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새 총기 규제안’ 윤곽…의회 통과 미지수

입력 2013.01.15 (11:01) 수정 2013.01.1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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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새 총기 규제안이 곧 발표될 예정입니다.

잇딴 총기 사고로 규제 강화라는 여론이 높지만 총기협회의 저항도 거세 관련 법안이 의회를 통과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코네티컷주 초등학교 총기 참사 후, 오바마 대통령이 약속한 새 총기 규제안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바이든 부통령이 이끄는 태스크포스가 공격용 무기와 고성능 탄창 판매 금지를 주 내용으로 하는 권고안을 조만간 대통령과 의회에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권고안에는 총기 구매시 신원 확인 강화와 함께, 정신건강 치료서비스 개선책 등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오바마(미국 대통령) : "뉴타운 초등학교에서 일어났던 참극으로부터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우리가 해야 합니다."

그러나 강력한 의회 로비력을 가진 '전미 총기협회'를 중심으로 규제안에 대한 반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데이비드 킨(전미 총기협회장) : "결과를 장담할수는 없지만 기관총 판매 금지는 절대로 실현되지 않을 것입니다."

언론들도 초등학교 총기 참사 이후 한 달 만에 나오는 이번 대책이 총기 소유 옹호론자들의 강력한 로비에 밀려 결국 미봉책에 그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당초 규제안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밤 늦게 공개될 것으로 예고됐지만, 언론들은 의회와 최종 조율에 시간이 걸리면서 주 후반으로 연기될 수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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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새 총기 규제안’ 윤곽…의회 통과 미지수
    • 입력 2013-01-15 09:50:47
    • 수정2013-01-15 12: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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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새 총기 규제안이 곧 발표될 예정입니다. 잇딴 총기 사고로 규제 강화라는 여론이 높지만 총기협회의 저항도 거세 관련 법안이 의회를 통과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코네티컷주 초등학교 총기 참사 후, 오바마 대통령이 약속한 새 총기 규제안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바이든 부통령이 이끄는 태스크포스가 공격용 무기와 고성능 탄창 판매 금지를 주 내용으로 하는 권고안을 조만간 대통령과 의회에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권고안에는 총기 구매시 신원 확인 강화와 함께, 정신건강 치료서비스 개선책 등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오바마(미국 대통령) : "뉴타운 초등학교에서 일어났던 참극으로부터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우리가 해야 합니다." 그러나 강력한 의회 로비력을 가진 '전미 총기협회'를 중심으로 규제안에 대한 반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데이비드 킨(전미 총기협회장) : "결과를 장담할수는 없지만 기관총 판매 금지는 절대로 실현되지 않을 것입니다." 언론들도 초등학교 총기 참사 이후 한 달 만에 나오는 이번 대책이 총기 소유 옹호론자들의 강력한 로비에 밀려 결국 미봉책에 그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당초 규제안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밤 늦게 공개될 것으로 예고됐지만, 언론들은 의회와 최종 조율에 시간이 걸리면서 주 후반으로 연기될 수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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