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한파 속 화재·동파사고 잇따라

입력 2013.01.03 (07:03) 수정 2013.01.03 (10: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올 겨울 들어 가장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면서 전국에 밤새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하동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마트 건물 위로 검은 연기가 끊임없이 솟아오릅니다.

소방대원들이 연기 너머로 호스를 이용해 물을 뿌립니다.

어젯밤 11시 20분쯤 경기도 화성시의 한 마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터뷰> 박철순(ㅎ마트 사장) : "전기배전반에서 펑하고 터졌대요. 그래서 지금 화재가 일어난 것 같아요. 화장지에 (불이) 붙어 가지고. 자세한 건 나도 지금 모르겠어요. 경황이 없어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마트 내부와 상품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3억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어젯밤 8시 반쯤, 충북 청원군의 한 2층 주택에서 불이 나 집안 내부와 보일러실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3백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4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화목 보일러에 땔감을 넣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불이 났다는 집주인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에는 서울 면목동의 한 건물 1층 주차장에서 쌓여 있던 재활용품 더미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3백50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고,

어젯밤 11시 50분쯤 서울 역삼동에서 달리던 승용차에 불이 나 운전자가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올 겨울 들어 가장 매서운 한파가 들이닥치면서 서울에서는 오늘 새벽 2시까지 20여 건의 수도계량기 동파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서울 상수도사업본부는 한파가 계속됨에 따라 동파 사고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하동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매서운 한파 속 화재·동파사고 잇따라
    • 입력 2013-01-03 07:04:48
    • 수정2013-01-03 10:25:13
    뉴스광장
<앵커 멘트> 올 겨울 들어 가장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면서 전국에 밤새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하동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마트 건물 위로 검은 연기가 끊임없이 솟아오릅니다. 소방대원들이 연기 너머로 호스를 이용해 물을 뿌립니다. 어젯밤 11시 20분쯤 경기도 화성시의 한 마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터뷰> 박철순(ㅎ마트 사장) : "전기배전반에서 펑하고 터졌대요. 그래서 지금 화재가 일어난 것 같아요. 화장지에 (불이) 붙어 가지고. 자세한 건 나도 지금 모르겠어요. 경황이 없어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마트 내부와 상품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3억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어젯밤 8시 반쯤, 충북 청원군의 한 2층 주택에서 불이 나 집안 내부와 보일러실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3백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4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화목 보일러에 땔감을 넣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불이 났다는 집주인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에는 서울 면목동의 한 건물 1층 주차장에서 쌓여 있던 재활용품 더미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3백50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고, 어젯밤 11시 50분쯤 서울 역삼동에서 달리던 승용차에 불이 나 운전자가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올 겨울 들어 가장 매서운 한파가 들이닥치면서 서울에서는 오늘 새벽 2시까지 20여 건의 수도계량기 동파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서울 상수도사업본부는 한파가 계속됨에 따라 동파 사고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하동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