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그때가 좋았지” 스타의 전성기

입력 2012.11.3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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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누구나 살면서 한 번은 최고의 순간, 바로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는데요.



스타들은 어떨까요?



최근 자신들의 화려했던 시절의 추억담을 털어놓는 스타들이 늘고 있는데요.



남부럽지 않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스타들을 만나보시죠.



<리포트>



<녹취> 이창명(MC) : “출발 드림팀. 바로 이곳이 어디냐? 오늘은 조금 특이하게 오프닝을 시작했습니다. 이곳이 바로 KBS 옥상입니다.”



<출발 드림팀>의 산증인이자 터줏대감 이창명 씨!



과거 <출발 드림팀>의 인기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녹취> 이창명(MC) : “금상을 받았으니까 탄탄대로죠. 뽑히자마자 계약을 했어요.”



무명생활 없이 바로 방송을 시작한 이창명 씨!



대우 또한 최고였다는데요.



<녹취> 이창명(MC) : “24살에 고가수입차를 끌고 거기다가 휴대전화 있죠? 휴대전화 있죠? 막대기 모양처럼 생긴 긴 것 그걸 또 하나 선물로 주시더라고요.”



고가수입차에 휴대전화까지! 정말 남부러울 게 없었을 것 같네요.



<녹취> 이창명(MC) : “고가수입차 끌고 충남 금산군 추부면 마전 6리 내려가면 난리가 나는 거예요.”



고향에서도 유명 인사였던 이창명 씨!



<출발 드림팀>의 원년 멤버였던 이상인 씨의 증언이 이어지는데요.



<녹취> 이상인(탤런트) : “옛날에 드림팀 할 때는 이창명 씨가 왕이었어요. 아침에 갑자기 우리는 촬영 준비가 다 됐는데 MC가 안 나오는 거예요. 메인 전진학 피디님께서 큰일 났다고 이창명 씨가 몸이 안 좋다는 거예요. 형, 저 몸이 안 좋아서 한국에 돌아가야 할 것 같다.”



지금으로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인데요.



해외 촬영 도중 벌어진 이창명 씨의 돌발 행동!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녹취> 이상인(탤런트) : “제발 어떻게 안 되겠니? 정말 무릎을 꿇다시피 사정을 하고 모시고 다녔어요. 그리고 본인이 왕이다 보니까 심지어는 출연자까지 조절을 하죠. 출연자가 나와서 본인의 마음에 조금 안 든다 그러면 다음주에는 출연자가 바뀝니다.”



<녹취> 조우종(아나운서) : “이제 나오지 말라고 해요?”



<녹취> 황수경(아나운서) : “세상에.”



정말 대단하네요.



그러나 그렇게 잘 나가던 이창명 씨에게도 위기가 찾아오는데요.



<녹취> 이창명(MC) : “4주인가 6주 만에 외주 프로그램이었는데 외주 방송사가 부도가 나서 그때부터 쉬기 시작한 거예요. 시즌 2 생길 때까지.”



<녹취> 조우종(아나운서) : “그게 얼마나 쉰 거예요?”



<녹취> 이창명(MC) : “4년.”



<녹취> 조우종(아나운서) : “4년이요?”



그러나 <출발 드림팀 시즌 2>로 화려하게 부활한 이창명 씨!



그 영광을 다시 한 번 재현해보자고요.



<녹취> 박근형(배우) : “이때 왜 결석했지?”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연기자의 길을 걸어온 살아있는 연기 교과서 박근형 씨!



<녹취> 탁재훈(가수) : “젊었을 때 인기가 대단했을 것 같아요. 특히 여자분들한테.”

<녹취> 박근형(배우) : “그때 인기라는 것은 지방에서 요리집에서 요리 장사하려고 미리 준비를 하고 있으면 우느라고 색시들이 우느라고 화장이 다 지워져서 손님이 앉아서 한 시간을 기다렸다는 그런 이야기를 들을 정도였어요,”



서구적인 외모와 큰 키로 본의 아니게 여러 여성 울리고 다닌 박근형 씨!



<녹취> 이수근(개그맨) : “요즘 친구들은 상상을 못 하죠.”



<녹취> 탁재훈(가수) : “저것 보세요.”



<녹취> 이기광(가수) : “저 얼핏 봤을 때 장동건 선배님인 줄 알았어요.”



