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추가 제재 논의 착수…北 “추가 핵 실험”

입력 2012.12.13 (21:19) 수정 2012.12.1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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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를 규탄하고 추가 제재 방안에 대한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해운제재 확대 등 강도높은 추가 제재 결의안을 추진할 예정인데 북한은 추가 핵실험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뉴욕에서 이춘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긴급하게 소집된 유엔 안보리는 2시간의 회의에서 로켓 발사를 한 목소리로 규탄했습니다.

지난 4월 발사 때 보다 더욱 단호한 표현입니다.

<녹취> 룰리치키(안보리 의장) : "이사국들은 북한의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을 규탄했습니다"

제재 방안 논의에도 본격 착수했는데, 한미 양국은 가장 강력한 대응 수위인 안보리 결의안 추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새로운 결의안으로 기존 대북 제재의 범위와 강도를 대폭 높이겠다는 구상입니다.

<녹취> 카니(백악관 대변인) : "북한은 국제 의무를 노골적으로 위반한데 대해 더 많은 벌을 받을 겁니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6개월안에 북한에 정박했던 선박에 대해서는 모든 회원국이 입항 허가를 의무화하는 해운 분야 제재를 안보리에 제의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새 결의안 채택에 중국이 소극적인데다 북한이 강하게 반발하는게 변수입니다.

북한 외무성은 오늘 안보리가 제재를 결정할 경우 추가 핵실험으로 응수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대북 제재 방안이 다음주쯤 윤곽을 드러낼 때까지 중국과 러시아를 설득하기 위한 물밑 외교전이 어느때보다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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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N, 추가 제재 논의 착수…北 “추가 핵 실험”
    • 입력 2012-12-13 21:21:06
    • 수정2012-12-13 22:30:22
    뉴스 9
<앵커 멘트>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를 규탄하고 추가 제재 방안에 대한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해운제재 확대 등 강도높은 추가 제재 결의안을 추진할 예정인데 북한은 추가 핵실험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뉴욕에서 이춘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긴급하게 소집된 유엔 안보리는 2시간의 회의에서 로켓 발사를 한 목소리로 규탄했습니다.

지난 4월 발사 때 보다 더욱 단호한 표현입니다.

<녹취> 룰리치키(안보리 의장) : "이사국들은 북한의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을 규탄했습니다"

제재 방안 논의에도 본격 착수했는데, 한미 양국은 가장 강력한 대응 수위인 안보리 결의안 추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새로운 결의안으로 기존 대북 제재의 범위와 강도를 대폭 높이겠다는 구상입니다.

<녹취> 카니(백악관 대변인) : "북한은 국제 의무를 노골적으로 위반한데 대해 더 많은 벌을 받을 겁니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6개월안에 북한에 정박했던 선박에 대해서는 모든 회원국이 입항 허가를 의무화하는 해운 분야 제재를 안보리에 제의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새 결의안 채택에 중국이 소극적인데다 북한이 강하게 반발하는게 변수입니다.

북한 외무성은 오늘 안보리가 제재를 결정할 경우 추가 핵실험으로 응수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대북 제재 방안이 다음주쯤 윤곽을 드러낼 때까지 중국과 러시아를 설득하기 위한 물밑 외교전이 어느때보다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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