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 출구조사, 당선은 맞혔지만 정확도 떨어져

입력 2012.12.20 (21:13) 수정 2012.12.2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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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KBS 등 지상파 방송3사의 출구조사는 박근혜 당선인의 승리를 맞췄습니다.

그러나 오차 범위내 초접전일 거란 예측과는 차이가 있었는데요.

그 이유를 강민수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6시. KBS 등 방송 3사는 출구조사 결과를 토대로 박근혜 후보가 50.1%대 48.9%로 문재인 후보에 승리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실제 개표 결과 박근혜 후보가 이겼지만 격차는 박근혜 51.55% 대 문재인 48.02 %로 격차가 훨씬 컸습니다.

출구조사의 오차 범위를 넘어선 것입니다.

360개 투표소의 유권자 8만 6천여명을 직접 조사했음에도 이렇듯 차이가 생긴 이유는 무응답층 때문이었습니다.

<녹취> 하동균(미디어리서치 부장) : "12.2% 가량 무응답층이 있었는데 이들 가운데 박근혜 후보 지지자가 더 많았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무응답층의 연령을 분석한 결과 보수적 성향을 보이는 5-60대 유권자들이 많았습니다.

충청과 인천 등 출구조사와 개표결과 차이가 컸던 지역에서도 무응답층이 상대적으로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방송 3사의 출구조사는 다른 언론의 당선인 예측 결과보다는 상대적으로 정확했습니다.

종합편성채널 JTBC는 박근혜 후보가 0.2%포인트 차이로 이긴다고 예측했고, 케이블 방송 YTN은 문재인 후보가 이길 것으로 예측했다가 결과가 반대로 나오자 사과 방송을 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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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3사 출구조사, 당선은 맞혔지만 정확도 떨어져
    • 입력 2012-12-20 21:14:18
    • 수정2012-12-20 2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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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KBS 등 지상파 방송3사의 출구조사는 박근혜 당선인의 승리를 맞췄습니다. 그러나 오차 범위내 초접전일 거란 예측과는 차이가 있었는데요. 그 이유를 강민수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6시. KBS 등 방송 3사는 출구조사 결과를 토대로 박근혜 후보가 50.1%대 48.9%로 문재인 후보에 승리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실제 개표 결과 박근혜 후보가 이겼지만 격차는 박근혜 51.55% 대 문재인 48.02 %로 격차가 훨씬 컸습니다. 출구조사의 오차 범위를 넘어선 것입니다. 360개 투표소의 유권자 8만 6천여명을 직접 조사했음에도 이렇듯 차이가 생긴 이유는 무응답층 때문이었습니다. <녹취> 하동균(미디어리서치 부장) : "12.2% 가량 무응답층이 있었는데 이들 가운데 박근혜 후보 지지자가 더 많았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무응답층의 연령을 분석한 결과 보수적 성향을 보이는 5-60대 유권자들이 많았습니다. 충청과 인천 등 출구조사와 개표결과 차이가 컸던 지역에서도 무응답층이 상대적으로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방송 3사의 출구조사는 다른 언론의 당선인 예측 결과보다는 상대적으로 정확했습니다. 종합편성채널 JTBC는 박근혜 후보가 0.2%포인트 차이로 이긴다고 예측했고, 케이블 방송 YTN은 문재인 후보가 이길 것으로 예측했다가 결과가 반대로 나오자 사과 방송을 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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