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뉴스] 여야, ‘승리 장담’…투표율이 관건

입력 2012.12.18 (21:03) 수정 2012.12.18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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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 박근혜(새누리당 대선후보) : "이제 새로운 변화와 개혁으로 대한민국의 최초 여성 대통령의 시대를 열어주시기 바랍니다. 내일, 여러분의 한 표 한 표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주십시오."

<녹취>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후보) : "우리 국민들 너무 힘들었습니다. 교체하지 않으면 반성하지 않습니다. 잘못은 되풀이됩니다. 가혹하게 매를 들어야 할 때입니다. 내일이 바로 그 순간입니다."

<앵커 멘트>

대선이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새누리당은 "대세가 굳어졌다", 민주통합당은 "이미 역전했다"면서 서로 승리를 장담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가 공표되지 않다보니, 허위 정보까지 SNS를 통해 돌아다니면서 여야가 공방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역시 승패의 관건은 투표율이 될 것 같은데요,

투표율은 지난 17대 대선보다는 높고, 16대 대선과는 비슷한 70% 안팎이 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이슈앤 뉴스, 먼저 여야가 보는 현재 판세는 어떤지, 왜 이길 수 있다고 주장하는지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식 선거운동 마감을 앞두고 여야는 서로 자신이 승기를 잡았다는 판세 분석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새누리당은 3%포인트에서 5%포인트 박근혜 후보의 우세를, 민주통합당은 3%포인트 가량 문재인 후보의 우세를 각각 예측했습니다.

<녹취> 안형환(새누리당 선대위 대변인) : "분명한 것은 박근혜 후보의 우세가 지속되고 있다.부동표는 거의 사라졌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녹취> 우상호(민주통합당 선대위공보단장) :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이 마지막 주말을 거치면서 상승하면서 오차범위 내의 우세로 전환 되었다."

각각 이겼다고 주장하면서도 박빙의 승부가 예측되는 만큼 마지막으로 지지층의 결집을 간곡히 호소했습니다.

<녹취> 박선규(새누리당 선대위 대변인) : "오늘 하루 더 깊게 생각하시고 더 냉철하게 비교하시고 더 무거운 책임감으로 새정치의 길을 열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녹취> 박용진(민주통합당 선대위 대변인) : "문재인의 이름으로 출마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꼭 투표해주십시오."

과연 어느 쪽의 판세 분석이 맞았는지는 내일 밝혀집니다.

<앵커 멘트>

여야가 이렇게 서로 승리를 장담하고 있는데, 그럼 연령별, 지역별 판세와 여야의 목표 득표율은 어떨까요?

곽희섭 기자가 디지털 스튜디오에서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12일 발표된 KBS 여론조사 결괍니다.

연령별 지지도를 보면 박 후보는 50대 이상에서 문 후보는 30대 이하에서 앞섰고, 40대에서는 오차범위 내였습니다.

새누리당은 50대 이상에서 70% 득표를, 30대 이하에서는 40% 득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40대는 절반 득표가 목푭니다.

민주당은 30대 이하에서 65% 이상 50대 이상에서는 40% 득표가 목푭니다.

40대에서도 10%p 격차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야 모두 막판까지 지지 연령대의 투표율 높이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조사에서 나타난 지역별 판셉니다.

박 후보는 영남과 충청, 강원 등에서 문 후보는 서울과 호남에서 앞섰고, 인천 경기는 접전입니다.

격전지인 수도권과 충청, 부산 울산 경남 지역 중심으로 보면 새누리당은 수도권을 초경합 지역으로 보고 있고, 충청에선 6대 4 정도의 우세를 점치고 있습니다.

부산 울산 경남에선 문 후보를 35% 이하로 묶고, 호남에선 20% 득표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수도권에서는 지난 총선과 비슷한 수준의 득표를, 충청에서는 절반 득표를 기대합니다.

부산,울산,경남은 40% 득표가 목표, 호남에선 박 후보를 10% 이하로 묶겠다는 전략입니다.

마지막 선거일인 오늘 하루 두 후보의 동선만 봐도 서울 수도권과 충청, 부산 경남에 얼마나 공을 들이는지 알수 있습니다.

