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근조 분위기 속 TV 토론 준비

<앵커 멘트>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사고로 숨진 보좌관을 애도하면서 내일 열릴 선관위 주최 TV토론을 준비했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 측과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가 박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후보는 유세 과정에서 사고로 숨진 고 이춘상 보좌관의 빈소를 이틀째 찾았습니다.

<녹취> 박근혜(새누리당 대선후보) : "힘내시고요. 저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나머지 부상자 가족들도 전화로 위로했습니다.

박 후보는 빈소 방문 외엔 다른 일정 없이 내일 TV 토론 준비에 집중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근조 분위기 속에 중앙당 차원의 유세를 중단했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 측근들은 김 전 대통령의 뜻이라며 박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녹취> 김봉조(민주동지회 회장) : "(김 전 대통령이) 나라 발전을 위해서 박근혜 후보를 지지해야 하는거야(라고 했습니다)"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도 박 후보가 더 준비된 후보라며 지지 입장을 밝혔고, 이재오 의원은 모레 강원도를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상일 대변인은 다운계약서는 형사처벌 대상이라고 했던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에게 문재인 후보도 대상이냐고 물었고, 서상기 정보위원장은 통일부 장관이 NLL 발언록이 없다고 했다는 문 후보의 말은 거짓말이라며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