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安, 내일 TV토론…단일화 방식 난항

입력 2012.11.20 (13:03) 수정 2012.11.2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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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후보 측과 안철수 후보 측의 야권 단일화 협상이 어제에 이어 계속되고 있습니다.

내일밤 TV토론을 한다는 것까지는 합의했지만 단일화 방식과 여론조사 질문 등에서는 양측이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안철수 후보의 야권 단일화 협의를 위한 실무팀 협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양측은 TV 토론 뒤 여론조사를 하는 데에는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여론조사의 시기와 질문내용 그리고 여론조사 외에 추가할 이른바 플러스 알파에는 합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안 후보측은 민주당의 중앙당 대의원과 안철수 후보의 지지자들로 배심원단을 구성하고 TV 토론 뒤 배심원들이 지지후보를 결정하는 방식을 플러스 알파로 제시했지만 문 후보측은 배심원 구성이 공정하지 않다고 반대했습니다.

협상을 둘러싼 양측의 갈등도 심해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후보측 우상호 공보단장은 안 후보측이 합의를 깨고 협상 내용의 일부를 왜곡해 언론에 알렸다며 공식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안 후보측 유민영 대변인은 문 후보가 단일화 방식을 안 후보측에 맡기겠다고 해서 제안했더니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서 통큰 양보는 없었던 만큼 더 이상 맏형 얘기는 그만 하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한국방송기자 클럽 주최 토론회에 참석해 지금부터 협상에서 주장하는 내용을 국민에게 다 알리고 투명하게 협상을 전개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모든 노동자들에게 노동 기본권을 보장하는 내용의 노동정책을 발표하면서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격차해소를 국정의 제1과제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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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安, 내일 TV토론…단일화 방식 난항
    • 입력 2012-11-20 13:03:03
    • 수정2012-11-20 19: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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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후보 측과 안철수 후보 측의 야권 단일화 협상이 어제에 이어 계속되고 있습니다. 내일밤 TV토론을 한다는 것까지는 합의했지만 단일화 방식과 여론조사 질문 등에서는 양측이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안철수 후보의 야권 단일화 협의를 위한 실무팀 협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양측은 TV 토론 뒤 여론조사를 하는 데에는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여론조사의 시기와 질문내용 그리고 여론조사 외에 추가할 이른바 플러스 알파에는 합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안 후보측은 민주당의 중앙당 대의원과 안철수 후보의 지지자들로 배심원단을 구성하고 TV 토론 뒤 배심원들이 지지후보를 결정하는 방식을 플러스 알파로 제시했지만 문 후보측은 배심원 구성이 공정하지 않다고 반대했습니다. 협상을 둘러싼 양측의 갈등도 심해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후보측 우상호 공보단장은 안 후보측이 합의를 깨고 협상 내용의 일부를 왜곡해 언론에 알렸다며 공식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안 후보측 유민영 대변인은 문 후보가 단일화 방식을 안 후보측에 맡기겠다고 해서 제안했더니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서 통큰 양보는 없었던 만큼 더 이상 맏형 얘기는 그만 하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한국방송기자 클럽 주최 토론회에 참석해 지금부터 협상에서 주장하는 내용을 국민에게 다 알리고 투명하게 협상을 전개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모든 노동자들에게 노동 기본권을 보장하는 내용의 노동정책을 발표하면서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격차해소를 국정의 제1과제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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