<녹취> 김승우(배우) : “진짜 그렇네요.”



<녹취> 이수근(개그맨) : “여자분들 목 매시는 분들 굉장히 많았을 것 같은데요? 열성팬들. 스토커 수준에”



박근형 씨의 표정에서 그 답을 충분히 들은 것 같네요.



<녹취> 박근형(배우) : “많죠. 많죠.”



<녹취> 김승우(배우) : “많대요”



<녹취> 박근형(배우) : “어떤 분이 그때 환각제 같은 것을 드시고 방송국에 찾아와서 녹화하고 있는데.”



뭔가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데요?



<녹취> 박근형(배우) : “박근형이 어디 있나? 하고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녹화가 중단이 돼서 처음부터 다시 뜬 적도 있는데 그분한테 얼마나 시달렸는지 이건 완전히 나중에는 스토커처럼 되더라고 그분이.”



박근형 씨는 결국 특단의 조치를 내릴 수밖에 없었다는데요.



<녹취> 박근형(배우) : “그래서 나중에는 제가 경찰서에 같이 가서 고발까지 했는데 남녀 관계는 두 분이서 해결하세요. 그리고는 이야기도 안 붙여주는 거예요.”



<녹취> 김승우(배우) : “그게 어떻게 남녀 관계예요?”



<녹취> 박근형(배우) : “그러니까. 그 양반이 장관 비서더라고. 나중에 알고 보니까.”



<녹취> 탁재훈(가수) : “직업이요?”



두렵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뿌듯하기도 하셨겠어요?



박윤배 씨 역시 화려했던 전성기 시절 이야기를 털어놨습니다.



<녹취> 황수경(아나운서) : “박윤배 씨도 굉장히 화려하죠.”



<녹취> 권영찬(개그맨) : “대단했죠.”



<녹취> 조우종(아나운서) : “응삼이 때”



<녹취> 권영찬(개그맨) : “응삼아”



본명보다 응삼이가 더 익숙한 박윤배 씨!



그러나 진정한 전성기는 따로 있었다고 하는데요.



<녹취> 박윤배(배우) : “갑자기 사진 하나가 인터넷에 떠가지고.”



<녹취> 황수경(아나운서) : “꽃미남 사진. 원조 꽃미남 사진.”



젊은 시절의 사진 몇 장이 박윤배 씨에게 가져다준 건 상상 그 이상이었습니다.



<녹취> 박윤배(배우) : “팬카페가 생기고 응사모. 응삼이를 사랑하는 모임”



원조 얼짱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화제가 됐었는데요.



<녹취> 박윤배(배우) : “우리 딸한테 야, 얼짱이라는 게 뭐냐? 나는 얼굴이 짱구고 못생긴 놈을 말하는 줄 알았어요.”



정작 박윤배 씨는 얼짱의 의미를 몰랐다고 하는데요.



<녹취> 박윤배(배우) : “아빠 얼굴이 최고로 짱이라는 거예요. 그러더라고요. 이건 잘못됐다. 인터넷이 이건 잘못됐다 했는데 그런데 그 후부터 발이 아파서.”



<녹취> 조영구(리포터) : “못 다닐 정도로?”



<녹취> 박윤배(배우) : “시간이 3개월 전에 스케줄을 잡아야 섭외가 됐었으니까.”



<녹취> 황수경(아나운서) : “네네.”



이에 질세라 권영찬 씨 역시 전성기 시절을 고백했습니다.



<녹취> 권영찬(개그맨) : “그때는 김용만 씨 김국진 씨 유재석 씨 저 중에 제가 제일 먼저 성공해서 굉장히 부러워할 때였어요.”



유재석 씨도 부러워할 정도로 잘 나갔던 권영찬 씨!



도대체 어느 정도였나요?



<녹취> 권영찬(개그맨) : “출연료만 했을 때 연봉 5억이 넘어갔고 그 당시에는 스타나 축구선수 스타들이 부럽지 않을 정도로 잘 나갔었죠.”



<녹취> 황수경(아나운서) : “굉장하시네요.”



<녹취> 조우종(아나운서) : “그렇네요. 그런데 기억이 잘 안 나지 왜?”



조우종 아나운서의 농담인 거 아시죠?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타들답게 전성기 역시 대단하네요.



