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도부, 한국 특사 ‘환대’…일본은 ‘찬밥’

입력 2013.01.23 (21:33) 수정 2013.01.2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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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 중국에는 한국과 일본 두나라 지도자의 특사단이 방문해있는데, 중국 지도부의 대응이 엇갈려 외교가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한국특사단은 환대를, 일본특사단은 냉랭한 대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 특사단은 오늘 중국의 최고 지도자를 만났습니다.

시진핑 총서기는 특유의 미소로 특사단을 맞이합니다.

<녹취> 시진핑(중국 공산당 총서기)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중한 우호와 중한 관계 발전을 고도로 중시한다는 점을 충분히 보여줬습니다."

두 나라의 우호를 보다 다지자는 박근혜 당선인의 친서도 전했습니다.

일본 아베 총리의 친서를 갖고 중국을 방문중인 야마구치 일본 공명당 대표, 이틀이 지나도록 별다른 일정이 없습니다.

한국 특사단이 중국의 당정 최고위 지도자들을 분주히 만나는 동안 일본 특사단은 아무런 만남없이 마냥 기다리고 있습니다.

<녹취> 야마구치(일본 공명당 대표)

국가 지도자의 친서를 가진 외국 사절을 이렇게 냉대하는 것은 외교적으로 극히 이례적입니다,

어젯밤엔 아베 총리가 유화적인 발언까지 내놨지만 중국의 반응은 여전히 냉랭합니다.

이곳 외교가에선 한국과 일본 특사단에 대한 중국 지도부의 대응 방식이 향후 한-중, 중-일 관계의 미래를 예고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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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지도부, 한국 특사 ‘환대’…일본은 ‘찬밥’
    • 입력 2013-01-23 21:35:07
    • 수정2013-01-23 22: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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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 중국에는 한국과 일본 두나라 지도자의 특사단이 방문해있는데, 중국 지도부의 대응이 엇갈려 외교가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한국특사단은 환대를, 일본특사단은 냉랭한 대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 특사단은 오늘 중국의 최고 지도자를 만났습니다.

시진핑 총서기는 특유의 미소로 특사단을 맞이합니다.

<녹취> 시진핑(중국 공산당 총서기)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중한 우호와 중한 관계 발전을 고도로 중시한다는 점을 충분히 보여줬습니다."

두 나라의 우호를 보다 다지자는 박근혜 당선인의 친서도 전했습니다.

일본 아베 총리의 친서를 갖고 중국을 방문중인 야마구치 일본 공명당 대표, 이틀이 지나도록 별다른 일정이 없습니다.

한국 특사단이 중국의 당정 최고위 지도자들을 분주히 만나는 동안 일본 특사단은 아무런 만남없이 마냥 기다리고 있습니다.

<녹취> 야마구치(일본 공명당 대표)

국가 지도자의 친서를 가진 외국 사절을 이렇게 냉대하는 것은 외교적으로 극히 이례적입니다,

어젯밤엔 아베 총리가 유화적인 발언까지 내놨지만 중국의 반응은 여전히 냉랭합니다.

이곳 외교가에선 한국과 일본 특사단에 대한 중국 지도부의 대응 방식이 향후 한-중, 중-일 관계의 미래를 예고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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