<기자 멘트>

여야가 기대하는 이런 예상치도 결국은 투표율이 관건입니다.

이번 대선에서 여야가 예상하는 투표율은 얼만지, 부동층의 표심은 어디로 움직일지, 김병용 기자가 전망해봤습니다.

<리포트>

투표율이 승부를 결정 짓는다.

여야 모두 이견이 없습니다.

① 투표율은? 집토끼 잡아라!

선관위가 70% 안팎을 내다보는 가운데 새누리당은 70% 초반을, 민주당은 70% 중반을 예상합니다.

투표 의향이 높은 50대 이상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20~30대가 적극 나설경우 투표율은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습니다.

여야는 먼저 이른바 '집토끼' 결집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녹취> 조해진(새누리당 선대위 대변인) : "이분들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반드시 투표장에 갈 것입니다."

<녹취> 진성준(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 "투표해주십시오. 세 사람을 투표장으로 이끌어 주십시오."

② 부동층과 경합의 40대 표심은?

아직 결심을 굳히지 않은 부동층과 두 후보가 오차범위의 경합인 40대 표심은 승부의 케스팅 보틉니다.

③ 실시간 투표율 유권자 움직인다

내일 하루종일 선관위에서 실시간 공표하는 투표율 추이와 sns 여론전 에 따라 부동층과 지지층이 투표 포기냐 결집이냐의 전혀 다른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④ 날씨도 변수

여기에 영하 4~10도의 혹한이 예보된 내일 날씨는 의외의 복병.

역대 대선 날씨는 투표율에 직접적인 영향은 주지 못했지만, 세대별 투표율엔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영하에 가까운 추운 날씨였던 92년과 2007년엔 김영삼, 이명박 후보가 상대적으로 높았던 97년과 2002년엔 김대중, 노무현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선거마다 적용되는 공식은 없습니다.

투표율이던, 날씨던, 내일 당일 각종 루머이던 유권자들이 이들 다양한 변수에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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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뉴스] 여야, ‘승리 장담’…투표율이 관건
    • 입력 2012-12-18 20:57:18
    • 수정2012-12-18 22: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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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 박근혜(새누리당 대선후보) : "이제 새로운 변화와 개혁으로 대한민국의 최초 여성 대통령의 시대를 열어주시기 바랍니다. 내일, 여러분의 한 표 한 표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주십시오."

<녹취>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후보) : "우리 국민들 너무 힘들었습니다. 교체하지 않으면 반성하지 않습니다. 잘못은 되풀이됩니다. 가혹하게 매를 들어야 할 때입니다. 내일이 바로 그 순간입니다."

<앵커 멘트>

대선이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새누리당은 "대세가 굳어졌다", 민주통합당은 "이미 역전했다"면서 서로 승리를 장담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가 공표되지 않다보니, 허위 정보까지 SNS를 통해 돌아다니면서 여야가 공방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역시 승패의 관건은 투표율이 될 것 같은데요,

투표율은 지난 17대 대선보다는 높고, 16대 대선과는 비슷한 70% 안팎이 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이슈앤 뉴스, 먼저 여야가 보는 현재 판세는 어떤지, 왜 이길 수 있다고 주장하는지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식 선거운동 마감을 앞두고 여야는 서로 자신이 승기를 잡았다는 판세 분석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새누리당은 3%포인트에서 5%포인트 박근혜 후보의 우세를, 민주통합당은 3%포인트 가량 문재인 후보의 우세를 각각 예측했습니다.

<녹취> 안형환(새누리당 선대위 대변인) : "분명한 것은 박근혜 후보의 우세가 지속되고 있다.부동표는 거의 사라졌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녹취> 우상호(민주통합당 선대위공보단장) :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이 마지막 주말을 거치면서 상승하면서 오차범위 내의 우세로 전환 되었다."

각각 이겼다고 주장하면서도 박빙의 승부가 예측되는 만큼 마지막으로 지지층의 결집을 간곡히 호소했습니다.

