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도로 곳곳 빙판길 교통사고 ‘쾅’

입력 2012.12.08 (21:05) 수정 2012.12.0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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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빙판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폭설로 열차가 멈춰서기까지 했는데요, 이인수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승용차가 도로 가장자리를 들이받고 멈춰섰습니다.

가드레일 끝 부분이 운전석을 그대로 뚫고 들어갔습니다.

오늘 새벽 3시 10분쯤, 새벽 식당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40 살 안 모 씨의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진 것입니다.

이 사고로 뒷좌석에 타고 있던 종업원 47살 홍모 씨 등 2명이 숨지고 운전자 등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녹취>현장 출동 견인차 기사:"그 구간만, 다리 구간만 미끄러웠어요. 사람이 걸어다니기 힘들 정도로 빙판이 었어요"

오전 8시쯤에는 전남 광양시 광양읍 고가도로에서 차량 9대가 눈길에 뒤엉키면서 견인차 기사 등 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전북 익산에서는 새벽 제설작업을 하던 차량을 1톤 트럭이 뒤에서 들이받아 화물차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오늘 낮 12시 반쯤에는 광주에서 용산으로 가던 새마을호 열차가 오산역에서 갑자기 멈췄습니다.

코레일 측은 바퀴에 눈이 얼어붙어 제동 장치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며 30분 만에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승객들이 연기를 들이마시는 등 불편을 겪었습니다.

<녹취>열차 승객(음성변조):"연기를 많이 마셔서 항의를 많이 했었고, 오산역에서 잠시 임시 정차를 했을 때 난 지하철으로 가겠다고 아예 내리신 분들도 있고 좀 아쉬운 것은 보상 문제문제라든가 그런 것들에 대해 안내를 안해주더라고요."

해상에서는 악천후로 11 개 항로 18 척의 선박 운항이 중단됐고, 어제와 오늘 국제선과 국내선 항공기 2 백여편이 결항됐습니다.

KBS 뉴스 이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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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도로 곳곳 빙판길 교통사고 ‘쾅’
    • 입력 2012-12-08 21:07:43
    • 수정2012-12-08 21: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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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빙판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폭설로 열차가 멈춰서기까지 했는데요, 이인수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승용차가 도로 가장자리를 들이받고 멈춰섰습니다. 가드레일 끝 부분이 운전석을 그대로 뚫고 들어갔습니다. 오늘 새벽 3시 10분쯤, 새벽 식당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40 살 안 모 씨의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진 것입니다. 이 사고로 뒷좌석에 타고 있던 종업원 47살 홍모 씨 등 2명이 숨지고 운전자 등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녹취>현장 출동 견인차 기사:"그 구간만, 다리 구간만 미끄러웠어요. 사람이 걸어다니기 힘들 정도로 빙판이 었어요" 오전 8시쯤에는 전남 광양시 광양읍 고가도로에서 차량 9대가 눈길에 뒤엉키면서 견인차 기사 등 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전북 익산에서는 새벽 제설작업을 하던 차량을 1톤 트럭이 뒤에서 들이받아 화물차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오늘 낮 12시 반쯤에는 광주에서 용산으로 가던 새마을호 열차가 오산역에서 갑자기 멈췄습니다. 코레일 측은 바퀴에 눈이 얼어붙어 제동 장치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며 30분 만에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승객들이 연기를 들이마시는 등 불편을 겪었습니다. <녹취>열차 승객(음성변조):"연기를 많이 마셔서 항의를 많이 했었고, 오산역에서 잠시 임시 정차를 했을 때 난 지하철으로 가겠다고 아예 내리신 분들도 있고 좀 아쉬운 것은 보상 문제문제라든가 그런 것들에 대해 안내를 안해주더라고요." 해상에서는 악천후로 11 개 항로 18 척의 선박 운항이 중단됐고, 어제와 오늘 국제선과 국내선 항공기 2 백여편이 결항됐습니다. KBS 뉴스 이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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