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선상 투표 현장을 가다!

입력 2012.12.13 (06:48) 수정 2012.12.13 (08: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투표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던 원양 선원들이 올해 처음으로 18대 대통령 선거에 참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바다 위에서 치러지는 첫 선상 투표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항을 출발해 일본 오사카로 향하는 여객선.

조타실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선원 20여 명이 소중한 한 표의 주권을 행사합니다.

올해 대선에서 처음 실시되는 선상 부재자 투표입니다.

처음으로 참정권을 행사한 선원들은 감회가 남다릅니다.

<인터뷰> 강정욱(원양선박 선원) : "36년 동안 해상 생활을 하면서 한 번도 해 보지 못한 선상투표를 이렇게 해 보게 돼서 기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비밀보장.

배 안에 설치된 이 특수 팩스에 기표한 투표용지를 넣으면, 이렇게 내용이 보이지 않는 상태로 선거관리위원회에 도착합니다.

14일까지 실시되는 첫 선상 투표에는 부재자 신고를 마친 7천 60명이 참여하게 됩니다.

전체 대상자 만 9백여 명 가운데 64.6%입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위성을 이용한 통신 체계의 오류를 막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학남(부산시선관위 사무관) : "지금까지는 선상투표가 실패하거나 안 들어온 게 없었는데, 그렇지만 14일까지 하니까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원양 선원들의 숙원이었던 첫 선상 투표가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사상 첫 선상 투표 현장을 가다!
    • 입력 2012-12-13 06:48:25
    • 수정2012-12-13 08:14:1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투표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던 원양 선원들이 올해 처음으로 18대 대통령 선거에 참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바다 위에서 치러지는 첫 선상 투표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항을 출발해 일본 오사카로 향하는 여객선. 조타실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선원 20여 명이 소중한 한 표의 주권을 행사합니다. 올해 대선에서 처음 실시되는 선상 부재자 투표입니다. 처음으로 참정권을 행사한 선원들은 감회가 남다릅니다. <인터뷰> 강정욱(원양선박 선원) : "36년 동안 해상 생활을 하면서 한 번도 해 보지 못한 선상투표를 이렇게 해 보게 돼서 기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비밀보장. 배 안에 설치된 이 특수 팩스에 기표한 투표용지를 넣으면, 이렇게 내용이 보이지 않는 상태로 선거관리위원회에 도착합니다. 14일까지 실시되는 첫 선상 투표에는 부재자 신고를 마친 7천 60명이 참여하게 됩니다. 전체 대상자 만 9백여 명 가운데 64.6%입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위성을 이용한 통신 체계의 오류를 막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학남(부산시선관위 사무관) : "지금까지는 선상투표가 실패하거나 안 들어온 게 없었는데, 그렇지만 14일까지 하니까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원양 선원들의 숙원이었던 첫 선상 투표가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