지금까지 연예수첩에 최동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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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그때가 좋았지” 스타의 전성기
    • 입력 2012-11-30 08:59:53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누구나 살면서 한 번은 최고의 순간, 바로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는데요.

스타들은 어떨까요?

최근 자신들의 화려했던 시절의 추억담을 털어놓는 스타들이 늘고 있는데요.

남부럽지 않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스타들을 만나보시죠.

<리포트>

<녹취> 이창명(MC) : “출발 드림팀. 바로 이곳이 어디냐? 오늘은 조금 특이하게 오프닝을 시작했습니다. 이곳이 바로 KBS 옥상입니다.”

<출발 드림팀>의 산증인이자 터줏대감 이창명 씨!

과거 <출발 드림팀>의 인기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녹취> 이창명(MC) : “금상을 받았으니까 탄탄대로죠. 뽑히자마자 계약을 했어요.”

무명생활 없이 바로 방송을 시작한 이창명 씨!

대우 또한 최고였다는데요.

<녹취> 이창명(MC) : “24살에 고가수입차를 끌고 거기다가 휴대전화 있죠? 휴대전화 있죠? 막대기 모양처럼 생긴 긴 것 그걸 또 하나 선물로 주시더라고요.”

고가수입차에 휴대전화까지! 정말 남부러울 게 없었을 것 같네요.

<녹취> 이창명(MC) : “고가수입차 끌고 충남 금산군 추부면 마전 6리 내려가면 난리가 나는 거예요.”

고향에서도 유명 인사였던 이창명 씨!

<출발 드림팀>의 원년 멤버였던 이상인 씨의 증언이 이어지는데요.

<녹취> 이상인(탤런트) : “옛날에 드림팀 할 때는 이창명 씨가 왕이었어요. 아침에 갑자기 우리는 촬영 준비가 다 됐는데 MC가 안 나오는 거예요. 메인 전진학 피디님께서 큰일 났다고 이창명 씨가 몸이 안 좋다는 거예요. 형, 저 몸이 안 좋아서 한국에 돌아가야 할 것 같다.”

지금으로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인데요.

해외 촬영 도중 벌어진 이창명 씨의 돌발 행동!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녹취> 이상인(탤런트) : “제발 어떻게 안 되겠니? 정말 무릎을 꿇다시피 사정을 하고 모시고 다녔어요. 그리고 본인이 왕이다 보니까 심지어는 출연자까지 조절을 하죠. 출연자가 나와서 본인의 마음에 조금 안 든다 그러면 다음주에는 출연자가 바뀝니다.”

<녹취> 조우종(아나운서) : “이제 나오지 말라고 해요?”

<녹취> 황수경(아나운서) : “세상에.”

정말 대단하네요.

그러나 그렇게 잘 나가던 이창명 씨에게도 위기가 찾아오는데요.

<녹취> 이창명(MC) : “4주인가 6주 만에 외주 프로그램이었는데 외주 방송사가 부도가 나서 그때부터 쉬기 시작한 거예요. 시즌 2 생길 때까지.”

<녹취> 조우종(아나운서) : “그게 얼마나 쉰 거예요?”

<녹취> 이창명(MC) : “4년.”

<녹취> 조우종(아나운서) : “4년이요?”

그러나 <출발 드림팀 시즌 2>로 화려하게 부활한 이창명 씨!

그 영광을 다시 한 번 재현해보자고요.

<녹취> 박근형(배우) : “이때 왜 결석했지?”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연기자의 길을 걸어온 살아있는 연기 교과서 박근형 씨!

<녹취> 탁재훈(가수) : “젊었을 때 인기가 대단했을 것 같아요. 특히 여자분들한테.”
<녹취> 박근형(배우) : “그때 인기라는 것은 지방에서 요리집에서 요리 장사하려고 미리 준비를 하고 있으면 우느라고 색시들이 우느라고 화장이 다 지워져서 손님이 앉아서 한 시간을 기다렸다는 그런 이야기를 들을 정도였어요,”

서구적인 외모와 큰 키로 본의 아니게 여러 여성 울리고 다닌 박근형 씨!

<녹취> 이수근(개그맨) : “요즘 친구들은 상상을 못 하죠.”

<녹취> 탁재훈(가수) : “저것 보세요.”

<녹취> 이기광(가수) : “저 얼핏 봤을 때 장동건 선배님인 줄 알았어요.”

