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 빵집 폭격…100여 명 사망

입력 2012.12.24 (21:36) 수정 2012.12.24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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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궁지에 몰린 시리아 정부군이 민간인에게까지 무차별 공습을 가하면서 희생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중부에서는 빵을 사기 위해 몰려 있던 주민 백여명이 전투기 폭격으로 숨졌습니다.


두바이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화롭던 도심 거리가 한순간에 전쟁터로 변했습니다.

시신들이 여기저기에 널브러져 있고, 부상자들은 고통에 신음하며 도움을 요청합니다.

참혹한 현장을 목격한 주민들이 곳곳에서 울부짖습니다.

빵을 사기 위해 줄서 있던 주민 천여 명을 향해 정부군이 전투기로 폭격한 것입니다.

<녹취> 주민

사망자만 백 명을 넘어서면서 단일 사건으로는 내전 이후 가장 많은 희생자를 냈습니다.

하지만 시리아 정부는 테러 분자들의 소행이라며, 오히려 강경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인터뷰> 움란 알 자아비(시리아 공보장관)

이번 참사는 브라히미 유엔 특사가 사태 해결을 위해 시리아를 방문한 당일 벌어졌습니다.

브라히미 특사는 알 아사드 대통령을 만나 사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제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번 폭격 사건으로 협상을 통한 사태 해결은 더 어려워졌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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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 정부군 빵집 폭격…100여 명 사망
    • 입력 2012-12-24 21:37:05
    • 수정2012-12-24 22:4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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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궁지에 몰린 시리아 정부군이 민간인에게까지 무차별 공습을 가하면서 희생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중부에서는 빵을 사기 위해 몰려 있던 주민 백여명이 전투기 폭격으로 숨졌습니다.

두바이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화롭던 도심 거리가 한순간에 전쟁터로 변했습니다.

시신들이 여기저기에 널브러져 있고, 부상자들은 고통에 신음하며 도움을 요청합니다.

참혹한 현장을 목격한 주민들이 곳곳에서 울부짖습니다.

빵을 사기 위해 줄서 있던 주민 천여 명을 향해 정부군이 전투기로 폭격한 것입니다.

<녹취> 주민

사망자만 백 명을 넘어서면서 단일 사건으로는 내전 이후 가장 많은 희생자를 냈습니다.

하지만 시리아 정부는 테러 분자들의 소행이라며, 오히려 강경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인터뷰> 움란 알 자아비(시리아 공보장관)

이번 참사는 브라히미 유엔 특사가 사태 해결을 위해 시리아를 방문한 당일 벌어졌습니다.

브라히미 특사는 알 아사드 대통령을 만나 사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제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번 폭격 사건으로 협상을 통한 사태 해결은 더 어려워졌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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