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문재인 공세 강화…朴, 오늘 밤 TV토론

<앵커 멘트>

새누리당은 박근혜 후보의 상대로 확정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오늘 밤 방송되는 TV 토론 준비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이번 선거는 신뢰와 약속의 대명사 박근혜 후보와 위선 후보 간의 대결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안형환 대변인은 오늘 언론 브리핑에서 단일화 협상 당시 안철수 전 후보가 문 후보에 대한 신뢰를 상실해 후보직을 던졌다며 이번 단일화는 실질적인 단일화가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인제 공동선대위원장도 오늘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는 단일화가 이뤄지지 못했다고 주장했고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도 문재인 후보는 김대중, 노무현 정부를 잇는 3기 민주정권의 정통성을 이어받을 자격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안철수 전 후보 지지층을 흡수하기 위한 노력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안대희 정치쇄신특별위원장은 오늘 특위 회의에서 기존 정당이 안철수 전 후보 지지자들의 염원을 담아 정치를 쇄신하고 개혁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오늘 유신 시절 긴급 조치 등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보상을 해줄 수 있도록 하는 유신피해자 명예회복과 보상법안을 새누리당 의원들과 함께 공동발의했습니다.

박 후보는 오늘 밤 11시 15분부터 70분간 생방송 TV토론을 갖고 이번 대선에 임하는 각오와 핵심 정책 등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