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호 전 감독 구속 ‘입시비리 수사 확대’

입력 2012.12.13 (21:09) 수정 2012.12.13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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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양승호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고려대 감독 시절 돈을 받고 학생을 부정 입학 시킨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연세대 정진호 현 감독도 같은 혐의로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검찰에 구속된 사람은 지난 시즌까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감독이었던 양승호 씨 입니다.

양 전 감독은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고려대 감독으로 재직하면서 학부모로부터 입학 청탁과 함께 1억여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고려대 체육위원회 관계자(음성변조) : "체포가 됐고, 기사화 됐는데 뭐...일단은 지켜보는 거죠. 지금 논의한 게 없어요."

연세대 정진호 현 감독도 입학 청탁과 함께 학부모로부터 3천여 만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녹취> 연세대 야구단 관계자(음성변조) : "나는 감독님이 검찰에 가신 것도 오늘 영상매체를 통해서 알았고. 선수들 운동 안하고, 내일 모레 시험이라 휴가 보내가지고 운동 안해요."

자녀를 체육 특기생으로 대학에 입학시키려는 일부 학부모들이 사실상 선수 선발의 전권을 쥐고 있는 대학 야구부 감독에게 청탁하는것은 야구계의 공공연한 비밀.

학부모들이 고교 야구 감독을 통해 브로커를 소개받아 대학 감독에게 수천만 원에서 1억원의 현금을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이 과정에서 대학 야구부 전,현직 감독과 고교 야구부 감독 등 모두 10여명이 입시 비리로 기소됐습니다.

검찰은 고려대와 연세대 외에 서울시내 사립대학 야구부 두 곳의 선수 입학 과정을 조사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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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승호 전 감독 구속 ‘입시비리 수사 확대’
    • 입력 2012-12-13 21:10:17
    • 수정2012-12-13 23: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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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양승호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고려대 감독 시절 돈을 받고 학생을 부정 입학 시킨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연세대 정진호 현 감독도 같은 혐의로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검찰에 구속된 사람은 지난 시즌까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감독이었던 양승호 씨 입니다. 양 전 감독은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고려대 감독으로 재직하면서 학부모로부터 입학 청탁과 함께 1억여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고려대 체육위원회 관계자(음성변조) : "체포가 됐고, 기사화 됐는데 뭐...일단은 지켜보는 거죠. 지금 논의한 게 없어요." 연세대 정진호 현 감독도 입학 청탁과 함께 학부모로부터 3천여 만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녹취> 연세대 야구단 관계자(음성변조) : "나는 감독님이 검찰에 가신 것도 오늘 영상매체를 통해서 알았고. 선수들 운동 안하고, 내일 모레 시험이라 휴가 보내가지고 운동 안해요." 자녀를 체육 특기생으로 대학에 입학시키려는 일부 학부모들이 사실상 선수 선발의 전권을 쥐고 있는 대학 야구부 감독에게 청탁하는것은 야구계의 공공연한 비밀. 학부모들이 고교 야구 감독을 통해 브로커를 소개받아 대학 감독에게 수천만 원에서 1억원의 현금을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이 과정에서 대학 야구부 전,현직 감독과 고교 야구부 감독 등 모두 10여명이 입시 비리로 기소됐습니다. 검찰은 고려대와 연세대 외에 서울시내 사립대학 야구부 두 곳의 선수 입학 과정을 조사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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