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먼다오, 결혼 촬영지로 인기

<앵커 멘트>

중국 본토에 인접한 타이완 진먼다오가 타이완과 본토 예비부부들의 웨딩 촬영지와 피로연 장소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신청자들은 지방 정부가 주는 보조금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리포트>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

기념사진을 찍으며 행복한 한 때를 보내고 있습니다.

순박함이 묻어나는 중국 남부의 건축물을 배경으로 특별한 기념사진을 남기고 싶은 예비부부라면 누구나 진먼다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현지 정부는 선착순으로 서른 번째 신청자까지 2만 3천 760 타이완 달러 우리 돈 87만원을, 100번째 부부까지는 8천 타이완 달러 우리 돈 30만원을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예비 신랑 : "인터넷에서 홍보 내용을 보고 차별화된 사진을 찍고 싶어 신청했습니다."

진먼다오의 군사시설과 민속촌, 식물원, 그리고 고풍스런 학교건물 등이 인기 촬영지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진먼다오는 신혼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 인근 샤먼보다 저렴한 비용을 내세워 결혼식 피로연 등도 유치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