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오는 10일~22일 사이 실용위성 발사”

입력 2012.12.01 (21:03) 수정 2012.12.0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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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오는 10일부터 22일 사이 미사일을 발사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국제 사회의 우려와 반대를 무릅쓰고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다면 한반도 정세에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지난 4월에 이어 8개월 만에 또다시 미사일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발사시점은 오는 10일부터 22일 사이, 발사장소는 지난 4월처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발사장입니다.

북한은 이어 국제해사기구 등 국제기구에 발사 사실을 정식으로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23일 이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발사장에서는 발사대 주변의 크레인이 이동하고 이동식 연료와 산소 탱크가 옮겨지는 등 미사일 발사 준비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발사 시점은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사망 1주기인 오는 17일 전후가 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즉각 철회하라고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국제사회의 우려 속에도 북한이 미사일 발사라는 도발을 감행하려는 것은 체제유지와 함께 대미 협상력을 높이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인터뷰>양무진(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 "오바마 2기 행정부 출범에 앞서 핵과 미사일 평화협정을 한 테이블에 올려 놓고 대미 압박을 강화하려는 의도도 보여집니다."

정부는 다음주 한미 6자 회담 수석대표 회동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 방안을 협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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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오는 10일~22일 사이 실용위성 발사”
    • 입력 2012-12-01 21:51:58
    • 수정2012-12-01 21: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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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오는 10일부터 22일 사이 미사일을 발사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국제 사회의 우려와 반대를 무릅쓰고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다면 한반도 정세에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지난 4월에 이어 8개월 만에 또다시 미사일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발사시점은 오는 10일부터 22일 사이, 발사장소는 지난 4월처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발사장입니다. 북한은 이어 국제해사기구 등 국제기구에 발사 사실을 정식으로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23일 이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발사장에서는 발사대 주변의 크레인이 이동하고 이동식 연료와 산소 탱크가 옮겨지는 등 미사일 발사 준비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발사 시점은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사망 1주기인 오는 17일 전후가 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즉각 철회하라고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국제사회의 우려 속에도 북한이 미사일 발사라는 도발을 감행하려는 것은 체제유지와 함께 대미 협상력을 높이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인터뷰>양무진(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 "오바마 2기 행정부 출범에 앞서 핵과 미사일 평화협정을 한 테이블에 올려 놓고 대미 압박을 강화하려는 의도도 보여집니다." 정부는 다음주 한미 6자 회담 수석대표 회동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 방안을 협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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