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브리핑] 부당 광고 피부관리업체 적발 外
입력 2012.12.16 (07:16)
수정 2012.12.16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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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얼굴을 작게 해주고, 예쁜 몸매를 만들어준다해서 요즘 피부체형관리실 찾는 분들 많은데요,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객관적인 근거도 없이 허위 과장된 말로 소비자들을 현혹해온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경제브리핑 황동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부 강모씨는 얼굴을 작게 해준다는 말에 지난 2월 한 피부 관리실을 찾았습니다,
160만원을 주고 등록한 피부 관리 프로그램 뒤에 남은 건 심각한 부작용 뿐이었습니다.
<인터뷰> 강OO(피부 관리업체 피해자):"이마, 눈, 뺨, 입술 이런데까지 퉁퉁 부어서 완전 맞은 사람처럼 됐어요. 이빨까지 빠졌고요."
공정거래위원회는 허위 과장 광고를 해온 피부체형관리 업체 13곳을 적발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일부 업체는 얼굴 크기를 최대 15%까지 작게 해준다고 장담했고, 마사지만으로도 '일자다리'를 만들어 준다는 업체도 있었습니다.
자신들의 화장품이 의학적 효능이 있다거나, 심지어 성장판을 자극해 키를 더 자라게 한다는 거짓 문구도 등장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피부관리실이 광고하는 내용이 과학적 근거가 있는지 전문가와 상의하고 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피해사례가 있는지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녹취>"브라우니 물어!"
개그콘서트에서 인기를 끈 '브라우니'를 본떠 만든 각종 허스키 인형 가운데, 중국산 제품 4개에서 내분비계 장애물질,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최대 140배 가량 검출됐습니다.
어린이 용품엔 특히 사용이 엄격히 제한된 유해물질입니다.
<인터뷰>이혜은(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어른보다 더 낮은 용량으로도 더 나쁜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유전자의 변이를 가져오는 변이성에 더 취약할 수 있습니다."
중국산 완구차 2개 제품과 보행기 1개 제품, 야구 놀이세트 등에서도 많게는 기준치의 159배에 이르는 같은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국산 어린이용 장신구에서는 중추신경장애 등을 일으키는 납과 카드뮴이, 여성용 속눈썹 접착제에서는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500배 넘게 검출됐습니다.
기술표준원이 이번에 리콜조치한 21개 제품은 제품안전포털시스템, 세이프티코리아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대입구역 주변입니다.
불과 백미터 거리에 같은 이름의 편의점이 4개나 있고 점포간 거리도 채 50미터도 안됩니다.
<녹취>프랜차이즈 가맹점주:"7년전만 해도 저희밖에 없었거든요.그때는 저희가 하루 매출이 거의 300만 원정도 됐으면 지금은 120만 원,그정도밖에 안되요."
상위 5개 브랜드의 편의점은 2008년 만 천여개에서 지금은 2만 3천여개로 늘어났고 가맹점주의 연 평균 매출은 5천만 원 넘게 떨어졌습니다.
상황이 악화되자 공정위가 거리제한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기존 편의점 250m 이내에는 같은 브랜드의 새 점포를 낼 수 없고 중도해지때 무는 위약금도 계약 금액의 10% 이내로 제한했습니다.
하지만, 피자 1500미터, 치킨 800미터 등 다른 업종에 비해 거리 제한 폭이 너무 짧아 효과가 제한적일 거란 지적도 많습니다.
KBS뉴스 황동진입니다.
얼굴을 작게 해주고, 예쁜 몸매를 만들어준다해서 요즘 피부체형관리실 찾는 분들 많은데요,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객관적인 근거도 없이 허위 과장된 말로 소비자들을 현혹해온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경제브리핑 황동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부 강모씨는 얼굴을 작게 해준다는 말에 지난 2월 한 피부 관리실을 찾았습니다,
160만원을 주고 등록한 피부 관리 프로그램 뒤에 남은 건 심각한 부작용 뿐이었습니다.
<인터뷰> 강OO(피부 관리업체 피해자):"이마, 눈, 뺨, 입술 이런데까지 퉁퉁 부어서 완전 맞은 사람처럼 됐어요. 이빨까지 빠졌고요."
공정거래위원회는 허위 과장 광고를 해온 피부체형관리 업체 13곳을 적발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일부 업체는 얼굴 크기를 최대 15%까지 작게 해준다고 장담했고, 마사지만으로도 '일자다리'를 만들어 준다는 업체도 있었습니다.
자신들의 화장품이 의학적 효능이 있다거나, 심지어 성장판을 자극해 키를 더 자라게 한다는 거짓 문구도 등장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피부관리실이 광고하는 내용이 과학적 근거가 있는지 전문가와 상의하고 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피해사례가 있는지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녹취>"브라우니 물어!"
개그콘서트에서 인기를 끈 '브라우니'를 본떠 만든 각종 허스키 인형 가운데, 중국산 제품 4개에서 내분비계 장애물질,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최대 140배 가량 검출됐습니다.
