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정부조직 개편 민주당에 협조 요청

<앵커 멘트>

인수위원회가 오늘 야당을 방문해 정부조직 개편안을 직접 설명하고 협조를 구할 예정입니다.

인수위는 오늘 업무보고 마지막날을 맞아 대통령실과 문화부 등의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입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수위원회 진영 부위원장과 유일호 당선인 비서실장은 오늘 오전 민주당 문희상 비대위원장을 예방합니다.

진 부위원장 등은 이 자리에서 그제 발표된 새 정부 조직개편안을 설명하고 이번달 임시국회 통과를 위한 협조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녹취>이상일(새누리당 대변인) : "(세부 사항이) 확정이 되면 당과 야당에게 설명할 것이고 국민들에게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인수위는 곧 개편안의 세부 사항을 확정한 뒤 의원 입법 형식으로 발의할 계획입니다.

오늘 대통령실과 문화부 보고를 끝으로 부처별 인수위 업무보고도 마무리됩니다.

특히 이번주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청와대 조직 개편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농림수산식품부 업무보고에서는 '함께하는 우리 농어촌 운동'을 제2의 새마을 운동으로 확대 개편하는 방안이 보고됐고, 국무총리실은 공직 기강 확립과 세종시 이전에 따른 정부 협업 강화 방안 등을 보고했습니다.

<녹취>진영(인수위 부위원장) : "국무총리실은 새 정부 출범 즉시 대통령 공약 관리 점검 체계를 구축하고"

인수위는 업무보고를 바탕으로 공약의 현실성을 재검토해 구체적인 국정비전과 과제를 선정하고 정부 명칭도 조만간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