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생생] 건강한 겨울나기 “습도 관리부터”

입력 2012.12.15 (21:18) 수정 2012.12.15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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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겨울이 되면 가뜩이나 건조한데다 난방 탓에 실내 습도가 크게 낮아지죠?

그러다보니 공기가 답답하게 느껴지고 피부도 부쩍 푸석푸석해지는데요.

튼튼생생, 오늘은 겨울철 건강관리의 기본, 실내 습도 관리에 대해 알아봅니다.

노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사무실, 창문은 굳게 닫혀 있고 난방을 위해 히터가 끊임없이 돌아갑니다.

<인터뷰> 정수진: "히터가 나오다보니까 무거워지고 답답한 느낌이 많이 들고 코가 좀 마른다든지 입이 말라서 수분보충을 많이 하게 되는 편이에요."

비가 와서 평소보다 습도가 높은 날씨인데도 사무실 안의 습도를 재봤더니 겨울철 기준선인 40%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책상마다 넘쳐나는 보습용품.

화장품은 기본이고 개인용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식물을 키우기도 합니다.

일반 가정도 사정은 마찬가지. 추위를 막기 위해 창문을 닫고 난방을 합니다.

거실의 이상적인 습도는 50% 정도지만 이런 실내 환경에서는 30% 수준까지 떨어집니다.

<인터뷰> 이영진(가정주부): "여름에는 장마도 있고 해서 습기가 많다고 하면 겨울에는 확실히 난방을 하니까 밤에는 정말 많이 건조해서 기침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처럼 습도가 낮아지면 호흡기 점막에 손상을 가져와 감기 등 호흡기 질환에 쉽게 걸립니다.

피부도 건조해져 아토피나 가려움증은 더 심해집니다.

<인터뷰> 서민규 의사: "기관지가 굉장히 마른 상태가 됩니다. 그렇게 되면 바이러스나 세균 같은 것이 기관지에 붙을 수 있는 환경이 되는 것이죠."

때문에 아무리 추운 날이라도 한 시간에 5분 정도는 환기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빨래는 실내에서 널고 가습기를 틀거나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실내에 화분을 키우는 것도 습도를 10% 정도 올릴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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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12-15 21: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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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겨울이 되면 가뜩이나 건조한데다 난방 탓에 실내 습도가 크게 낮아지죠? 그러다보니 공기가 답답하게 느껴지고 피부도 부쩍 푸석푸석해지는데요. 튼튼생생, 오늘은 겨울철 건강관리의 기본, 실내 습도 관리에 대해 알아봅니다. 노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사무실, 창문은 굳게 닫혀 있고 난방을 위해 히터가 끊임없이 돌아갑니다. <인터뷰> 정수진: "히터가 나오다보니까 무거워지고 답답한 느낌이 많이 들고 코가 좀 마른다든지 입이 말라서 수분보충을 많이 하게 되는 편이에요." 비가 와서 평소보다 습도가 높은 날씨인데도 사무실 안의 습도를 재봤더니 겨울철 기준선인 40%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책상마다 넘쳐나는 보습용품. 화장품은 기본이고 개인용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식물을 키우기도 합니다. 일반 가정도 사정은 마찬가지. 추위를 막기 위해 창문을 닫고 난방을 합니다. 거실의 이상적인 습도는 50% 정도지만 이런 실내 환경에서는 30% 수준까지 떨어집니다. <인터뷰> 이영진(가정주부): "여름에는 장마도 있고 해서 습기가 많다고 하면 겨울에는 확실히 난방을 하니까 밤에는 정말 많이 건조해서 기침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처럼 습도가 낮아지면 호흡기 점막에 손상을 가져와 감기 등 호흡기 질환에 쉽게 걸립니다. 피부도 건조해져 아토피나 가려움증은 더 심해집니다. <인터뷰> 서민규 의사: "기관지가 굉장히 마른 상태가 됩니다. 그렇게 되면 바이러스나 세균 같은 것이 기관지에 붙을 수 있는 환경이 되는 것이죠." 때문에 아무리 추운 날이라도 한 시간에 5분 정도는 환기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빨래는 실내에서 널고 가습기를 틀거나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실내에 화분을 키우는 것도 습도를 10% 정도 올릴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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