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준비 끝…내일 오후 3차 발사

입력 2012.11.2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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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의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의 발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엔 꼭 성공해야 되겠는데요.

전남 고흥의 나로우주센터를 연결해 준비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조성원 앵커, 발사 준비는 별 탈 없이 진행되고 있겠죠?

<답변>

소설이 지난 초겨울, 시간에까지 쫓기는 만큼 이번 3차 발사, 반드시 성공해야 합니다.

발사를 하루 앞두고 오늘 하루종일 계속됐던 최종 가상비행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마지막 변수, 내일의 날씨와 함께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시 발사 하루 전.

나로호의 최종 가상비행은 이미 한 차례 연기를 겪은 만큼, 더욱 긴장된 분위기 속에 실시됐습니다.

나로호와 발사대, 추적시스템을 각각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실제처럼 운영해보는 실험, 6시간 동안 점검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달 문제를 일으켜 교체한 헬륨 주입부의 어댑터 블록도 몇 번이나 확인한 결과, 문제가 없었습니다.

<인터뷰> 박정주(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추진기관실장) : "오늘 리허설은 아무 문제 없이 진행되었고요. 순조롭게 진행돼서 오히려 예정된 시간보다 좀 빨리 끝날 수 있었습니다."

최종 변수인 날씨도 발사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전에 흐리다가 발사가 예정돼 있는 오후에는 차차 개 구름이 적어지고 바람도 강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노경원(교과부 국장) : "내일 오전 11시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서 기상상황과 우주상황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발사 시각을 결정하게 됩니다."

발사 시각이 다가오면서 나로우주센터 주변은 경계가 한층 강화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예정된 발사 시각은 오후 4시부터 6시 55분 사이.

발사 전후로는 우주센터 인근 항공로가 폐쇄되며, 남쪽 75km 이내 해역에는 선박 진입이 통제됩니다.

두 차례 실패에 발사 연기까지.

그동안 거쳐온 많은 시행착오가 내일 발사 성공의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이곳 나로우주센터는 바라고 있습니다.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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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로호 준비 끝…내일 오후 3차 발사
    • 입력 2012-11-28 22: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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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의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의 발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엔 꼭 성공해야 되겠는데요. 전남 고흥의 나로우주센터를 연결해 준비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조성원 앵커, 발사 준비는 별 탈 없이 진행되고 있겠죠? <답변> 소설이 지난 초겨울, 시간에까지 쫓기는 만큼 이번 3차 발사, 반드시 성공해야 합니다. 발사를 하루 앞두고 오늘 하루종일 계속됐던 최종 가상비행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마지막 변수, 내일의 날씨와 함께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시 발사 하루 전. 나로호의 최종 가상비행은 이미 한 차례 연기를 겪은 만큼, 더욱 긴장된 분위기 속에 실시됐습니다. 나로호와 발사대, 추적시스템을 각각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실제처럼 운영해보는 실험, 6시간 동안 점검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달 문제를 일으켜 교체한 헬륨 주입부의 어댑터 블록도 몇 번이나 확인한 결과, 문제가 없었습니다. <인터뷰> 박정주(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추진기관실장) : "오늘 리허설은 아무 문제 없이 진행되었고요. 순조롭게 진행돼서 오히려 예정된 시간보다 좀 빨리 끝날 수 있었습니다." 최종 변수인 날씨도 발사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전에 흐리다가 발사가 예정돼 있는 오후에는 차차 개 구름이 적어지고 바람도 강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노경원(교과부 국장) : "내일 오전 11시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서 기상상황과 우주상황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발사 시각을 결정하게 됩니다." 발사 시각이 다가오면서 나로우주센터 주변은 경계가 한층 강화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예정된 발사 시각은 오후 4시부터 6시 55분 사이. 발사 전후로는 우주센터 인근 항공로가 폐쇄되며, 남쪽 75km 이내 해역에는 선박 진입이 통제됩니다. 두 차례 실패에 발사 연기까지. 그동안 거쳐온 많은 시행착오가 내일 발사 성공의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이곳 나로우주센터는 바라고 있습니다.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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