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30m 땅굴 파고 은행 금고 털어

입력 2013.01.15 (11:02) 수정 2013.01.1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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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마치 영화같은 은행털이 사건이 독일 베를린에서 벌어졌습니다.

범인들은, 30m나 되는 땅굴을 파고 은행에 침입해 금고를 털었습니다.

베를린, 이영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독일 베를린 남쪽 유명 쇼핑가에 위치한 한 은행이 감쪽같이 털렸습니다.

월요일 새벽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지만, 단서는 오리무중.

범인들이 땅굴을 이용했기 때문입니다.

은행 털이범들은 은행 뒤편 이곳 지하주차장에서 약 지름 1m의 땅굴을 뚫고 저 뒤편에 보이는 은행 건물 안까지 침입했습니다.

땅굴 길이만 약 30m.

범인들은, 여러 개의 금고가 있는 금고실 안까지 정확히 뚫고 나와 현금 등을 모두 털어갔습니다.

경찰은, 범인들이 땅굴을 파기 위해 최소 몇 주 이상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은 땅굴이 뚫리는 동안 눈치조차 채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이브라힘 솔리만(인근 식당 주 ) : "하수구에서 뭔가 타는 냄새 같은게 났었는데 그때는 몰랐죠. 누가 그걸 신경 쓰나요?"

해당 은행이 유명 쇼핑거리에 위치해 있는 만큼 피해 규모는 상당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90년대 중반에도 2차례나 땅굴을 이용한 은행 절도사건이 발생한 적이 있어 베를린 경찰 당국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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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서 30m 땅굴 파고 은행 금고 털어
    • 입력 2013-01-15 09:50:47
    • 수정2013-01-15 13: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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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마치 영화같은 은행털이 사건이 독일 베를린에서 벌어졌습니다. 범인들은, 30m나 되는 땅굴을 파고 은행에 침입해 금고를 털었습니다. 베를린, 이영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독일 베를린 남쪽 유명 쇼핑가에 위치한 한 은행이 감쪽같이 털렸습니다. 월요일 새벽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지만, 단서는 오리무중. 범인들이 땅굴을 이용했기 때문입니다. 은행 털이범들은 은행 뒤편 이곳 지하주차장에서 약 지름 1m의 땅굴을 뚫고 저 뒤편에 보이는 은행 건물 안까지 침입했습니다. 땅굴 길이만 약 30m. 범인들은, 여러 개의 금고가 있는 금고실 안까지 정확히 뚫고 나와 현금 등을 모두 털어갔습니다. 경찰은, 범인들이 땅굴을 파기 위해 최소 몇 주 이상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은 땅굴이 뚫리는 동안 눈치조차 채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이브라힘 솔리만(인근 식당 주 ) : "하수구에서 뭔가 타는 냄새 같은게 났었는데 그때는 몰랐죠. 누가 그걸 신경 쓰나요?" 해당 은행이 유명 쇼핑거리에 위치해 있는 만큼 피해 규모는 상당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90년대 중반에도 2차례나 땅굴을 이용한 은행 절도사건이 발생한 적이 있어 베를린 경찰 당국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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