어린이 용품엔 특히 사용이 엄격히 제한된 유해물질입니다.
<인터뷰>이혜은(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어른보다 더 낮은 용량으로도 더 나쁜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유전자의 변이를 가져오는 변이성에 더 취약할 수 있습니다."
중국산 완구차 2개 제품과 보행기 1개 제품, 야구 놀이세트 등에서도 많게는 기준치의 159배에 이르는 같은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국산 어린이용 장신구에서는 중추신경장애 등을 일으키는 납과 카드뮴이, 여성용 속눈썹 접착제에서는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500배 넘게 검출됐습니다.
기술표준원이 이번에 리콜조치한 21개 제품은 제품안전포털시스템, 세이프티코리아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대입구역 주변입니다.
불과 백미터 거리에 같은 이름의 편의점이 4개나 있고 점포간 거리도 채 50미터도 안됩니다.
<녹취>프랜차이즈 가맹점주:"7년전만 해도 저희밖에 없었거든요.그때는 저희가 하루 매출이 거의 300만 원정도 됐으면 지금은 120만 원,그정도밖에 안되요."
상위 5개 브랜드의 편의점은 2008년 만 천여개에서 지금은 2만 3천여개로 늘어났고 가맹점주의 연 평균 매출은 5천만 원 넘게 떨어졌습니다.
상황이 악화되자 공정위가 거리제한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기존 편의점 250m 이내에는 같은 브랜드의 새 점포를 낼 수 없고 중도해지때 무는 위약금도 계약 금액의 10% 이내로 제한했습니다.
하지만, 피자 1500미터, 치킨 800미터 등 다른 업종에 비해 거리 제한 폭이 너무 짧아 효과가 제한적일 거란 지적도 많습니다.
KBS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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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얼굴을 작게 해주고, 예쁜 몸매를 만들어준다해서 요즘 피부체형관리실 찾는 분들 많은데요,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객관적인 근거도 없이 허위 과장된 말로 소비자들을 현혹해온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경제브리핑 황동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부 강모씨는 얼굴을 작게 해준다는 말에 지난 2월 한 피부 관리실을 찾았습니다,
160만원을 주고 등록한 피부 관리 프로그램 뒤에 남은 건 심각한 부작용 뿐이었습니다.
<인터뷰> 강OO(피부 관리업체 피해자):"이마, 눈, 뺨, 입술 이런데까지 퉁퉁 부어서 완전 맞은 사람처럼 됐어요. 이빨까지 빠졌고요."
공정거래위원회는 허위 과장 광고를 해온 피부체형관리 업체 13곳을 적발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일부 업체는 얼굴 크기를 최대 15%까지 작게 해준다고 장담했고, 마사지만으로도 '일자다리'를 만들어 준다는 업체도 있었습니다.
자신들의 화장품이 의학적 효능이 있다거나, 심지어 성장판을 자극해 키를 더 자라게 한다는 거짓 문구도 등장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피부관리실이 광고하는 내용이 과학적 근거가 있는지 전문가와 상의하고 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피해사례가 있는지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녹취>"브라우니 물어!"
개그콘서트에서 인기를 끈 '브라우니'를 본떠 만든 각종 허스키 인형 가운데, 중국산 제품 4개에서 내분비계 장애물질,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최대 140배 가량 검출됐습니다.
어린이 용품엔 특히 사용이 엄격히 제한된 유해물질입니다.
<인터뷰>이혜은(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어른보다 더 낮은 용량으로도 더 나쁜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유전자의 변이를 가져오는 변이성에 더 취약할 수 있습니다."
중국산 완구차 2개 제품과 보행기 1개 제품, 야구 놀이세트 등에서도 많게는 기준치의 159배에 이르는 같은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국산 어린이용 장신구에서는 중추신경장애 등을 일으키는 납과 카드뮴이, 여성용 속눈썹 접착제에서는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500배 넘게 검출됐습니다.
기술표준원이 이번에 리콜조치한 21개 제품은 제품안전포털시스템, 세이프티코리아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대입구역 주변입니다.
불과 백미터 거리에 같은 이름의 편의점이 4개나 있고 점포간 거리도 채 50미터도 안됩니다.
<녹취>프랜차이즈 가맹점주:"7년전만 해도 저희밖에 없었거든요.그때는 저희가 하루 매출이 거의 300만 원정도 됐으면 지금은 120만 원,그정도밖에 안되요."
상위 5개 브랜드의 편의점은 2008년 만 천여개에서 지금은 2만 3천여개로 늘어났고 가맹점주의 연 평균 매출은 5천만 원 넘게 떨어졌습니다.
상황이 악화되자 공정위가 거리제한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기존 편의점 250m 이내에는 같은 브랜드의 새 점포를 낼 수 없고 중도해지때 무는 위약금도 계약 금액의 10% 이내로 제한했습니다.
하지만, 피자 1500미터, 치킨 800미터 등 다른 업종에 비해 거리 제한 폭이 너무 짧아 효과가 제한적일 거란 지적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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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진 기자 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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