<녹취> 김승우(배우) : “진짜 그렇네요.”

<녹취> 이수근(개그맨) : “여자분들 목 매시는 분들 굉장히 많았을 것 같은데요? 열성팬들. 스토커 수준에”

박근형 씨의 표정에서 그 답을 충분히 들은 것 같네요.

<녹취> 박근형(배우) : “많죠. 많죠.”

<녹취> 김승우(배우) : “많대요”

<녹취> 박근형(배우) : “어떤 분이 그때 환각제 같은 것을 드시고 방송국에 찾아와서 녹화하고 있는데.”

뭔가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데요?

<녹취> 박근형(배우) : “박근형이 어디 있나? 하고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녹화가 중단이 돼서 처음부터 다시 뜬 적도 있는데 그분한테 얼마나 시달렸는지 이건 완전히 나중에는 스토커처럼 되더라고 그분이.”

박근형 씨는 결국 특단의 조치를 내릴 수밖에 없었다는데요.

<녹취> 박근형(배우) : “그래서 나중에는 제가 경찰서에 같이 가서 고발까지 했는데 남녀 관계는 두 분이서 해결하세요. 그리고는 이야기도 안 붙여주는 거예요.”

<녹취> 김승우(배우) : “그게 어떻게 남녀 관계예요?”

<녹취> 박근형(배우) : “그러니까. 그 양반이 장관 비서더라고. 나중에 알고 보니까.”

<녹취> 탁재훈(가수) : “직업이요?”

두렵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뿌듯하기도 하셨겠어요?

박윤배 씨 역시 화려했던 전성기 시절 이야기를 털어놨습니다.

<녹취> 황수경(아나운서) : “박윤배 씨도 굉장히 화려하죠.”

<녹취> 권영찬(개그맨) : “대단했죠.”

<녹취> 조우종(아나운서) : “응삼이 때”

<녹취> 권영찬(개그맨) : “응삼아”

본명보다 응삼이가 더 익숙한 박윤배 씨!

그러나 진정한 전성기는 따로 있었다고 하는데요.

<녹취> 박윤배(배우) : “갑자기 사진 하나가 인터넷에 떠가지고.”

<녹취> 황수경(아나운서) : “꽃미남 사진. 원조 꽃미남 사진.”

젊은 시절의 사진 몇 장이 박윤배 씨에게 가져다준 건 상상 그 이상이었습니다.

<녹취> 박윤배(배우) : “팬카페가 생기고 응사모. 응삼이를 사랑하는 모임”

원조 얼짱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화제가 됐었는데요.

<녹취> 박윤배(배우) : “우리 딸한테 야, 얼짱이라는 게 뭐냐? 나는 얼굴이 짱구고 못생긴 놈을 말하는 줄 알았어요.”

정작 박윤배 씨는 얼짱의 의미를 몰랐다고 하는데요.

<녹취> 박윤배(배우) : “아빠 얼굴이 최고로 짱이라는 거예요. 그러더라고요. 이건 잘못됐다. 인터넷이 이건 잘못됐다 했는데 그런데 그 후부터 발이 아파서.”

<녹취> 조영구(리포터) : “못 다닐 정도로?”

<녹취> 박윤배(배우) : “시간이 3개월 전에 스케줄을 잡아야 섭외가 됐었으니까.”

<녹취> 황수경(아나운서) : “네네.”

이에 질세라 권영찬 씨 역시 전성기 시절을 고백했습니다.

<녹취> 권영찬(개그맨) : “그때는 김용만 씨 김국진 씨 유재석 씨 저 중에 제가 제일 먼저 성공해서 굉장히 부러워할 때였어요.”

유재석 씨도 부러워할 정도로 잘 나갔던 권영찬 씨!

도대체 어느 정도였나요?

<녹취> 권영찬(개그맨) : “출연료만 했을 때 연봉 5억이 넘어갔고 그 당시에는 스타나 축구선수 스타들이 부럽지 않을 정도로 잘 나갔었죠.”

<녹취> 황수경(아나운서) : “굉장하시네요.”

<녹취> 조우종(아나운서) : “그렇네요. 그런데 기억이 잘 안 나지 왜?”

조우종 아나운서의 농담인 거 아시죠?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타들답게 전성기 역시 대단하네요.

지금까지 연예수첩에 최동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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