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식물 종류 증가, 한강 생태계 살아난다

입력 2012.11.2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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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강에 서식하는 동식물의 종류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멸종위기종까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적극적인 보전 노력으로 생태계가 점점 살아나는 겁니다.

이효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강 변에 자리잡은 습지 생태공원, 이맘 때면 갖가지 겨울철새가 찾아옵니다.

청둥오리와 뿔논병아리가 무리지어 헤엄칩니다.

힘차게 날아오르는 민물가마우지도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혁(서울 고척동) : "철새들이 진짜 여러 종류가 많더라고요. 서울에도 이런 데가 있나 싶고..."

팔당호 아래쪽으로 올라가면 멸종위기종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한가롭게 먹이를 찾는 흰목물떼새와 물 위를 유유히 헤엄치는 큰고니, 날쌔게 날아 참새를 잡아먹는 참매도 모두 멸종위기종입니다.

팔당호 아래에서 서울까지 한강의 생태계를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조사한 결과 동식물 천8백여 종이 발견돼 종류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년 전에 비해 227종, 10년 전 보다는 355종이나 늘었습니다.

왕은점표범나비와 흰꼬리수리, 표범장지뱀 등 새로운 멸종위기종도 서식이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송인주(서울연구원 연구위원/한강생태계 연구 총괄) : "생태보전지역 지정이나 생태공원 조성 등 적극적인 생태보전이나 복원사업의 결과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외국에서 들어온 생태교란종 노란배거북이 처음으로 발견됐고, 가시박도 한강 곳곳에 군락을 형성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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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식물 종류 증가, 한강 생태계 살아난다
    • 입력 2012-11-20 22: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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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강에 서식하는 동식물의 종류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멸종위기종까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적극적인 보전 노력으로 생태계가 점점 살아나는 겁니다. 이효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강 변에 자리잡은 습지 생태공원, 이맘 때면 갖가지 겨울철새가 찾아옵니다. 청둥오리와 뿔논병아리가 무리지어 헤엄칩니다. 힘차게 날아오르는 민물가마우지도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혁(서울 고척동) : "철새들이 진짜 여러 종류가 많더라고요. 서울에도 이런 데가 있나 싶고..." 팔당호 아래쪽으로 올라가면 멸종위기종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한가롭게 먹이를 찾는 흰목물떼새와 물 위를 유유히 헤엄치는 큰고니, 날쌔게 날아 참새를 잡아먹는 참매도 모두 멸종위기종입니다. 팔당호 아래에서 서울까지 한강의 생태계를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조사한 결과 동식물 천8백여 종이 발견돼 종류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년 전에 비해 227종, 10년 전 보다는 355종이나 늘었습니다. 왕은점표범나비와 흰꼬리수리, 표범장지뱀 등 새로운 멸종위기종도 서식이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송인주(서울연구원 연구위원/한강생태계 연구 총괄) : "생태보전지역 지정이나 생태공원 조성 등 적극적인 생태보전이나 복원사업의 결과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외국에서 들어온 생태교란종 노란배거북이 처음으로 발견됐고, 가시박도 한강 곳곳에 군락을 형성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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