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포커스] 영국 ‘게놈 계획’ 발표
입력 2012.12.17 (11:07)
수정 2012.12.1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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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 정부가 환자 10만 명의 DNA 염기 서열 지도를 완성하겠다는 계획을 이달 초 발표했습니다.
영국 정부의 야심 찬 계획에 세계 의약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프라이버시 침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월드 포커스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영국 게놈 계획'으로 명명된 이번 프로젝트는 암이나 희귀 질환에 걸린 환자 10만 명의 DNA 염기 서열 지도를 완성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희귀병 환자들에게 맞는 약과 치료 방법을 개발해 조기 사망자를 대폭 줄이겠다는 야심 찬 계획입니다.
최소 3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게놈 프로젝트에는 1억 파운드, 우리 돈으로 천7백30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크리스 스미스(유전학자) : “모든 사람은 각기 다른 유전자 코드를 갖고 있고 다른 병에 걸립니다. 이번 도전은 개개인의 DNA에 있는 정보와 그들이 걸리기 쉬운 병을 연계하는 것입니다.”
현재 심각한 재정적자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영국 정부가 이번 프로젝트에 막대한 돈을 투자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장차 국민의 건강 관리에 드는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또 암과 희귀 질환에 대한 맞춤형 치료제 개발을 통해 엄청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 때문입니다.
하지만 환자의 개인 정보 침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특히 상업적 이용을 경계합니다.
<인터뷰> 헬렌 월리스(유전자 연구 감시 단체) : “여러분의 유전자 서열이 분석된다면 미래에 걸릴 수 있는 질환에 대한 위험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약이나 건강 보조 식품을 팔려고 할 것입니다.”
또 정부나 경찰 등 DNA 정보에 접근 가능한 사람에 의해 얼마든지 악용될 수도 있다고 경고합니다.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영국 정부는 자발적으로 원하는 환자에 한해 프로젝트 참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모든 정보는 완전히 익명으로 저장해 공공 목적을 위해서만 사용할 거라고 강조합니다.
영국 정부의 대규모 게놈 계획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지 세계 의약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 포커스였습니다.
영국 정부가 환자 10만 명의 DNA 염기 서열 지도를 완성하겠다는 계획을 이달 초 발표했습니다.
영국 정부의 야심 찬 계획에 세계 의약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프라이버시 침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월드 포커스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영국 게놈 계획'으로 명명된 이번 프로젝트는 암이나 희귀 질환에 걸린 환자 10만 명의 DNA 염기 서열 지도를 완성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희귀병 환자들에게 맞는 약과 치료 방법을 개발해 조기 사망자를 대폭 줄이겠다는 야심 찬 계획입니다.
최소 3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게놈 프로젝트에는 1억 파운드, 우리 돈으로 천7백30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크리스 스미스(유전학자) : “모든 사람은 각기 다른 유전자 코드를 갖고 있고 다른 병에 걸립니다. 이번 도전은 개개인의 DNA에 있는 정보와 그들이 걸리기 쉬운 병을 연계하는 것입니다.”
현재 심각한 재정적자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영국 정부가 이번 프로젝트에 막대한 돈을 투자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장차 국민의 건강 관리에 드는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또 암과 희귀 질환에 대한 맞춤형 치료제 개발을 통해 엄청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 때문입니다.
하지만 환자의 개인 정보 침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특히 상업적 이용을 경계합니다.
<인터뷰> 헬렌 월리스(유전자 연구 감시 단체) : “여러분의 유전자 서열이 분석된다면 미래에 걸릴 수 있는 질환에 대한 위험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약이나 건강 보조 식품을 팔려고 할 것입니다.”
또 정부나 경찰 등 DNA 정보에 접근 가능한 사람에 의해 얼마든지 악용될 수도 있다고 경고합니다.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영국 정부는 자발적으로 원하는 환자에 한해 프로젝트 참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모든 정보는 완전히 익명으로 저장해 공공 목적을 위해서만 사용할 거라고 강조합니다.
