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겨울철 정전 대비 위기 대응 훈련 실시

입력 2013.01.10 (12:01) 수정 2013.01.10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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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력난 속에 정전 상황에 대비한 대규모 대응 훈련이 오늘 오전 전국에서 실시됐습니다.

잇딴 한파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 수급은 앞으로 2,3주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전 대비 위기 대응 훈련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20분간 실시됐습니다.

지난해 6월에 이어 두번째로 실시된 이번 훈련은 예비 전력이 200만 킬로와트 미만으로 떨어지는 상황을 가정해 8개 대도시 10개 시범 건물에서 실시됐습니다.

오전 10시부터 10분간 예비 전력이 200만 킬로와트 미만으로 떨어지는 경계 단계를 가정하고, 그 뒤 10분 동안은 예비 전력이 100만 킬로와트 미만으로 떨어지는 심각 단계를 가정해 시범 건물의 전력을 차단했습니다.

특히,아파트와 공공건물 8곳에서는 승객들이 승강기에 갇힌 상황을 가정한 구조훈련을, 서울 2개 병원에서는 응급실 정전 상황을 가정해 환자 이송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또,서울시내 4개 지하철 역에서는 스크린도어 수동 개방과 승객 대피 훈련이 실시됐고 전국 17개 주요 교차로에서는 신호등을 끄거나 점멸등으로 바꿔 교통을 통제했습니다.

오늘 훈련은 이번 겨울들어 3차례 최대 전력 수요 기록을 경신한데다 6차례 '관심'경보가 발령될 정도로 전력 수급 상황이 좋지 않은데 따른 것입니다.

정부는 특히, 이번 겨울 최대 고비는 이달 중.하순으로 수요관리를 하지 않을 경우 예비력은 127만 kW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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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서 겨울철 정전 대비 위기 대응 훈련 실시
    • 입력 2013-01-10 12:04:05
    • 수정2013-01-10 12: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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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력난 속에 정전 상황에 대비한 대규모 대응 훈련이 오늘 오전 전국에서 실시됐습니다. 잇딴 한파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 수급은 앞으로 2,3주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전 대비 위기 대응 훈련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20분간 실시됐습니다. 지난해 6월에 이어 두번째로 실시된 이번 훈련은 예비 전력이 200만 킬로와트 미만으로 떨어지는 상황을 가정해 8개 대도시 10개 시범 건물에서 실시됐습니다. 오전 10시부터 10분간 예비 전력이 200만 킬로와트 미만으로 떨어지는 경계 단계를 가정하고, 그 뒤 10분 동안은 예비 전력이 100만 킬로와트 미만으로 떨어지는 심각 단계를 가정해 시범 건물의 전력을 차단했습니다. 특히,아파트와 공공건물 8곳에서는 승객들이 승강기에 갇힌 상황을 가정한 구조훈련을, 서울 2개 병원에서는 응급실 정전 상황을 가정해 환자 이송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또,서울시내 4개 지하철 역에서는 스크린도어 수동 개방과 승객 대피 훈련이 실시됐고 전국 17개 주요 교차로에서는 신호등을 끄거나 점멸등으로 바꿔 교통을 통제했습니다. 오늘 훈련은 이번 겨울들어 3차례 최대 전력 수요 기록을 경신한데다 6차례 '관심'경보가 발령될 정도로 전력 수급 상황이 좋지 않은데 따른 것입니다. 정부는 특히, 이번 겨울 최대 고비는 이달 중.하순으로 수요관리를 하지 않을 경우 예비력은 127만 kW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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