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당선인 스타일 안에 숨겨진 ‘정치학’

입력 2013.01.19 (21:16) 수정 2013.01.19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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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당선인이 대통령에 당선된 지 오늘 딱 한달이 됐습니다.

그동안 박 당선인의 미세한 스타일 변화가 세간에 관심을 끌었는데요.

박 당선인의 스타일에 숨어있는 정치학, 김경진 기자가 들여다봤습니다.

<리포트>

어린이들의 대통령 '뽀로로'를 만나러 간 박근혜 당선인.

화사한 주홍색의 상의가 돋보입니다.

중국 특사를 만날 때도 같은 옷을 입었습니다.

옷깃이 목까지 올라오는 차이나 칼라 스타일로 중국과의 친근함을 표현했습니다.

박 당선인이 대선 이후 새로 맞췄다는 또 다른 옷.

선거 기간에는 무채색을 통해 안정감을 강조했다면,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는 밝은 색깔로 희망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옷맵시를 살려주는 것은 브로칩니다.

당선 이후 여러 종류의 새 브로치를 선보였습니다.

이른바 '브로치 외교'로 유명했던 올브라이트 전 미국 국무장관이 떠오르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당선인의 패션에는 달라지지 않는 부분이 더 많습니다.

귀걸이나 반지 같은 장신구는 거의 착용하지 않습니다.

바지를 고집하는 것도 여전합니다.

활동성을 우선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가방과 구두는 닳아서 떨어지기 전까지 쓴다고 합니다.

머리 스타일도 한결 같습니다.

어머니 육영수 여사에 대한 향수를 불러 일으키고 신뢰감을 준다는 평갑니다.

<녹취> 최진(대통령리더십연구소장) : "박 당선인의 가장 큰 강점인 '신뢰감' 등이 사실은 변하지 않는 외모를 통해서 가장 잘 발현될 수가 있는 겁니다."

스타일은 당선인의 성격과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또 하나의 돋보기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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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당선인 스타일 안에 숨겨진 ‘정치학’
    • 입력 2013-01-19 21:18:52
    • 수정2013-01-19 21:5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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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당선인이 대통령에 당선된 지 오늘 딱 한달이 됐습니다. 그동안 박 당선인의 미세한 스타일 변화가 세간에 관심을 끌었는데요. 박 당선인의 스타일에 숨어있는 정치학, 김경진 기자가 들여다봤습니다. <리포트> 어린이들의 대통령 '뽀로로'를 만나러 간 박근혜 당선인. 화사한 주홍색의 상의가 돋보입니다. 중국 특사를 만날 때도 같은 옷을 입었습니다. 옷깃이 목까지 올라오는 차이나 칼라 스타일로 중국과의 친근함을 표현했습니다. 박 당선인이 대선 이후 새로 맞췄다는 또 다른 옷. 선거 기간에는 무채색을 통해 안정감을 강조했다면,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는 밝은 색깔로 희망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옷맵시를 살려주는 것은 브로칩니다. 당선 이후 여러 종류의 새 브로치를 선보였습니다. 이른바 '브로치 외교'로 유명했던 올브라이트 전 미국 국무장관이 떠오르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당선인의 패션에는 달라지지 않는 부분이 더 많습니다. 귀걸이나 반지 같은 장신구는 거의 착용하지 않습니다. 바지를 고집하는 것도 여전합니다. 활동성을 우선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가방과 구두는 닳아서 떨어지기 전까지 쓴다고 합니다. 머리 스타일도 한결 같습니다. 어머니 육영수 여사에 대한 향수를 불러 일으키고 신뢰감을 준다는 평갑니다. <녹취> 최진(대통령리더십연구소장) : "박 당선인의 가장 큰 강점인 '신뢰감' 등이 사실은 변하지 않는 외모를 통해서 가장 잘 발현될 수가 있는 겁니다." 스타일은 당선인의 성격과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또 하나의 돋보기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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