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글 인준 ‘안갯속’…박수 받고 떠난 힐러리

입력 2013.02.02 (07:28) 수정 2013.02.0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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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척 헤이글 美 국무장관에 대한 공화당의 견제가 예상보다 강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인준 여부가 안갯속에 빠졌습니다.

오늘 4년간의 임기를 끝마친 힐러리 국무장관은 4년 뒤 더 큰 무대를 향해 뛰어들 가능성을 비치며 야인으로 돌아갔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곱시간 반을 넘긴 인준 청문회에서 고군 분투했음에도 척 헤이글 국방장관 지명자에 대한 상원의 인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대선 패배 후 분열양상을 보였던 공화당 의원들은 아예 당론으로 반대할 분위기입니다.

평소 전쟁보다는 대화를 중시하던 헤이글이 북한과 이란 등에 대해 강력한 제재를 강조할만큼 입장을 교정했지만 오히려 역효과를 냈습니다.

<녹취> 척 헤이글(美 국방장관 지명자)

공화당 의원들의 반대는 여전하고 지지자들은 지명자의 입장이 모호해졌다며 불만입니다.

상원 군사위 인적 구성은 민주당 14명 대 공화당 12명이어서 백악관도 아직은 인준 통과에 긍정적이지만 불안감도 내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로 4년간의 국무장관 직을 마감한 힐러리 클린턴은 주위의 열렬한 환호 속에 청사를 떠났습니다.

<녹취> 힐러리 클린턴(국무장관)

벵가지 청문회 등에 보여준 그녀의 일관성에 4년 후를 기대하는 지지자는 더 늘어났습니다.

힐러리 클린턴은 후임인 케리 장관에게 북한 문제가 최우선 현안이라는 점도 상기시켰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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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2-02 07:29:59
    • 수정2013-02-02 08: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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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 헤이글 美 국무장관에 대한 공화당의 견제가 예상보다 강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인준 여부가 안갯속에 빠졌습니다.

오늘 4년간의 임기를 끝마친 힐러리 국무장관은 4년 뒤 더 큰 무대를 향해 뛰어들 가능성을 비치며 야인으로 돌아갔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곱시간 반을 넘긴 인준 청문회에서 고군 분투했음에도 척 헤이글 국방장관 지명자에 대한 상원의 인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대선 패배 후 분열양상을 보였던 공화당 의원들은 아예 당론으로 반대할 분위기입니다.

평소 전쟁보다는 대화를 중시하던 헤이글이 북한과 이란 등에 대해 강력한 제재를 강조할만큼 입장을 교정했지만 오히려 역효과를 냈습니다.

<녹취> 척 헤이글(美 국방장관 지명자)

공화당 의원들의 반대는 여전하고 지지자들은 지명자의 입장이 모호해졌다며 불만입니다.

상원 군사위 인적 구성은 민주당 14명 대 공화당 12명이어서 백악관도 아직은 인준 통과에 긍정적이지만 불안감도 내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로 4년간의 국무장관 직을 마감한 힐러리 클린턴은 주위의 열렬한 환호 속에 청사를 떠났습니다.

<녹취> 힐러리 클린턴(국무장관)

벵가지 청문회 등에 보여준 그녀의 일관성에 4년 후를 기대하는 지지자는 더 늘어났습니다.

힐러리 클린턴은 후임인 케리 장관에게 북한 문제가 최우선 현안이라는 점도 상기시켰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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