<녹취> 박선규(새누리당 선대위 대변인) : "오늘 하루 더 깊게 생각하시고 더 냉철하게 비교하시고 더 무거운 책임감으로 새정치의 길을 열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녹취> 박용진(민주통합당 선대위 대변인) : "문재인의 이름으로 출마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꼭 투표해주십시오."

과연 어느 쪽의 판세 분석이 맞았는지는 내일 밝혀집니다.

<앵커 멘트>

여야가 이렇게 서로 승리를 장담하고 있는데, 그럼 연령별, 지역별 판세와 여야의 목표 득표율은 어떨까요?

곽희섭 기자가 디지털 스튜디오에서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12일 발표된 KBS 여론조사 결괍니다.

연령별 지지도를 보면 박 후보는 50대 이상에서 문 후보는 30대 이하에서 앞섰고, 40대에서는 오차범위 내였습니다.

새누리당은 50대 이상에서 70% 득표를, 30대 이하에서는 40% 득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40대는 절반 득표가 목푭니다.

민주당은 30대 이하에서 65% 이상 50대 이상에서는 40% 득표가 목푭니다.

40대에서도 10%p 격차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야 모두 막판까지 지지 연령대의 투표율 높이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조사에서 나타난 지역별 판셉니다.

박 후보는 영남과 충청, 강원 등에서 문 후보는 서울과 호남에서 앞섰고, 인천 경기는 접전입니다.

격전지인 수도권과 충청, 부산 울산 경남 지역 중심으로 보면 새누리당은 수도권을 초경합 지역으로 보고 있고, 충청에선 6대 4 정도의 우세를 점치고 있습니다.

부산 울산 경남에선 문 후보를 35% 이하로 묶고, 호남에선 20% 득표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수도권에서는 지난 총선과 비슷한 수준의 득표를, 충청에서는 절반 득표를 기대합니다.

부산,울산,경남은 40% 득표가 목표, 호남에선 박 후보를 10% 이하로 묶겠다는 전략입니다.

마지막 선거일인 오늘 하루 두 후보의 동선만 봐도 서울 수도권과 충청, 부산 경남에 얼마나 공을 들이는지 알수 있습니다.

<기자 멘트>

여야가 기대하는 이런 예상치도 결국은 투표율이 관건입니다.

이번 대선에서 여야가 예상하는 투표율은 얼만지, 부동층의 표심은 어디로 움직일지, 김병용 기자가 전망해봤습니다.

<리포트>

투표율이 승부를 결정 짓는다.

여야 모두 이견이 없습니다.

① 투표율은? 집토끼 잡아라!

선관위가 70% 안팎을 내다보는 가운데 새누리당은 70% 초반을, 민주당은 70% 중반을 예상합니다.

투표 의향이 높은 50대 이상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20~30대가 적극 나설경우 투표율은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습니다.

여야는 먼저 이른바 '집토끼' 결집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녹취> 조해진(새누리당 선대위 대변인) : "이분들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반드시 투표장에 갈 것입니다."

<녹취> 진성준(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 "투표해주십시오. 세 사람을 투표장으로 이끌어 주십시오."

② 부동층과 경합의 40대 표심은?

아직 결심을 굳히지 않은 부동층과 두 후보가 오차범위의 경합인 40대 표심은 승부의 케스팅 보틉니다.

③ 실시간 투표율 유권자 움직인다

내일 하루종일 선관위에서 실시간 공표하는 투표율 추이와 sns 여론전 에 따라 부동층과 지지층이 투표 포기냐 결집이냐의 전혀 다른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④ 날씨도 변수

여기에 영하 4~10도의 혹한이 예보된 내일 날씨는 의외의 복병.

역대 대선 날씨는 투표율에 직접적인 영향은 주지 못했지만, 세대별 투표율엔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영하에 가까운 추운 날씨였던 92년과 2007년엔 김영삼, 이명박 후보가 상대적으로 높았던 97년과 2002년엔 김대중, 노무현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선거마다 적용되는 공식은 없습니다.

투표율이던, 날씨던, 내일 당일 각종 루머이던 유권자들이 이들 다양한 변수에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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