데 정말 효과가 있었어요.”
목소리 바꾸는데 성공했으니 이제는 건강을 위해서도 금연하시면 좋겠죠?
<녹취> 김용만(개그맨) : “깜짝 놀란 게 목소리를 바꿨다는 얘기를 하셨어요. 그런데 원래 목소리가 도대체 어땠길래.”
<녹취> 박신양 (배우) : “원래 목소리는 대학교 때에는 굉장히 얇고 그 다음에 힘없고 생각대로 소리가 안 나오는”
<녹취> 김용만(개그맨) : “예를 들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목소리 중에서 뭐...”
<녹취> 박신양(배우) : “김용만씨 같은?” 지은 중후한 목소리를 가진 박신양씨! 어린 시절 자신의 목소리를 듣고 좌절감까지 느꼈다고 합니다~
<녹취> 박신양(배우) : “일단 울림이 적었던 것 같아요. 닝닝닝닝 소리가 났던 것 같고요”
<녹취> 김용만(개그맨) : “파리파리이이이이잉. 이 정도였나요?”
<녹취> 김용만(개그맨) : “미안해요. 사과할게요.”
무리수 개그 김용만씨!
사과할만하죠?
박신양씨가 가장 닮고 싶은 목소리가 있다고 하는데요.
<녹취> 박신양(배우) : “선배님들이 참 좋은 목소리를 가진 분들이 많이 계세요. 최민식 선배님도 있고”
<녹취> 최민식 (배우) : “누구냐 너?”
<녹취> 박신양(배우) : “한석규 선배님도 계시고”
<녹취> 김용만(개그맨) : “아~”
<녹취> 한석규(배우) : “바로 그런 걸 쓰는 게 이 책에 핵심이오.”
<녹취> 박신양(배우) : “자기표현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작게도, 크게도 할 수 있는 그런 배우들 로버트 드니로 그다음에 저스틴 호프만 이런 사람들이 너무나 멋있어 보였던 것 같아요.”
배우의 필수조건인 목소리!
15년 동안 훈련을 통해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훈련은 지금까지도 계속 된다고 하는데요.
<녹취> 박신양(배우) : “지금도 틈만 나면 장학생들과 산에 가서”
<녹취> 김용만(개그맨) : “산에 가 있는구나?”
<녹취> 박신양(배우) : “몸을 풀고 발성연습을 합니다. 저희가 산에 가면 여럿이서 소리 지르면서 다니기 때문에 좀 시끄럽죠.”
노력 끝에 얻은 박신양씨의 명품 목소리!
그 덕에 그의 연기가 더욱 빛이 나는 게 아닐까요?
때로는 멋지거나 때로는 엽기적이기까지 한 스타들의 목소리!
앞으로 어떤 배우가 어떤 목소리로 우리를 놀라게 할지 기대가 됩니다.
지금까지 연예수첩의 최동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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