영국 정부의 대규모 게놈 계획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지 세계 의약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 포커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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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 포커스] 영국 ‘게놈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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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2-17 11:08:04
- 수정2012-12-17 12:15:47
<앵커 멘트>
영국 정부가 환자 10만 명의 DNA 염기 서열 지도를 완성하겠다는 계획을 이달 초 발표했습니다.
영국 정부의 야심 찬 계획에 세계 의약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프라이버시 침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월드 포커스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영국 게놈 계획'으로 명명된 이번 프로젝트는 암이나 희귀 질환에 걸린 환자 10만 명의 DNA 염기 서열 지도를 완성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희귀병 환자들에게 맞는 약과 치료 방법을 개발해 조기 사망자를 대폭 줄이겠다는 야심 찬 계획입니다.
최소 3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게놈 프로젝트에는 1억 파운드, 우리 돈으로 천7백30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크리스 스미스(유전학자) : “모든 사람은 각기 다른 유전자 코드를 갖고 있고 다른 병에 걸립니다. 이번 도전은 개개인의 DNA에 있는 정보와 그들이 걸리기 쉬운 병을 연계하는 것입니다.”
현재 심각한 재정적자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영국 정부가 이번 프로젝트에 막대한 돈을 투자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장차 국민의 건강 관리에 드는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또 암과 희귀 질환에 대한 맞춤형 치료제 개발을 통해 엄청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 때문입니다.
하지만 환자의 개인 정보 침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특히 상업적 이용을 경계합니다.
<인터뷰> 헬렌 월리스(유전자 연구 감시 단체) : “여러분의 유전자 서열이 분석된다면 미래에 걸릴 수 있는 질환에 대한 위험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약이나 건강 보조 식품을 팔려고 할 것입니다.”
또 정부나 경찰 등 DNA 정보에 접근 가능한 사람에 의해 얼마든지 악용될 수도 있다고 경고합니다.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영국 정부는 자발적으로 원하는 환자에 한해 프로젝트 참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모든 정보는 완전히 익명으로 저장해 공공 목적을 위해서만 사용할 거라고 강조합니다.
영국 정부의 대규모 게놈 계획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지 세계 의약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 포커스였습니다.
영국 정부가 환자 10만 명의 DNA 염기 서열 지도를 완성하겠다는 계획을 이달 초 발표했습니다.
영국 정부의 야심 찬 계획에 세계 의약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프라이버시 침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월드 포커스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영국 게놈 계획'으로 명명된 이번 프로젝트는 암이나 희귀 질환에 걸린 환자 10만 명의 DNA 염기 서열 지도를 완성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희귀병 환자들에게 맞는 약과 치료 방법을 개발해 조기 사망자를 대폭 줄이겠다는 야심 찬 계획입니다.
최소 3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게놈 프로젝트에는 1억 파운드, 우리 돈으로 천7백30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크리스 스미스(유전학자) : “모든 사람은 각기 다른 유전자 코드를 갖고 있고 다른 병에 걸립니다. 이번 도전은 개개인의 DNA에 있는 정보와 그들이 걸리기 쉬운 병을 연계하는 것입니다.”
현재 심각한 재정적자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영국 정부가 이번 프로젝트에 막대한 돈을 투자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장차 국민의 건강 관리에 드는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또 암과 희귀 질환에 대한 맞춤형 치료제 개발을 통해 엄청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 때문입니다.
하지만 환자의 개인 정보 침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특히 상업적 이용을 경계합니다.
<인터뷰> 헬렌 월리스(유전자 연구 감시 단체) : “여러분의 유전자 서열이 분석된다면 미래에 걸릴 수 있는 질환에 대한 위험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약이나 건강 보조 식품을 팔려고 할 것입니다.”
또 정부나 경찰 등 DNA 정보에 접근 가능한 사람에 의해 얼마든지 악용될 수도 있다고 경고합니다.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영국 정부는 자발적으로 원하는 환자에 한해 프로젝트 참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모든 정보는 완전히 익명으로 저장해 공공 목적을 위해서만 사용할 거라고 강조합니다.
영국 정부의 대규모 게놈 계획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지 세계 의약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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