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저소득층에 겨울 난방비·연료 지원

입력 2012.11.24 (10:40) 수정 2012.11.2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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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겨울에 강추위와 많은 눈이 예상되는데다 난방비까지 인상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부가 저소득층의 부담을 덜기 위해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년 넘게 단칸방에서 홀로 지내온 71살 김간란 씨.

한겨울이면 난방비로 한 달 수입의 1/3를 써야 합니다.

<녹취> 김간란(71살) : "매일 난방할 수 없어. 돈이 많이 들어가니까 그렇지요."

이처럼 돈이 없어 난방을 하기 어려운 저소득층에게 정부가 연료와 난방비를 지급합니다.

우선 소년소녀가장 가구 등 만 8천 가구에 한 달 반 정도 사용할 수 있는 난방유가 공급됩니다.

연탄을 교환할 수 있는 쿠폰이 기초수급, 차상위계층 8만 3천 가구에 제공되고.

이 가운데 만 가구에는 매달 8만 3천 원의 난방비가 6개월 동안 지급됩니다.

농촌, 산촌 지역의 취약가구에도 겨울나기에 필요한 땔감이 지원됩니다.

또 주거 취약계층인 노숙인에게는 쉼터와 대피소 등에 임시 잠자리가 제공되고, 쪽방 촌의 전기, 소방시설에 대한 점검도 강화됩니다.

폭설이나 한파 등 기상특보 발령기간에는 돌보미와 각 지역 보건소가 노인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합니다.

<인터뷰> 김황식(국무총리) : "인플루엔자 예방 관리 강화 등 취약 계층이 겨울을 건강하고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이 밖에도 저소득층의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공공부문 일자리 사업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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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저소득층에 겨울 난방비·연료 지원
    • 입력 2012-11-24 10:40:31
    • 수정2012-11-24 18: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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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겨울에 강추위와 많은 눈이 예상되는데다 난방비까지 인상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부가 저소득층의 부담을 덜기 위해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년 넘게 단칸방에서 홀로 지내온 71살 김간란 씨. 한겨울이면 난방비로 한 달 수입의 1/3를 써야 합니다. <녹취> 김간란(71살) : "매일 난방할 수 없어. 돈이 많이 들어가니까 그렇지요." 이처럼 돈이 없어 난방을 하기 어려운 저소득층에게 정부가 연료와 난방비를 지급합니다. 우선 소년소녀가장 가구 등 만 8천 가구에 한 달 반 정도 사용할 수 있는 난방유가 공급됩니다. 연탄을 교환할 수 있는 쿠폰이 기초수급, 차상위계층 8만 3천 가구에 제공되고. 이 가운데 만 가구에는 매달 8만 3천 원의 난방비가 6개월 동안 지급됩니다. 농촌, 산촌 지역의 취약가구에도 겨울나기에 필요한 땔감이 지원됩니다. 또 주거 취약계층인 노숙인에게는 쉼터와 대피소 등에 임시 잠자리가 제공되고, 쪽방 촌의 전기, 소방시설에 대한 점검도 강화됩니다. 폭설이나 한파 등 기상특보 발령기간에는 돌보미와 각 지역 보건소가 노인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합니다. <인터뷰> 김황식(국무총리) : "인플루엔자 예방 관리 강화 등 취약 계층이 겨울을 건강하고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이 밖에도 저소득층의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공공부문 일자리 사업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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