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기승…낙상·계량기 동파 사고 잇따라

입력 2012.12.08 (21:04) 수정 2012.12.0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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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설에다 한파까지 겹치면서 곳곳에서 미끄럼 사고와 함께 수도 계량기 동파 사고도 이어졌습니다.

추운 겨울 고생이 많은만큼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주택가 골목.

빙판길에 자전거 바퀴가 헛돌고..

행인들은 곳곳에서 미끄러집니다.

잇단 눈에다 한파까지 겹치면서, 주택가 골목에는 이렇게 망치로 내리쳐야 깨지는 두터운 얼음층이 형성됐습니다.

70살 김 모 할아버지는 오늘 오후 빙판길에서 넘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탭니다.

<인터뷰>서준호(양천소방서 소방대원):"머리를 심하게 다치신것 같아요. 의식이 통증에 반응하는 정도 밖에 없으시고요. 아무래도 제설작업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서 그런게 아닌가..."

어제까지 사흘간 서울에서만 접수된 낙상사고만 350여건. 피해 신고는 점점더 늘고 있습니다.

아파트 복도가 반질반질한 얼음 바닥으로 변했습니다.

영하 10도 가까이 떨어진 한파에 수도계량기가 터진 겁니다.

옷가지를 집어 넣어 동파 사고를 막아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집주인은 얼음 바닥에 미끄러지면서 골절상까지 입었습니다.

<인터뷰>동파 피해 시민:"너무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가지고, 적응할 시간도 없이..(비닐덮개)붙이라고했는데, 잘 몰라가지고..."

오늘 하루 수도권에서만 접수된 동파 피해만 20여건.

수도 계량기가 터지는 것을 막기 위해선 반드시 비닐 덮개를 씌워 예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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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파 기승…낙상·계량기 동파 사고 잇따라
    • 입력 2012-12-08 21:05:46
    • 수정2012-12-08 21: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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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설에다 한파까지 겹치면서 곳곳에서 미끄럼 사고와 함께 수도 계량기 동파 사고도 이어졌습니다. 추운 겨울 고생이 많은만큼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주택가 골목. 빙판길에 자전거 바퀴가 헛돌고.. 행인들은 곳곳에서 미끄러집니다. 잇단 눈에다 한파까지 겹치면서, 주택가 골목에는 이렇게 망치로 내리쳐야 깨지는 두터운 얼음층이 형성됐습니다. 70살 김 모 할아버지는 오늘 오후 빙판길에서 넘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탭니다. <인터뷰>서준호(양천소방서 소방대원):"머리를 심하게 다치신것 같아요. 의식이 통증에 반응하는 정도 밖에 없으시고요. 아무래도 제설작업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서 그런게 아닌가..." 어제까지 사흘간 서울에서만 접수된 낙상사고만 350여건. 피해 신고는 점점더 늘고 있습니다. 아파트 복도가 반질반질한 얼음 바닥으로 변했습니다. 영하 10도 가까이 떨어진 한파에 수도계량기가 터진 겁니다. 옷가지를 집어 넣어 동파 사고를 막아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집주인은 얼음 바닥에 미끄러지면서 골절상까지 입었습니다. <인터뷰>동파 피해 시민:"너무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가지고, 적응할 시간도 없이..(비닐덮개)붙이라고했는데, 잘 몰라가지고..." 오늘 하루 수도권에서만 접수된 동파 피해만 20여건. 수도 계량기가 터지는 것을 막기 위해선 반드시 비닐 덮개를 씌워 예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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