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전투기 사업 새국면…F-35 대세론 흔들
입력 2013.01.16 (21:33)
수정 2013.01.16 (22: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그동안 주요 무기 도입사업에서는 미국산 무기가 독점적으로 선정되다시피 했습니다.
그런데 차기 해상작전용 헬기로 미국 대신 영국산 헬기가 선정되자 훨씬 규모가 큰 차세대 전투기 사업도 새로운 국면을 맞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군 해상작전헬기로 선정된 영국의 '링스 와일드캣'
성능에서는 뒤졌지만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 경합 끝에 미국 기종을 제치고 낙점을 받았습니다.
<녹취> 김연환(방사청 항공기사업부장) : "총사업비를 반드시 지키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고…"
첨단 전투기 60대를 도입하는 공군의 'FX 사업'에서도 가격이 가장 큰 고려사항입니다.
현재 유력한 후보기종은 미국의 F-35 공군용 전투기.
레이더를 피하는 스텔스 기능이 탑재돼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해병대용 시험비행기 동체에서 균열이 발견되면서 개발비용도 당초 계획보다 70% 늘었습니다.
만약 F-35를 선택할 경우 구입비용은 확보된 예산 8조 3천억 원을 2조원 이상 초과하게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양욱(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10조 이상 예산이 증가할 경우 차기 정부의 특단의 결단이 없이는 사업을 진행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경쟁기종인 F-15사일런트 이글은 합동 전술운용 면에서 강점이 있고 유로파이터는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 F-35의 대세론은 흔들리고 있습니다.
차세대 전투기 같은 전략무기는 가격보다 미래전 대비와 미군과의 연합작전 능력을 더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러나 최근 국방예산 삭감으로, 허리띠를 바짝 조이고 있는 군 당국이 막대한 초과예산을 무릅쓰고 F-35를 선택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그동안 주요 무기 도입사업에서는 미국산 무기가 독점적으로 선정되다시피 했습니다.
그런데 차기 해상작전용 헬기로 미국 대신 영국산 헬기가 선정되자 훨씬 규모가 큰 차세대 전투기 사업도 새로운 국면을 맞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군 해상작전헬기로 선정된 영국의 '링스 와일드캣'
성능에서는 뒤졌지만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 경합 끝에 미국 기종을 제치고 낙점을 받았습니다.
<녹취> 김연환(방사청 항공기사업부장) : "총사업비를 반드시 지키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고…"
첨단 전투기 60대를 도입하는 공군의 'FX 사업'에서도 가격이 가장 큰 고려사항입니다.
현재 유력한 후보기종은 미국의 F-35 공군용 전투기.
레이더를 피하는 스텔스 기능이 탑재돼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해병대용 시험비행기 동체에서 균열이 발견되면서 개발비용도 당초 계획보다 70% 늘었습니다.
만약 F-35를 선택할 경우 구입비용은 확보된 예산 8조 3천억 원을 2조원 이상 초과하게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양욱(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10조 이상 예산이 증가할 경우 차기 정부의 특단의 결단이 없이는 사업을 진행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경쟁기종인 F-15사일런트 이글은 합동 전술운용 면에서 강점이 있고 유로파이터는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 F-35의 대세론은 흔들리고 있습니다.
차세대 전투기 같은 전략무기는 가격보다 미래전 대비와 미군과의 연합작전 능력을 더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러나 최근 국방예산 삭감으로, 허리띠를 바짝 조이고 있는 군 당국이 막대한 초과예산을 무릅쓰고 F-35를 선택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차세대 전투기 사업 새국면…F-35 대세론 흔들
-
- 입력 2013-01-16 21:34:02
- 수정2013-01-16 22:03:40
<앵커 멘트>
그동안 주요 무기 도입사업에서는 미국산 무기가 독점적으로 선정되다시피 했습니다.
그런데 차기 해상작전용 헬기로 미국 대신 영국산 헬기가 선정되자 훨씬 규모가 큰 차세대 전투기 사업도 새로운 국면을 맞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군 해상작전헬기로 선정된 영국의 '링스 와일드캣'
성능에서는 뒤졌지만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 경합 끝에 미국 기종을 제치고 낙점을 받았습니다.
<녹취> 김연환(방사청 항공기사업부장) : "총사업비를 반드시 지키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고…"
첨단 전투기 60대를 도입하는 공군의 'FX 사업'에서도 가격이 가장 큰 고려사항입니다.
현재 유력한 후보기종은 미국의 F-35 공군용 전투기.
레이더를 피하는 스텔스 기능이 탑재돼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해병대용 시험비행기 동체에서 균열이 발견되면서 개발비용도 당초 계획보다 70% 늘었습니다.
만약 F-35를 선택할 경우 구입비용은 확보된 예산 8조 3천억 원을 2조원 이상 초과하게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양욱(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10조 이상 예산이 증가할 경우 차기 정부의 특단의 결단이 없이는 사업을 진행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경쟁기종인 F-15사일런트 이글은 합동 전술운용 면에서 강점이 있고 유로파이터는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 F-35의 대세론은 흔들리고 있습니다.
차세대 전투기 같은 전략무기는 가격보다 미래전 대비와 미군과의 연합작전 능력을 더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러나 최근 국방예산 삭감으로, 허리띠를 바짝 조이고 있는 군 당국이 막대한 초과예산을 무릅쓰고 F-35를 선택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
-
박진영 기자 parkjy@kbs.co.kr
박진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