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아 통제’ 가혹 논란

입력 2012.12.04 (12:47) 수정 2012.12.0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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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일부 학교에서 발달장애 아동의 과잉 행동을 가혹한 방식으로 저지하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리포트>

보스턴 인근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발달장애 학생이 과격한 행동을 하자 사지를 묶어 꼼짝 못하게 합니다.

너무 가혹해 보이지만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미국 주정부의 절반 이상이 발달장애아의 과잉 행동에 대한 조치 기준이 없기 때문입니다.

어떤 학교에서는 문제 행동을 일으켰을 때 '고립 박스'라고 불리는 좁은 공간에 가두기도 했습니다.

8살배기 자폐아를 특별 제작된 직물 가방에 넣어둔 사건도 큰 충격을 줬죠.

<인터뷰> 조든(11살) : "행동장애아 정말 무서워요.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사람이 들어가도 정말 무서울 거예요."

미국 전역에서 유사한 사례가 보고됐고 이로 인한 사망 사고도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각별한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을 학교가 반인륜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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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달장애아 통제’ 가혹 논란
    • 입력 2012-12-04 15:01:17
    • 수정2012-12-04 15:35:47
    뉴스 12
<앵커 멘트>

미국의 일부 학교에서 발달장애 아동의 과잉 행동을 가혹한 방식으로 저지하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리포트>

보스턴 인근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발달장애 학생이 과격한 행동을 하자 사지를 묶어 꼼짝 못하게 합니다.

너무 가혹해 보이지만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미국 주정부의 절반 이상이 발달장애아의 과잉 행동에 대한 조치 기준이 없기 때문입니다.

어떤 학교에서는 문제 행동을 일으켰을 때 '고립 박스'라고 불리는 좁은 공간에 가두기도 했습니다.

8살배기 자폐아를 특별 제작된 직물 가방에 넣어둔 사건도 큰 충격을 줬죠.

<인터뷰> 조든(11살) : "행동장애아 정말 무서워요.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사람이 들어가도 정말 무서울 거예요."

미국 전역에서 유사한 사례가 보고됐고 이로 인한 사망 사고도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각별한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을 학교가 반인륜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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