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생굴 수확 한창

입력 2012.11.1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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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겨울로 접어든 요즘 충남 서해안에서는 생굴 수확이 한창입니다.

김장철을 맞아 주문이 밀려들고 있어 어민들이 모처럼 신이 났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물 빠진 갯벌 위로 굴 양식장이 끝없이 펼쳐집니다.

말뚝에 매인 줄마다 실하게 여문 생굴이 다닥다닥 붙어 있습니다.

몇 줄만 수확해도 금새 경운기 적재함이 가득 찹니다.

<인터뷰> 안명순(굴 양식어민) : "2010년 3월에 설치해서, 2년 동안 잘 커서 이제 이번 달부터 수확 시작했어요."

서해안 생굴은 완전식품으로 불릴 만큼 각종 영양소와 미네랄이 풍부합니다.

크기는 남해안 굴보다 작아도, 밀물 때 바다에 잠기고 썰물 때 햇빛에 노출되는 과정을 반복해 육질이 단단하고 향이 진한 게 특징입니다.

김장철을 맞아 주문이 몰리고 있어, 지난 2007년 기름유출 사고 이후 두 번째 수확을 시작한 어민들은 재기의 꿈에 부풀어 있습니다.

<인터뷰> 손경성(굴 양식어민) : "기름 사고 이후에 바다를 영영 잃은 줄 알았었는데 지금 두 번째 수확하는 겁니다. 기름유출 후에. 그래서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많이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바다의 영양을 가득 담은 서해안 생굴 수확은 내년 3월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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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안 생굴 수확 한창
    • 입력 2012-11-17 10:29:1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초겨울로 접어든 요즘 충남 서해안에서는 생굴 수확이 한창입니다. 김장철을 맞아 주문이 밀려들고 있어 어민들이 모처럼 신이 났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물 빠진 갯벌 위로 굴 양식장이 끝없이 펼쳐집니다. 말뚝에 매인 줄마다 실하게 여문 생굴이 다닥다닥 붙어 있습니다. 몇 줄만 수확해도 금새 경운기 적재함이 가득 찹니다. <인터뷰> 안명순(굴 양식어민) : "2010년 3월에 설치해서, 2년 동안 잘 커서 이제 이번 달부터 수확 시작했어요." 서해안 생굴은 완전식품으로 불릴 만큼 각종 영양소와 미네랄이 풍부합니다. 크기는 남해안 굴보다 작아도, 밀물 때 바다에 잠기고 썰물 때 햇빛에 노출되는 과정을 반복해 육질이 단단하고 향이 진한 게 특징입니다. 김장철을 맞아 주문이 몰리고 있어, 지난 2007년 기름유출 사고 이후 두 번째 수확을 시작한 어민들은 재기의 꿈에 부풀어 있습니다. <인터뷰> 손경성(굴 양식어민) : "기름 사고 이후에 바다를 영영 잃은 줄 알았었는데 지금 두 번째 수확하는 겁니다. 기름유출 후에. 그래서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많이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바다의 영양을 가득 담은 서해안 생굴 수확은 내년 3월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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