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 뒤 한파…얼어붙은 ‘눈꽃 세상’

입력 2012.12.08 (21:02) 수정 2012.12.0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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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설인 어제까지 사흘동안 전국에 많은 눈이 왔는데요, 한파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전국에서 맹추위도 기세를 떨쳤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하늘에서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온통 눈으로 덮인 세상은 어디가 논이고 어디가 밭인지 구분할수 없습니다.

꽁꽁 얼어붙은 눈을 힘겹게 퍼내 새로 길을 만듭니다.

널찍한 나무판자까지 들고 나섰지만,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팬션 집 주인이 염화칼슘을 뿌리고 눈밀대로 밀어보지만 가득 쌓인 눈을 치우기에 역부족입니다.

제설 차가 도로에 남은 눈을 치우며 달립니다.

아직 눈을 치우지 못한 도로 위를 차량들이 위태롭게 엉금엉금 기어 갑니다.

동장군의 위세에 아랑곳 하지 않는 '용감한 사람'들은 산으로, 스키장으로 나섰습니다.

935미터 산 정상에서 활짝 펼쳐진 눈꽃 세상이 등산객들을 맞았습니다.

한껏 멋을 낸 스키어들이 은빛 설원을 질주하고..

야외 온천에 몸을 담그니 겨울 추위는 벌써 저만큼 달아납니다.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충청과 호남 지방에는 내일도 눈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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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설 뒤 한파…얼어붙은 ‘눈꽃 세상’
    • 입력 2012-12-08 21:04:20
    • 수정2012-12-08 21: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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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설인 어제까지 사흘동안 전국에 많은 눈이 왔는데요, 한파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전국에서 맹추위도 기세를 떨쳤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하늘에서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온통 눈으로 덮인 세상은 어디가 논이고 어디가 밭인지 구분할수 없습니다. 꽁꽁 얼어붙은 눈을 힘겹게 퍼내 새로 길을 만듭니다. 널찍한 나무판자까지 들고 나섰지만,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팬션 집 주인이 염화칼슘을 뿌리고 눈밀대로 밀어보지만 가득 쌓인 눈을 치우기에 역부족입니다. 제설 차가 도로에 남은 눈을 치우며 달립니다. 아직 눈을 치우지 못한 도로 위를 차량들이 위태롭게 엉금엉금 기어 갑니다. 동장군의 위세에 아랑곳 하지 않는 '용감한 사람'들은 산으로, 스키장으로 나섰습니다. 935미터 산 정상에서 활짝 펼쳐진 눈꽃 세상이 등산객들을 맞았습니다. 한껏 멋을 낸 스키어들이 은빛 설원을 질주하고.. 야외 온천에 몸을 담그니 겨울 추위는 벌써 저만큼 달아납니다.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충청과 호남 지방에는 내일도 눈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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