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소후보 TV토론…지지율은 낮지만 공약 ‘소신껏’

입력 2012.12.06 (21:24) 수정 2012.12.06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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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8대 대선에 나선 군소후보3명이 어젯밤 TV토론을 가졌습니다.

지지율은 낮지만 자신만의 공약을 소신껏 밝혔습니다.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84살로 최고령인 무소속 박종선 후보.

가장 좋은 대북 정책은 북한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박종선(무소속 대선 후보) : "(북한이) 없어질 때까지 우리도 당분간 무시해야 되고, 좌우간 무시, 그게 최고 좋은 전술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금속노조 출신 무소속 김소연 후보는 비정규직 문제 해결과 재벌 해체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소연(무소속 대선 후보) : "제대로 된 경제민주화라면 재벌이 해체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가져간 부를 사회로 환원해서 복지로 썼으면 좋겠습니다."

청소노동자 출신 무소속 김순자 후보는 노동시간 단축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제시했습니다.

<녹취> 김순자(무소속 대선 후보) : "주당 35시간으로 반드시 줄이겠습니다. 이렇게 하면 좋은 일자리가 874만개가 생깁니다."

박종선 후보는 단독주택 거주자를 모두 미분양 아파트로 이주시켜 그 땅에 공원을 만들자는 이색 제안을 했고, 김소연 후보는 일반 국민들이 참여하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를, 김순자 후보는 전 국민에게 기본소득 33만원 지급을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후보들이 주제와 상관없는 얘기를 되풀이하거나,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만큼도 토론을 이어가지 못해 예정 시간보다 일찍 끝나는 등 부실했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변호사 출신 무소속 강지원 후보는 TV토론 참석을 지지율 등으로 정한 선거법에 항의해 불참했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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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소후보 TV토론…지지율은 낮지만 공약 ‘소신껏’
    • 입력 2012-12-06 21:25:22
    • 수정2012-12-06 22:2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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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8대 대선에 나선 군소후보3명이 어젯밤 TV토론을 가졌습니다.

지지율은 낮지만 자신만의 공약을 소신껏 밝혔습니다.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84살로 최고령인 무소속 박종선 후보.

가장 좋은 대북 정책은 북한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박종선(무소속 대선 후보) : "(북한이) 없어질 때까지 우리도 당분간 무시해야 되고, 좌우간 무시, 그게 최고 좋은 전술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금속노조 출신 무소속 김소연 후보는 비정규직 문제 해결과 재벌 해체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소연(무소속 대선 후보) : "제대로 된 경제민주화라면 재벌이 해체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가져간 부를 사회로 환원해서 복지로 썼으면 좋겠습니다."

청소노동자 출신 무소속 김순자 후보는 노동시간 단축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제시했습니다.

<녹취> 김순자(무소속 대선 후보) : "주당 35시간으로 반드시 줄이겠습니다. 이렇게 하면 좋은 일자리가 874만개가 생깁니다."

박종선 후보는 단독주택 거주자를 모두 미분양 아파트로 이주시켜 그 땅에 공원을 만들자는 이색 제안을 했고, 김소연 후보는 일반 국민들이 참여하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를, 김순자 후보는 전 국민에게 기본소득 33만원 지급을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후보들이 주제와 상관없는 얘기를 되풀이하거나,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만큼도 토론을 이어가지 못해 예정 시간보다 일찍 끝나는 등 부실했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변호사 출신 무소속 강지원 후보는 TV토론 참석을 지지율 등으로 정한 선거법에 항의해 불참했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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