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중국서 약탈한 유물 경매 취소

입력 2012.11.1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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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유물 두 점이 영국에서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었는데요.

중국 측이 강력 반대하자, 경매 회사 측이 경매를 취소하고 사과했습니다.

<리포트>

영국의 경매 회사 '본 햄스'가 경매에 부칠 예정이었던 유물은 청나라 백옥패와 청옥 주전자 두 점입니다.

본 햄스측은 이 유물이 지난 1860년 중국을 침입한 영국의 한 장교가 청나라 여름 별궁인 웬밍웬(원명원)에서 가져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잃어버린 유물이 경매에 나온다는 사실이 보도되자 중국의 관련 전문가와 국민들이 강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이에 경매회사 측은 경매 계획을 취소하고 사과했습니다.

<인터뷰> 쉬프(본햄스 아시아 디렉터) : "중국인들의 감정을 상하게해 미안합니다. 언론을 통해 이번 경매가 중국인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본 햄스 측은 중국 유물 부서 측에 이번 일을 계기로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게 하겠다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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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중국서 약탈한 유물 경매 취소
    • 입력 2012-11-15 1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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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유물 두 점이 영국에서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었는데요. 중국 측이 강력 반대하자, 경매 회사 측이 경매를 취소하고 사과했습니다. <리포트> 영국의 경매 회사 '본 햄스'가 경매에 부칠 예정이었던 유물은 청나라 백옥패와 청옥 주전자 두 점입니다. 본 햄스측은 이 유물이 지난 1860년 중국을 침입한 영국의 한 장교가 청나라 여름 별궁인 웬밍웬(원명원)에서 가져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잃어버린 유물이 경매에 나온다는 사실이 보도되자 중국의 관련 전문가와 국민들이 강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이에 경매회사 측은 경매 계획을 취소하고 사과했습니다. <인터뷰> 쉬프(본햄스 아시아 디렉터) : "중국인들의 감정을 상하게해 미안합니다. 언론을 통해 이번 경매가 중국인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본 햄스 측은 중국 유물 부서 측에 이번 일을 계기로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게 하겠다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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