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정당 때문에 기르던 아이 빼앗겨

입력 2012.11.2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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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에서 위탁 아동들을 맡아 기르던 부부가 특정 정당에 가입했다는 이유만으로 양육권을 빼앗긴 일이 발생했습니다.

런던 박장범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 사우스요크셔에 사는 한 부부는 애지중지하며 기르던 위탁 아동 3명과 눈물의 생이별을 해야 했습니다.

지난 9월 갑자기 집으로 찾아온 사회복지사가 위탁 부모 자격을 박탈하고 아이들을 다시 데리고 갔습니다.

이유는 이 부부가 우파성향인 영국독립당 당원이기 때문에 인종 차별주의자라는 것이었습니다.

졸지에 인종 차별정당으로 몰린 영국 독립당은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녹취> 니겔 파라지(영국독립당 대표)

좌파 성향의 노동당마저 소속 정당때문에 부모 자격을 빼앗긴 일은 있을 수 없다며 즉각적인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애드 밀러번(노동당 대표)

정치권에서 비난이 커지자 영국 정부도 이런 결정을 내린 로더럼 자치구를 질책했습니다.

<녹취> 마이클 고브(교육부장관)

지난 1993년에 창당된 영국 독립당에는 상원의원 3명과 12명의 유럽 의회 의원이 소속돼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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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에서 정당 때문에 기르던 아이 빼앗겨
    • 입력 2012-11-26 11: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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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에서 위탁 아동들을 맡아 기르던 부부가 특정 정당에 가입했다는 이유만으로 양육권을 빼앗긴 일이 발생했습니다. 런던 박장범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 사우스요크셔에 사는 한 부부는 애지중지하며 기르던 위탁 아동 3명과 눈물의 생이별을 해야 했습니다. 지난 9월 갑자기 집으로 찾아온 사회복지사가 위탁 부모 자격을 박탈하고 아이들을 다시 데리고 갔습니다. 이유는 이 부부가 우파성향인 영국독립당 당원이기 때문에 인종 차별주의자라는 것이었습니다. 졸지에 인종 차별정당으로 몰린 영국 독립당은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녹취> 니겔 파라지(영국독립당 대표) 좌파 성향의 노동당마저 소속 정당때문에 부모 자격을 빼앗긴 일은 있을 수 없다며 즉각적인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애드 밀러번(노동당 대표) 정치권에서 비난이 커지자 영국 정부도 이런 결정을 내린 로더럼 자치구를 질책했습니다. <녹취> 마이클 고브(교육부장관) 지난 1993년에 창당된 영국 독립당에는 상원의원 3명과 12명의 유럽 의회 의원이 소속돼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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