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이 본 2009년 북한
입력 2012.12.17 (11:05)
수정 2012.12.1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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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2009년, 북한에서 청바지 사업을 시도한 스웨덴 청년들의 다큐멘터리 한 편을 KBS가 입수했습니다.
이 영상에는 평양과 북중 국경의 모습이 자세히 담겨 있습니다.
런던 박장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광명성 2호 발사와 미국인 여기자 억류로 한반도에 긴장감이 고조됐던 2009년 여름.
스웨덴 청년사업가 3명이 중국에서 열차편으로 북한에 갑니다.
군인들만 주로 보이는 국경 도시의 역, 객차 안에 걸려있는 김일성과 김정일의 사진, 상의를 벗은 속옷차림의 승객들.
스웨덴에서 자란 20대 청년들에겐 낯선 풍경입니다.
오가는 차량이 거의 없는 평양 시내를 지나 공장에 도착한 이들은 새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합니다.
<녹취> 야콥 올슨('노코진' 공동 대표) : “회사로서는 작은 도전이지만 유럽과 북한의 협력을 위한 큰 도약입니다.”
그러나 청바지 이름부터 작업 방식에까지 북한 측과 충돌은 이어집니다.
김일성동상에 대한 참배, 항상 따라다니는 감시원의 통제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녹취> 줄리아(디자이너) : “북한은 외국인이 무엇을 할 수 있고 없는지에 대해 이상한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스웨덴에 돌아온 이들은 여론의 호된 질책을 받습니다.
<녹취> 스웨덴TV 기자 : “세계에서 가장 최악의 독재 국가와 사업을 하려는 것 아닌가요?”
백화점에서는 북한산 청바지 판매를 거부했고, 결국 청바지는 280여 벌만 판매된 채 스웨덴 청년들의 북한 투자는 막을 내리게 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지난 2009년, 북한에서 청바지 사업을 시도한 스웨덴 청년들의 다큐멘터리 한 편을 KBS가 입수했습니다.
이 영상에는 평양과 북중 국경의 모습이 자세히 담겨 있습니다.
런던 박장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광명성 2호 발사와 미국인 여기자 억류로 한반도에 긴장감이 고조됐던 2009년 여름.
스웨덴 청년사업가 3명이 중국에서 열차편으로 북한에 갑니다.
군인들만 주로 보이는 국경 도시의 역, 객차 안에 걸려있는 김일성과 김정일의 사진, 상의를 벗은 속옷차림의 승객들.
스웨덴에서 자란 20대 청년들에겐 낯선 풍경입니다.
오가는 차량이 거의 없는 평양 시내를 지나 공장에 도착한 이들은 새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합니다.
<녹취> 야콥 올슨('노코진' 공동 대표) : “회사로서는 작은 도전이지만 유럽과 북한의 협력을 위한 큰 도약입니다.”
그러나 청바지 이름부터 작업 방식에까지 북한 측과 충돌은 이어집니다.
김일성동상에 대한 참배, 항상 따라다니는 감시원의 통제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녹취> 줄리아(디자이너) : “북한은 외국인이 무엇을 할 수 있고 없는지에 대해 이상한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스웨덴에 돌아온 이들은 여론의 호된 질책을 받습니다.
<녹취> 스웨덴TV 기자 : “세계에서 가장 최악의 독재 국가와 사업을 하려는 것 아닌가요?”
백화점에서는 북한산 청바지 판매를 거부했고, 결국 청바지는 280여 벌만 판매된 채 스웨덴 청년들의 북한 투자는 막을 내리게 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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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웨덴이 본 2009년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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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2-17 11:06:15
- 수정2012-12-17 12:15:47
<앵커 멘트>
지난 2009년, 북한에서 청바지 사업을 시도한 스웨덴 청년들의 다큐멘터리 한 편을 KBS가 입수했습니다.
이 영상에는 평양과 북중 국경의 모습이 자세히 담겨 있습니다.
런던 박장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광명성 2호 발사와 미국인 여기자 억류로 한반도에 긴장감이 고조됐던 2009년 여름.
스웨덴 청년사업가 3명이 중국에서 열차편으로 북한에 갑니다.
군인들만 주로 보이는 국경 도시의 역, 객차 안에 걸려있는 김일성과 김정일의 사진, 상의를 벗은 속옷차림의 승객들.
스웨덴에서 자란 20대 청년들에겐 낯선 풍경입니다.
오가는 차량이 거의 없는 평양 시내를 지나 공장에 도착한 이들은 새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합니다.
<녹취> 야콥 올슨('노코진' 공동 대표) : “회사로서는 작은 도전이지만 유럽과 북한의 협력을 위한 큰 도약입니다.”
그러나 청바지 이름부터 작업 방식에까지 북한 측과 충돌은 이어집니다.
김일성동상에 대한 참배, 항상 따라다니는 감시원의 통제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녹취> 줄리아(디자이너) : “북한은 외국인이 무엇을 할 수 있고 없는지에 대해 이상한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스웨덴에 돌아온 이들은 여론의 호된 질책을 받습니다.
<녹취> 스웨덴TV 기자 : “세계에서 가장 최악의 독재 국가와 사업을 하려는 것 아닌가요?”
백화점에서는 북한산 청바지 판매를 거부했고, 결국 청바지는 280여 벌만 판매된 채 스웨덴 청년들의 북한 투자는 막을 내리게 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지난 2009년, 북한에서 청바지 사업을 시도한 스웨덴 청년들의 다큐멘터리 한 편을 KBS가 입수했습니다.
이 영상에는 평양과 북중 국경의 모습이 자세히 담겨 있습니다.
런던 박장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광명성 2호 발사와 미국인 여기자 억류로 한반도에 긴장감이 고조됐던 2009년 여름.
스웨덴 청년사업가 3명이 중국에서 열차편으로 북한에 갑니다.
군인들만 주로 보이는 국경 도시의 역, 객차 안에 걸려있는 김일성과 김정일의 사진, 상의를 벗은 속옷차림의 승객들.
스웨덴에서 자란 20대 청년들에겐 낯선 풍경입니다.
오가는 차량이 거의 없는 평양 시내를 지나 공장에 도착한 이들은 새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합니다.
<녹취> 야콥 올슨('노코진' 공동 대표) : “회사로서는 작은 도전이지만 유럽과 북한의 협력을 위한 큰 도약입니다.”
그러나 청바지 이름부터 작업 방식에까지 북한 측과 충돌은 이어집니다.
김일성동상에 대한 참배, 항상 따라다니는 감시원의 통제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녹취> 줄리아(디자이너) : “북한은 외국인이 무엇을 할 수 있고 없는지에 대해 이상한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스웨덴에 돌아온 이들은 여론의 호된 질책을 받습니다.
<녹취> 스웨덴TV 기자 : “세계에서 가장 최악의 독재 국가와 사업을 하려는 것 아닌가요?”
백화점에서는 북한산 청바지 판매를 거부했고, 결국 청바지는 280여 벌만 판매된 채 스웨덴 청년들의 북한 투자는 막을 내리게 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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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범 기자 newsgu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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